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4. 1. 9.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4. 1. 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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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기온이 올들어 가장 추운 혹한이라고 예보 되어있다.

영하9도에 체감 온도가 17도라하니 근래 추운 날인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새벽운동은 포기하지 않고 나갔다.

이핑게 저핑게를 대다보면 게을러져 운동을 포길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대신 거실에서 몸풀기 준비운동으로 허리와 무릎 어깨 근육 풀기 운동을 충분히 했다.

사실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들과 달리 찬바람을 쏘이면 특히 혈압약을 먹고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하다고 했다.

몇년전 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기에 조금은 조심 스럽다.

그래서 가능한 7시 넘어서 운동장에 나간다.

6시 30분경 집안에서 준비운동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이강면회장 혼자 나와 운동장 돌기 준비 운동을 했다.

테니스에 광적인 고정 회원 이외는 나오지 않는다.

약간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웠다.

하지만 운동에 열중하다보면 추위는 금방 잊게 된다.

두게임후 9시경 집으로 왔다.

아내가 병이 났나 보다.

기운이 없어 보인다.

어디가 아프냐 물으니 밤새 설사를 했단다.

아직 감기도 완치가 이닐텐데 설사라니 걱정이 된다.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았단다.

무엇을 잘못 먹었을까 장염증세란다.

오늘은 종일 집에서 지냈다.

아내가 점심을 먹지 못한 것 같아 집앞 본죽 식당에 나가 불고기 버섯죽을 주문했다.

그리고 죽을 요리하는 동안 나는 옆집 식당 공화춘에서 자장면 식사를 했다.

주문한 죽을 포장해 아내에게 갖다 주었다.

내가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고작이다.

아내가 아파 음식을 못할 지경일때를 위해 몇가지 요리를 배워야 겠다.

 

하루종일 테레비젼을 보다가 낮잠도 자고 책을 보다가 간식을 찾아 먹으며 하루 종일 방콕하는 무료한 날을 보냈다. 

 

 

 오전 11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겨울 풍경

 

          마지막 숨

                     김 용 복

2인 병실의 커튼 사이로 신음소리
마지막 남은 생명을 한 모금씩 내어 놓는다.

그의 위속에는 신의 손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무거운 바위가 암으로 가득 찼다.

빨래처럼 춤을 추던 대문의 고추도
화려한 날의 신혼생활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지나쳤다.

마치 기울어진 물병에서
물이 쏟아지듯 꼴깍.....
남은 숨을 비워 버렸다.

여보. 사랑해요.
휴-- 나 --도.
마지막 남은 숨으로.

  2012. 12. 28.

 

 

 장안구청 주차장

 

    스승과 제자

           무봉 김용복

고교 제자와 술 한 잔 했다.
"선생님!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제자에게 질문만하고 정년한 나는 난감했다.
"글세! 난 잘 모르겠네."

제자는 웃으면서
"선생님! 저의 고추입니다."
"왜? 그런가?"
"생각만 해도 올라가니까요."
"아하! 그렇군."

나는 제자에게 물었다.
"이보게! 안군."
"예! 선생님."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한 참 깊은 생각 끝에
"선생님! 잘 모르겠는데요."
"아! 그건 나의 ㅈ 일세."
"왜요?"

"내 건 아무리 생각해도 올라가지 않거든."

            2013. 2. 6.

 

 

아내의 죽을 주문해 놓고 옆 식당 공화춘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봉 김용복

눈이 온다 했는데 비가 온다.
새벽 창가에 보이는 길이 비늘처럼 번쩍인다.
어제가 대한, 머지않은 입춘의 입김에 비가 내린다.
겨울을 적시는 차가운 비가 가슴에 비질한다.

몸은 겨울비를 보고 생각은 고향의 안방에 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타고 씨 뿌리던 날도 비가 왔을까?
그 씨가 햇빛 본 2월 어느 날 새벽을 깨고 내가 울었단다.
아버지는 나를 등에 태우고 말처럼 기어 다녔다.
목말을 태우고 담 넘어 세상을 보게 했다.
타는 것이 좋아 나는 깔깔대고 웃었을 거야.

썰매도 타고 그네도 타고 소달구지도 탔다.
토끼장의 토끼가 타고 돼지우리의 돼지가 올라탔다.
개가 개를 타는 것을 보고 나의 사타구니가 젖었다.
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춘기가 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어머니를 타던 날이 생각났다.
나도 아내를 맞아 아버지처럼 아내를 타게 되었다.
자가용도타고 비행기 기차도 크루즈타고 여행도 했다.
우리의 삶은 타는 즐거움으로 늙어 감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며칠 전에 뽑아 놓은 무청처럼
젊은 날 창을 넘던 물총도 내 발등을 찧을 때가 있다.
그렇게 타는 것이 좋았던 날도 한 때
마지막으로 타야 할 것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닐까?

             2013. 1. 21.  

 

 

비를 즐기는 법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무지개를 보고싶은 자는

비를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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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이름에게 이 넓은 세상에서 한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때문에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때문에 때로 골똘히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당신도 고독이 아쉬운채 돌아갑니까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가진 이름에 울면서 눈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는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詩/김남조

          http://cafe.daum.net/sogood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