24. 사진 일기

2018. 12. 5. 사진 일기(두째 손자 상해로 출국, 수원문학 겨울호 원고 교정, 연말정모 초청장 발송, 배효철 미술전시 참석)

무봉 김도성 2018. 12.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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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도 바쁘게 하루를 보냈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회원이 5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한 경기 하고 나니 9시 30분이다.

수원문학 계간지 겨울호 원고 교정차 문학인의 집에 갔다.

11시 30분 까지 원고 교정을 하다가 두째 손자가 상해로 출국해야 하기에

12시경 집에 왔다.

12시 30분 손자를 태우고 김포공항에 가는 버스를 태워 보냈다.

그리고 다시 문학인의 집에 가서 12월 수원문학 정모행사 안내장을 발송했다.

오후 4시경 아내 저녁을 챙겨 주려 집으로 왔다.

아내가 잡탕밥이 먹고 싶다고 해 주문해 먹도록 했다.

그리고 장안구청 에서 미술전시중이 배효철 시인 전시장에 참석했다.

전시장 관람후 문협회장과 임원들이 주변 김치 찌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 7시 30분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2018년 겨울호 수원문학 교정 작업







배효철 사무차장 미술 전시회 참석













2018/12/05(수) 7인 교수들은 (219)

 

 7인 교수들은

 1960, 학생 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4.19가 터졌다. 주로 학생들이 자유당의 장기 집권에 항의하여 들고 일어났고 당시 경무대를 향해 달려가던 젊은 대학생들이 경찰의 발포로 피를 흘린 일대 참극이 벌어진 것이다.

 

 그 피를 보고 중 고등학생들도, 시민들도, 심지어 대학 교수들도 일어나 일대 혼란이 야기되었다. 점잖은 교수들도 상당수가 농성에 참여하여 총장 나가라,” “이사장 나가라고 구호를 외치며 학원에도 혼란이 벌어져 대학 교육은 일단 중단 된 상태였다.

 

 내가 근무하던 연세 대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런 무질서에 대하여 항의하고 나서는 교수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교수로 있기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이사회에 사표를 던지고 사임한 교수들이 문과 대학 내에 7사람 있었다. 한글학자 최현배, 영문학자 최재서, 철학교수 김하태, 국사학의 홍의섭, 철학과에 조우현, 영문과에 이봉구, 그리고 나를 합하여 7사람이었다.

 

 최현배는 한글 연구에 대하여, 최재서는 영문학자로, 비평가로서 일가를 이루었고, 김하태는 <현대인과 종교>라는 책을 출판하여 인기가 높았고, 홍이섭은 일제 때 이미 <조선 과학사>를 저술하여 명성이 자자하였다. 비교적 젊었던 조우현과 이봉구 마저 이미 이 세상을 떠났고, 나만 홀로 남아 나이가 91세나 되었다.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하얀 고무신

 

김도성

 

아버지의 실루엣 달빛 속에 푸르던 밤

곰방대 재를 털며 기침소리 콜록콜록

문지방 넘지 못한 채 하늘로 간 하얀 고무신

 

201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