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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내 간병을 하루 종일 했다.
저녁 8시경 막내 딸이 왔다.
나는 막내 딸에게 간병인을 알아 보라고 했다.
아내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내게 짜증을 냈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짜증을 냈다.
수술이 끝나면 간병인을 두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설 전에 퇴원 할 수 있을까?
큰 딸이 준비 해놓은 김치 찌개와 불고기 찬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내가 부탁한 농협 은행에 들려 생활비도 찾고 적금도 넣고 용돈도 받아 내통장에 넣었다.
아침 9시경 병원에 들렸다.
오늘 오후 2시에 수술을 한다고 했다.
입원한지 4일만에 수술이다.
부서진 무릎 안이 염증으로 통증이 심할 것 같다.
나는 두째 딸에게 남주는 돈이 아깝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여러날 간병이 어려울것 같으니 간병인을 두자고 했다.
낮에는 내가 간병을 해도 되지만 저녁에 직장 다니며 딸들이 간병한다는 것이 힘들것 같았다.
우선은 다음주 월요일 부터 간병사를 쓰기로 상의 했다.
명절을 앞두고 간병사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같은 병실 옆에 입원한 간병사가 환자 간병이 끝나 월요일 부터 간병하기로 했다.
평일은 65,000원 붉은 날은 120,000원 이란다.
평일 3일만 해달라 했으나 그리는 못한다고 했다.
하기야 명절에 설을 세러 가지 못하는 우리 정서로 보아 한몫 잡으려는것은 피차가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내가 저녁에도 간병을 한다지만 여자 환자들만 있는 병실에서 코를 골며 잠을 자는 것이 모두에게 피해를 줄것 같았다.
밤을 지새워 간병한 막내딸이 아내 수술 끝나는 오후 늦게까지 간병을 했다.
막내 딸도 얼마전 계단에서 넘어져 발목 인대가 늘어나 반기브스 한상태로 다리가 불편하다.
수술 시간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무료했다.
병원 안에서 쉴 곳은 승강기 앞 의자 밖에 없다.
3대의 승강기에서 번갈아 사람이 내리고 타고 승강기가 사람이라면 피곤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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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간병
김 용 복
나는 오지도 않는
마지막차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지는 해를 생각하며
입원실 승강기 앞에 앉아
사람 구경을 했다.
승강기는 연신
사람들을 토해 내고
다시 또 먹어 버린다.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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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아내는 수술실로 갔다.
막내딸과 나는 수술실 앞 대기실에 앉아 초조하게 수술 안내 전광판을 바라 보았다.
나는 거리가 멀어 잘 보이지 않아 카메라 줌을 당겨 수술 진행 과정을 살폈다.
아직 수술 준비 중이다.
환자가 술술실로 들어가고 끝난 환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갔다.
눈과 코를 수술하는 사람 척추 환자 아내처럼 사고로 골절한 환자 남녀 노소 다양하다.
방금 수술실을 마치고 나온 5개월 정도 갓난아이 울음 소리가 슬프게 들려 온다.
1시간 정도가 지나 3시경 수술중이라는 자막이 떴다.
수술 시간만 40분 정도 걸린다는 사전 설명이 있었다.
정확히 3시 40분경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라는 자막이 떴다.
수술실 앞 안내에서 수술을 잘 마쳤으니 걱정 놓으라는 당담의의 설명이다.
5시경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아내가 왔다.
마취 상태라 초췌한 아내의 얼굴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여보! 수고 했어요. 수술이 잘 되었으니 마음놓으라 아내의 손을 잡았다.
저녁 6시경 막내 사위가 손자를 데리고 막내 딸을 데리려 왔다.
마취가 풀리며 통증이 심한것 같다.
아내가 몸시 괴로워 했다.
막내딸을 보냈다.
아내가 다니는 송원교회 전도사님과 구역장이 문병기도를 해주었다.
테니스 동호인 이*면 회장내외가 문병을 오셨다.
모두가 고맙고 감사했다.
저녁 9시경 세째 딸이 왔다.
세째가 아버지 집에서 쉬시고 월요일에 오라 했다.
3일동안 세딸이 교대로 밤낮 간병하기로 했단다.
딸들의 효성에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눈가를 적시게 했다.
집에 있어 봤자 몸은 편할지 모르나 마음은 편치 못할 것 같아 낮에는 병원에 가보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강원도 옥수수가 충청도로 시집와 고생하는 옥수수를 보니 인생이 무상을 ....
강원도 눈내린 옥수수밭 귀퉁이에 가을 거지 끝난 몇 개 남은 옥수수대가 보인다.
운파 좋은 작품 감사하네.
운산 선생님에도 감사드리고.
나의 서각작품에 대해 무관심한 아내가 얼마전
상기성구를 부탁하기에 유작으로 남길까 하네.
양각해서 집에 걸면 아내에게 좋은 선물 되겠네.
무봉 김 용 복
-------------운파의 답장-----------
무봉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내가 한문 서예는 조금 하지만 한글 서예는 못하여
당진에 사는 운산 선생께 부탁하여 얻어 낸 것 이었습니다,
당초에 반절지로 부탁을 하였더니
내 마음에도 별로 잘 된 작품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것을 보내 주어서
망서리다가 그냥 발송 하였습니다,
(이 사람의 글씨는 점을 찍는 위치와 모양이 매 번 다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무봉 선생께서 좋은 방법으로 사용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민족의 대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복을 나누시고 건강을 빕니다.
윤 태운 돈수
그래서 주차 위치를 사진에 담았다.
낮에 주차후 밤에 차를 찾으려면 고생을 한다.
제일 주차장
병원 헬기장
13층 병실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병원내 옥외 주차장
대기 번호표
점심은 깐풍기 정식 6,900원
식당앞 전광 메뉴판
초조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렸다.
아내 수술중
주문 번호 대기표
저녁식사 뚝백이 불고기 6,000원
게으름
게으름은
쇠붙이의 녹과 같다.
사용하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
- 가와키타 요시노리의《남자의 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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