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4. 1. 23. 사진 일기(아내 입원 3일 째 되는 날)

무봉 김도성 2014. 1. 2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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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아내가 병원에 3일째 입원하고 있다.

간밤은 둘째 딸이 간병을 했다.

시집 간 딸들이 일년도 못되어 만삭이 되니 내가 살고있는 같은 아파트 단지로 하나 둘 이사 온것이 세딸 한 단지에 살고있다.

처음에는 아이들 육아 문제로 나는 조금은 귀찮게 생각을 했다.

맞벌이 회사에 근무하는  큰 딸 아이들 두 손자를 아내가 살펴야 했다.

아내는 나이들어 몸만 아프면 내게만 아이들 보아 주다가 몸이 성한 곳이 없다고 불평을 했다.

결국 두째 딸 아이들은 도와 줄 수 없자 아예 회사 사표를 내고 아이들 키우며 살림을 했다.

부부교사 셋째 딸이 아들 하나 놓고 3년을 휴직하고 금년에 복할 예정이다.

올해 초등학교 3학년으로 간식 먹여 학원 보내는 일을 우리가 도와야 할 형편이다.

우리 부부가 형편이 어려워 딸들에게 손을 벌리는 상황이면 한 단지로 이사 왔을까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런데 아내가 아파 병원에 다니고 입원하게 되니 딸들이 서로 도우며 간병도 하고 십시 일반 치료비까지 도와 주니 고맙다.

1월 22일 아침 10시 30분경 아내가 홈플러스가다가 홈풀러스 옆길 빙판에서 넘어져 무릎이 파손되는 부상을 입었다.

119를 불러 아주 대학 병원 응급실로 달려 갔다.

사진 촬영하고 검사해 보니 다른곳은 이상 없고 넘어지며 얼음판에 무릎을 찧어 무릎뼈가 부서졌다.

결국 수술을 해야하는데 아내가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기에 결국 4일후 25일 내일 수술을 하기로 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내가 간병을 하고 저녁에는 세딸이 교대로 간병을 해 오늘은 셋째 딸이 간병을 한다.

딸들도 집안 살림과 아이들 뒷 바라지 그리고 직장 근무하며 밤샘 간병이 무리일것 같아 오늘 수술경과를 보아 간병인을 두기로 했다.

나이들어 노인들이 겨울에는 거의가 낙상으로 사고를 당해 고생을 많한다는 통계다.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낙상이 큰 문제다.

활동을 못하니 모든 기능이 약해져 합병이 오기 쉬우므로 걱정이 된다.

수술후 완전히 회복이 되려면 몇 달은 고생 할 것 같다.

아내를 3일 간 간병을 해보니 모든 짜증을 내게 퍼부으니 그것도 이제는 감당하기가 힘이 든다.

아내 사고 나던 날 아내를 않고 갑자기 힘을 써서 자가용으로 옮긴 것이 허리에 무리가 갔는지 약간의 통증이 있다.

내일 수술을 한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저녁 8시 막내 딸과 간병 교대를 했다.

 

집에 와보니 큰 딸이 집안 청소를 해놓고 식사를 차려 놓고 갔다.

얼마전 아내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성구를 서각작품으로 걸어 달라고 했는데

전문 서예가에게 부탁했는데 금일 등기우편으로 보내왔다.

아내가 완치가 되고 날이 따뜻해 지면 유작으로 작품을 선물할 것이다.

15년 넘게 작품을 만들어 전국대회 입선한 작품이 서재에 수십점 쌓였는데도 집안에 걸자는 이야기가 없던 아내가 아래 성구를 걸게 해달라는 부탁이다.

만드는 길에 세 딸에게 아버지 생각하는 작품으로 만들어 선물해야 겠다.

 

 

운파 좋은 작품 감사하네.

운산 선생님에도 감사드리고.

나의 서각작품에 대해 무관심한 아내가 얼마전

상기성구를 부탁하기에 유작으로 남길까 하네.

양각해서 집에 걸면 아내에게 좋은 선물 되겠네.

 

                  무봉 김   용   복

 

 

아침 7시 30분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주대학병우너 지하 3층 주차 위치 확인

 

 

아주대학 병원 13층에서 바라본 부변 풍광

 

 

아주대학 체육관

 

 

아주대학 병원

 

 

아주대학교

 

 

 

점심식사 주문 영수증 삼선 볶음밥

 

 

중식/삼선볶음밥 7,000원

 

 

저녁/스테이크 철판 볶음밥 6,900원

 

 

 

서작작품 원고

 

 

 

 

 

 

 

 

 

 

 

 

푸슈킨, 시를 써서 물오리에게 읽어준다?

 

 

 

시를 쓰지만

시를 쓰는 태도가 다릅니다.

렌스키는 약혼녀에게 읽어주기 위해서

시를 쓰지요. 푸슈킨은 다릅니다. 그는

시를 써서 물오리들한테 읽어줍니다.

연인에게 읽어주는 게 아니고요. 그렇듯

무상한 것 같지만 시를 쓴다는 것,

푸슈킨이 생각하는 성숙은

이 단계까지 가는 겁니다.

 

 

 

- 이현우의《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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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장(風葬)1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 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군산(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몰래 시간을 떨어트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백금(白金)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 다오 바람 이불처럼 덮고 화장(化粧)도 해탈(解脫)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해다오. 詩/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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