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시인의 시모음 오세영시 모음 그리움에 지치거든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에 앉아 한잔의 차를 들자 들끓는 격정은 자고 지금은 평형을 지키는 불의 물 청자 다기에 고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구나 누가 사랑을 열병이라고 했던가 들뜬 꽃잎에 내리는 이슬처럼 마른 입술을 적시.. 오세영교수 시창작교실 2019.01.20
노각 노각 김도성 40.3도 폭염 뉴스다 양지쪽에 *노각처럼 늙어가는 할머니들 명태 같이 마른 손으로 쪽파 대파 호박잎 상추를 뒤집으며 채소에 파고드는 더위를 부채질로 쫒는다 찰거머리 같이 달라붙는 가난 좌판 위 푸성귀의 수분이 빠져나가듯 할머니의 가슴이 노각처럼 늘어진다 2018. 8. 9... 오세영교수 시창작교실 2018.09.06
2018. 8. 27. 수강 문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깨닫는 것이다. 시는 거짓 속에 진실을 쓰는 것이다. 존재의 언어로 글을 쓰면 시가 되고 일상의 언어로 글을 쓰면 산문일 뿐이다.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 각자 많은 책을 일고 체험하며 많은 명상을 해야 한다. 사물을 객관적 논리적 항구적 바라보면 과학이.. 오세영교수 시창작교실 2018.08.28
시창작 교실 개강식 2018년 8월 2일(목)19:00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제7기 오세영 시인 서울대명예교수(한국예술원 회원) 시장착연수반 개강식을 가졌습니다. 오세영 교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환으로 수업방향을 설명하셨고, 이어서 수원문학아카데미 원장이신 박병두 원장님께서는 개강배경과 창작연수.. 오세영교수 시창작교실 201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