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4. 1. 3. 사진 일기(월계수 동호인과 테니스를 즐기다.)

무봉 김도성 2014. 1. 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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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푸근한 탓인지 많은 동호인들이 운동에 열중했다.

테니스 코트에 잘 모르는 여자 회원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회원들에게 물으니 예전에 나왔던 양회진 여사였다.

체중이 불어 몸이 통통해 잘 몰라 보았다.

그동안 테니스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9시까지 운동후 오늘 수원공고 월계수 모임에 참석 관계로 집으로 왔다.

1월 6일 아내의 하지 정맥류 시술 예정 이었으나 감기들어 날짜를 1월 27일 연기했다.

 

10시 30분경 수원공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경기동 어르신 테니스 연맹 고광식 회장이 인사차 방문했다.

어울려 두게임 운동후 점심 식사후 헤어 졌다.

오늘 점심은 고광식 회장이 냈다.

 

지난해 중국문학기행 연수중에 만났던 김진연 목사님께서 이메일을 보내 왔다.

앞으로 노년의 여생을 교회에 나가라는 권면의 글이다.

아내가 나가는 교회에 함께 다녀야겠다고 생각해 보았다.

 

수원 공고 테니스 코트에서 월계수 회원들로 부터 새로 온 코치가 좋은 사람이 와 코트 로면이 깨끗하다고 칭찬이 자자 했다.

나는 코치가 총각으로 젊은 사람이냐 물었다.

아니가 지긋한 57세 먹은 사람이라 했다.

이름이 뭐냐 물으니 김경수라는 사람이라 했다.

김경수라하면 내가 삼일학원에 근무할 땅시 삼일코치와 상밍ㄹ 테니스 졸업생이다.

그렇지 않아도 보고 싶었는데 마침 전화 번호가 있어 통화를 했다.

아이들은 다 키웠겠네 물으니 한나는 장가들고 둘째가 1월 11일 예식을 올린다 했다.

같은 날 이강인교장 딸이 혼인이 있어 봉투를 준비해 김경수 군에게 전하도록 축의 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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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장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늘 기쁘고 감사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김 교장께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시는 것이 가장 큰 복이 됨을 확신하기 때문에

새해에는 미루지 마시고 곧 교회에 출석하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제가 미약하지만 그렇게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중국 여행에서 돌아온 후 지금까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내 시집을 중국 여행에서 돌아와서 댁으로 부쳤는데, 받으셨습니까?

주소가 바뀌거나 해서 받지 못하신 분도 더러 있기에

혹 받지 못하셨으면 다시 보내드릴 생각으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시간 내셔서 인터넷 네이버 검색 창에

온유교회를 치면 내가 출석하면서 섬기고 있는 교회가 뜹니다.

가락동 소재 온유교회입니다.

그 교회에 들어가서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괜찮으시다면 구성역에서 만나서 그 교회에 한번 같이 갑시다.

수서역에서 3호선으로 바꿔 타고 3정거장째인 종착역 오금역에서 내리면 교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가까운 교회에 나가셔도 좋고 아무튼 빨리 교회에 나가시기 바랍니다.

친구를 만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교회에 나가기를 시작한 다음에는 가까운 교회로 나가시든지 우리 교회로 계속 나오시든지 하세요. 

한 해가 시작되는 첫주에 교회 나가기를 시작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절대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돌이킬 수 없는 통한의 후회를 하기 전에 빨리 나가시기를 거듭 간청합니다.

 

새해에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시는 결단을 하심으로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가득히 받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새해 정초에

최 진연 올림

 

 

 

 새벽 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사랑이 있어라.

             무봉 김용복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는 것도
병아리가 어미닭을 따라 다님도
내 어려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아도
치마폭 붙들고 엄마라 울며 불러 봄도
거기에는 사랑이 있었다.

임이 타고 떠난 버스 꽁무니를
점이 되도록 바라보는 그대의 마음도
입영열차 타고 떠난 아들이 그리워
望夫石처럼 철길을 바라보는 母情도
모두가 사랑 이었다.

세상 만물을 모두 비추는 햇볕처럼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고
개밥 그릇에 고인 물에도 무지개가 뜨듯이
누추하고 낮은 곳에도
사랑의 꽃이여 피어나라.

       2011. 5, 12.

 

 

 수원화성의 동북 포루

 

        나의 길

              무봉 김용복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우리들은 항상 길 앞에 서서
내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덜 닦인 유리컵의 설거지 흔적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외톨이 비둘기는 먹이를 찾아
아스팔트 길거리를 헤매고
주림이 없는 우리는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한 마음을 메우려
애를 태워 보지만
무인고도에 갇혀버린 고독감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는 외로움을 더한다.

어제 걸어 온 길처럼
오늘 걷고 있는 길 위에 서서
내일의 알 수 없는 길을
저 건너 산 푸른 초원에 무지개 꿈을 꾸며
희로애락으로 삶을 포장한다.

        2011. 5. 22.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김영진 양혜진-박승혜 이준찬

 

         슬픈 사랑의 추억

                     무봉 김용복

오늘도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구경합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빗살무늬 빗줄기가 도막나며
아스팔트에 부딪쳐 고인 물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오래전에 자정 넘어 별이 빛나는 여름밤
가로수가 한 점으로 모이는 신작로를
맞잡은 손끝에 짜릿한 사랑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을 시샘한 조각구름이 모여
하늘의 별을 삼키고 천둥과 번개를 만들었습니다.
섬광속의 아름답던 그녀 눈동자 빛나고
어둠속에 엉킨 우리 사랑은 깊어 갔습니다.

아무도 오가지 않는 신작로 복판의 한 쌍의 조각상
샤워꼭지아래 연인이 되어 소나기로 온몸을 적셨습니다.

한기를 느낀 우린 물방앗간 추녀 밑에서
우리의 사랑을 확인 하듯 그녀는 모래시계 허리로
가슴을 부풀려 밀착시키며 바라보던 그 눈동자를 잊을 수 없습니다.

오늘밤 내 가슴에 내리는 비를 멍청이가 되어 바라봅니다.  
아스팔트에 고인 물의 동그라미 속에 한 쌍의 조각상이
자꾸만 부서져 슬픈 사랑은 강물이 되어 흐른답니다.

                  2011. 7. 9.  

 

 

 수원 장안문

 

     치사한 놈

            무봉 김용복

춘천 어르신 테니스대회에서
나는 치사한 놈이었다.

3팀 조별 리그전에서
첫 번째 게임에서
나는 6:4로 패했다.
3팀 중 한 팀이 탈락해야 했다.

그래서 마지막 팀을
6:3 이상 이겨야했다.
상대는 여자선수 남자선수 혼성이었다.
그런데 잘 알고 있는 남자선수가
다리가 아픈 부상자다.

부상자가 왜 출전했을까?

나는 남자 선수에게 짧은 볼과
키 넘기기 볼로 득점을 했다.
결국 6:2로 이겨 본선 1위로 올라갔다.

스포츠는 정정당당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경기는 이겼지만
나는 치사한 놈이었다.

    2011. 5. 7.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수원공고 테니스 코트

 

 

 월계수 코트 방문 기념 친선 테니스/  조복제 이 순-고광식 오종일

 

 

 무봉 김용복이 기증한 작품

 

 

 참석한 수원시 어르신 테니스 연맹 임원 소개하는 호영희 회장

 

 

 호영희 회장 인사

 

 

 수원시 어르신 테니스 연맹 호영희 회장님이 경기도 어르신 테니스 연맹 고광식 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차가네 순두부 식당

 

 

 경기도 테니스 연맹 고광식 회장 인사

 

 

 점심식사 상차림 찬

 

 

 월계수 한동수 회장님의 건배사 '변사또"

 

해물 두부 전골

 

 

자신있게, 자신답게

 

 

 

자신다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항상

자신다움을 잃지 않는 일관성.

조금 부족하고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신다움을 유지한다면 그런대로

사람들과 같이 사이 좋게

살아갈 수 있다.

 

 

 

- 김유정의《슬픔에 잠긴 약자를 위한 노트》중에서 -

 


 

 

 

 

//

 
    고대(苦待) 당신은 나로 하여금 날마다 날마다 당신을 기다리게 합니다. 해가 저물어 산 그림자가 촌집을 덮을 때에, 나는 기약없는 기대를 가지고 마을 숲 밖에 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를 몰고 오는 아이들의 풀잎 피리는 제 소리에 목마칩니다. 먼 나무로 돌아가는 새들은 저녁 연기에 헤엄칩니다. 숲들은 바람과의 유희를 그치고 잠잠히 섰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동정하는 표상입니다. 시내를 따라 굽이친 모랫길이 어둠의 품에 안겨서 사라진 자취를 남기고 게으른 걸음으로 돌아옵니다. 당신은 나로 하여금 날마다 날마다 당신을 기다리게 합니다. 어둠의 입이 황혼의 엷은 빛을 삼킬 때에 나는 시름없이 문 밖에 서서 당신을 기다립 니다. 다시 오는 별들은 고운 눈으로 반가운 표정을 빛내면서 머리를 조아 다투어 인사합니다. 풀 사이의 벌레들은 이상한 노래로 백주(白晝)의 모든 생명의 전쟁을 쉬게 하는 평화의 밤을 공양합니다. 네모진 작은 못의 연잎 위에 발자취 소리를 내는 실없는 바람이 나를 조롱할 때에 나는 아득한 생각이 날카로운 원망으로 화(化)합니다. 당신은 나로 하여금 날마다 날마다 당신을 기다리게 합니다. 일정한 보조로 걸어가는 사정(私情)없는 시간이 모든 희망을 채찍질하여 밤과 함께 몰아갈 때에 나는 쓸쓸한 잠자리에 누워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가슴 가운데의 저기압은 인생의 해안에 폭풍우를 지어서 삼천세계는 유실되었습니다. 벗을 잃고 견디지 못하는 가엾은 잔나비는 정의 삼림에서 저의 숨에 질식되었습니다. 우주와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하는 대철학은 눈물의 삼매에 입정(入定)되었습니다. 나의 '기다림'은 나를 찾다가 못 찾고 저의 자신 까지 잃어 버렸습니다. 詩/한용운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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