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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병원에 입원해 입원실을 이용하는 순서가 있다.
응급실에서 대기중 병실이 없으면 제일 먼저 1인실 그리고 2인실 다음에 4인실로 신청한다.
물론 입원 병실료가 1인실 30만원 2인실 17만원 4인실 12만원이다.
아내는 2인실에 2일 있다가 지금은 4인실에 3일째다.
의료 보험 혜택이 있는 6인실은 하늘의 별 따기다.
2인실에 같이 있던 환자가 4인실로 이동하면 하루 이틀 사이를두고 뒤 따라 이동한다.
짧은 날이지만 아픈 사람끼리 만나 반가워 한다.
별식이 있으면 서로 나누워 먹고 힘을 내라며 위로를 한다.
처지가 같은 병실 사람들 얇은 종이 쪽 같은 인정이 오고간다.
밤새 간병을 한 두째 딸과 간병 교대를 했다.
오지 말고 하루 쉬라고 했지만 혼자집에 빈둥대기 싫어 또 병원을 찾아 갔다.
아내가 어제보다 통증이 조금 덜 한가 보다.
50년대 6.25 전쟁이 나던해 나는 10살 어린나이에 우측 다리 부상으로 고생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마취 약도 없이 뼈를 깎는수술을 3번이나 했었다.
12시경 둘째 사위가 손녀 손자 데리고 문병을 왔다.
밤새 고생한 둘째 딸을 사위편에 보냈다.
1시경 첫째 딸이 간병 교대하기 위해 왔다.
큰 딸이 날보고 집에가서 쉬라며 나의 등을 밀었다.
설명절 전에 퇴원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나는 오후 4시경 집으로 왔다.
어제 큰 딸이 챙겨 놓고간 반찬으로 저녁을 먹었다.
혼자 지내는 집 안이 절간처럼 조용하고 쓸쓸하다.
저녁 7시경 화홍테니스 동호인들이 문병을 다녀 갔다고 아내로 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집에 있는 관계로 얼굴을 보지 못해 미안했다.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 눈물 속으로 떨어지던 이 별(星) 김 용 복 자정을 넘어 온 어둠속 손에 잡힐 듯 쏟아지는 별밤 시샘하는 유령은 엉켜진 우리 사이를 비집고 끼어들지 못했다. 뱀이 벗어 놓은 허물처럼 말라버린 박제가 된 사랑은 봄비가 추적이는 길바닥에 고기비늘이 되어 엎치락뒤치락 번쩍인다. 어금니 사이에 낀 찌꺼기를 혀끝에 힘을 모아 뽑아 보지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달콤한 갱엿처럼 남은 미련 산수유 곱게 핀 돌담위로 폴짝거리던 얼굴 보려 까치발 세워 얼굴 붉힌 나 봄바람 스치는 담장에 서서 노란 꽃에 입맞춤 한다. 늑골에 남겨진 추억들이 조밀한 주름에 끼어 상상속의 사랑으로 남아 꽃에 앉은 나비가 되어 나풀거린다. 2013. 5. 10. |
자안구청 주차장
나는 못된 놈입니다.
김 용 복
어머니 가슴에 많이 박았습니다.
가슴에 파란 자국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나는 못된 놈입니다.
어머니를 화장하던 날 못된 놈을 보았습니다.
재속에 숨어있는 놈들을
지남철 형사가 모두 체포했습니다.
못된 제가 어머니 가슴에 박은 못들입니다.
2013. 5. 12.
아주대학 병원 지하 주차장 주차 위치 확인용 사진 촬영
| 두 개의 엉덩이 무봉 김용복 봄날 오후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깨면 커다란 무엇인가 잊어버린 것 같은 뻥 뚫린 가슴의 구멍으로 바람이 들락거린다. 어딘지 모를 인적이 드문 논길에 허리가 굽어 지팡이 짚은 할머니의 엉덩이가 느리게 씰룩거리며 길을 잡아당긴다. 백발 노모의 왼손에 잡힌 수명을 다한 일소의 엉덩이도 하루의 남은 삶을 자로 잰다. 2013. 5. 18. |
저녁 7시경 아파트 후문거리 야경
| 허기[虛飢] 무봉 김용복 끝이 보이지 않는 보릿고개 어둠처럼 커다란 허기를 허리에 동여맨 어머니 절구에 넣은 겉보리 한줌 부서져라 콩콩 찧어대지만 허기진 어머니의 허리는 가늘게 흘러내린다. 거미줄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가난 봄이 왔다고 나무가 춤을 추고 새들은 노래하지만 허기로 텅 비어 버린 창자 속으로 꼬르륵 물이 흐른다. 그래도 등에 짊어진 두엄에는 김이 서리고 아지랑이 속에서 아버지의 봄은 익어 갔다. 2013. 3. 13. * 허기[虛飢]:굶어서 몹시 배가 고픈 느낌. |
장안구청 주차장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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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일 마석역 시낭송회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국보가족 여러분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새해에도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이 잘 되시길 바라며
2014년 새해 들어 첫 시낭송회를 마석역에서 하기로 결정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시낭송협회회장을 맡아 하는 첫 행사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리며 시낭송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이번 행사도 많은 참석 부탁드리며 시낭송 원고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14년 3월 7일 (금) 4시
장소: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 타시고 마석역 내리시면 됩니다.
시낭송원고방에 2월 22일 까지 시낭송원고 접수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낭송협회 화장 정다운
휴식은 생산이다
휴식은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소망을 이루고자 달려가는
사람들은, 쉬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아는 경우가
적지 않다. 휴식을 모르고 성과에 매달리다 보면,
강제로 멈추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대부분 찾아온다.
- 김영진의《자신을 다그치지 마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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