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4. 1. 2.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4. 1. 2. 07:00

   

                                                                         홈피 바로 가기 

오늘 날씨 궁금하시지요.

아래 클릭해 보세요.

바로가기

전국        Daum 미디어다음 날씨

 선택지역

요즘 날씨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탓인지 입안이 헐어 음식 먹기가 좀 불편하다.

새해를 들어 나이 하나 보태다 보니 몸의 모든 면역기능이 약해진다 생각하며 조심조심 하루를 열어 간다.

갑오년 새해 부터 이제는 나의 삶에 대한 장래 인생관을 정립해 생각하며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1960년 20살 총각때 부터 시작한 나의 신앙생활은 1965년 부터 1970년 까지 미션스쿨 근무 이연으로 신앙생활하다가 서울 사립학교로 옮기며 중간에 집에서 고작 기도하는 생활로 지내 오고 있다.

다시 수원 삼일 학원으로 1976년 학교를 옮겨 역시 종교학교에 근무계기로 1993년까지 교회 생활을 했다.

다시 또 안산 사립학교로 직장을 옮긴후 교회를 다니지 못하고 하루 일과 시작전에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는 1999년 한일 타운으로 이사 온후 송원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제는 교회를 정해 아내와 함께 노년의 생활을 하나님의 품에서 맞고 싶다.

앞으로 가능한 금주로 몸을 정결케 하고 하루하루의 삶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일과로 지내야 겠다.

 

오늘 아침도 습관처럼 일어나 거실에서 몸풀기 운동을 한 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겨울철이라지만 아침 운동하기에 적당한 기온으로 상쾌한 날씨이다.

요즘 감기몸살로 고생하는 아내 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약해져 약을 먹으며 조금 참으면 낳을 병도 이병원 저병원 찾아 다닌다.

아침 테니스를 마치고 집에 오니 아내가 없다.

아침 운동 나갔나 생각하고 기다렸으나 아내가 오지 않았다.

핸드폰을 걸으니 큰딸과 서울 삼성동 이비인후과 병원에 있다고 했다.

감기로 인한 코속과 목구멍 통증을 참지 못해 서울 병원을 찾아 갔다.

결국 연고하나 받아 들고 집으로 왔다.

젊은 사람들도 감기가 걸리면 15일 이상 걸려야 낫는다는데 노인들이야 더 견디기 힘이 들것이다.

3일전 집 앞 내과의원에서 약을 처방 받고 그래도 고비는 넘겼는데 처방한 약이 너무 많다며 병원 의사를 믿지 못한다.

적어도 1주일은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겨우 하루치 약을 먹고 낫기를 바란다.

그러니 이 병원 약 저 병원 약을 먹다보면 시간이 걸려 낫게 되니 맨 나중에 간 병원 약을 먹고 낳았다고

그 병원이 유명한 것처럼 생각하는 이내가 딱하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편치 못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새벽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오랜 만에 흘린 눈물

                        무봉 김용복

오후 5시경 아내가 홈플러스에 다녀오겠단다.
아내가 불고기 사 올까요?
예! 좋지요.

6시경 저녁 식사하라고 아내가 부른다.
현미 잡곡밥에 미역국, 오징어 볶음, 불고기, 간장조림 풋고추, 김치, 황태 무침,
밥은 세 수저 먹고 반찬으로 배를 채웠다.
소식을 하니 몸이 가볍고 소화가 잘 되어 배가 편하다.

아내와 마주한 식탁에서 남자의 계절 TV를 보았다.
가족 합창 단원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다.
금난새 합창단장과 단원 남자의 계절 출연진이 심사를 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사람마다 가슴 아픈 사연들도 많았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매가 출연했다.
남자아이가 자기소개를 하는데 성인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멋진 인사를 했다.
잘 생긴 얼굴에 어른스러운 태도로 당황하거나 흐트러짐 없이 자신을 소개했다.
장래 희망은 연예프로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동생인 여자 아이가 오빠보다 키가 컸다.
여자 아이의 얼굴을 보니 많이 보았던 얼굴이다.
아내가 저 아이들이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 연예인 여배우 최진실 자식이란다.
중간 중간  대기실의 할머니 얼굴이 나왔다.
외할머니는 눈에 고인 눈물을 닦느라 손수건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다.
나도 가슴이 울컥하며 말라붙었던 눈물이 뜨겁게 흘렀다.
아내도 하늘을 보듯 얼굴을 뒤로 제쳤다.
심사 위원들의 숙연한 모습에서 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자막 사진으로 해맑게 웃는 최진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였다.
자식을 둔 부모로 손자를 둔 할머니 할아버지로 사연을 알고 있는 이들은 내일 같은 심정으로  가슴이 멨을 게다.
살다 보면 제명을 살지 못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세인들의 가슴에 우상처럼 남아 영화계의 젊은 미모의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건 만도 슬프다.
그런데 그 사인이 사고도 질병도 아닌 자살로 세상을 등진 불효는 용서할 수 없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부모의 가슴에 못으로 남겠지만 저 철없는 아이들을 두고 떠난 어미를 용서할 수가 없다.

물론 항아리 속 같은 어둠의 절망이, 천길만길 무저갱 같은 답답한 절규가 있다 해도  자살을 정당화 할 수 없다.
아내와 나는 밥상을 앞에 놓고 왜? 죽어! 하면서 70넘은 두 늙은이가 말라붙은 눈물샘이 터졌다.
얼굴을 뒤로 제치고 주먹 등으로 눈가에 고인 눈물을 훔쳤다.
나는 어린 손자들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 거렸다.

사회자가 무슨 노래를 할래요.
물으니 내가 어릴 적 어머니가 안아 재우며 자장가로 불러 주시던 섬집아기 동요를 부르겠단다.
최진실 닮은 외할머니는 눈이 붉게 충혈 되도록 소리 없이 울고 울었다.
남에 일 같지 않아 나와 아내도 안타까운 마음에 소리 없이 울고 울었다.
남자 아이가 의젓하게 노래를 차분하게 불렀다.

저 아이 가슴에 모정이 얼마나 고였을까?
소라 고동을 귀에 대었을 때처럼 엄마의 자장가가 모정으로 남았을 게다.
딸아이는 간난아이였을 테니 모정이라는 정은 고이지 않았을 게다.
아! 슬프도다.
내 가슴이 아려오는 슬픔을 억제할 수가 없다.
남매가 뚜엣 으로 엄마에게 노래 선물을 하겠단다.
12월 24일이 엄마의 생일라 했다.
노래 제목은 모르지만 크리스마스에 관계된 노래였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인사를 했다.
앞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잘 커가겠다고 하면서  하늘에서 어머니 지켜 봐주세요.

타인 타살만 살인이 아니다.
자살도 죄악이요 살인이다.
평생을 살면서 자살 충동을 느껴 보지 않은 사람과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겪은 사람이 많을 게다.
죽음과 같은 고통을 이겨 사는 것이 신에 대한 예의요 축복이다.
우리의 생명은 신이 주신 선물이기에 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것은 살인죄가 된다.
목숨이 두개라면 하나쯤은 어쩔 수 없을 때 버릴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하나의 목숨이기에 소중하다.

태어날 때부터 사지가 없는 닉부이치치의 미소가 떠오른다.



                                       2012. 9. 9.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가족

              무봉 김용복

어제 비가 많이 내렸다.
5월말에 천둥치고 우박과 굵은 소나기가 내렸다.
그제 저녁에 비가 내려 테니스 코트에 소금을 뿌렸는데
녹아들기 전에 빗물에 쓸려 나갔겠다.
어제 밤10시경 잠결에 들으니 중학교 손자와 큰사위 목소리가 들렸다.
아들과 함께 극장에 갔다 오다가
아내가 담아 둔 깍두기를 가지러 왔다.
사위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개월간 병원에 입원 했었다.
새벽 일어나기 전 가족의 안녕 기도 중에 사위 치유를 빈다.
두통과 어깨 통증으로 고생 했는데 아직도 어깨 통증이 남아 불편하다고 했다.

코트가 궁금해 오늘은 새벽 일찍 나갔다.
생각보다 코트가 말라 공치는데 지장이 없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생각났다.
부러 쉬로 테니스 코트 노면을 골랐다.
말끔하게 줄을 그어 공치러 오시는 동호인들에게 즐겁게 해 주고 싶었다.
평소보다 많은 회원들이 나오지 않았다.
미리 공을 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비온 다음 날 궁금해 할까봐 공을 칠 수 있을 때는 꼭 메시지로 알렸다.

나온 회원끼리 땀 흘려 운동을 했다.
마침 땅이 촉촉이 젖어 있어 룰라로 땅을 다지기로 했다.
나와 신 장로님은  부러 쉬 하고 김봉길 목사님은 룰라에 붙은 흙을 제거하고 이준찬 회장은 룰라를 굴렸다. 그리고 한동수 교장님은 잡초를 뽑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코트 봉사에 참여 했다.
전국에서 제일가는 클레이코트로 아름답게 정리 되었다.
남은 노녀의 삶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다른 이에게 봉사는 삶을 살고 싶다.
10시 넘어 해장을 하고 헤어 졌다.
오늘은 기분 좋은 아침이다.

집에 오니 아내가 시장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내가 정색하며
"여보! 어제 밤 경서 애비가(사위) 극장에서 지갑을 분실 했대요."

아침에 회사 출근길에 분실 확인이 돼 극장에 가서 찾았으나 허사였다.
교통사고 후라 여러 가지 잡념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우리 딸이 속이 상해겠다.
그래서 항상 가족 중에 모두 무탈하기를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2012. 5. 29.

 

 

 아침 11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테니스 가족

                무봉 김용복

어제는 이순 테니스 수요 모임이 있었다.
우린 한 주일 동안 기다림으로 만났다.
맞잡은 손에서 가슴에서 우정이 느껴 온다.

난 늘 모임에서 주장한다.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들은
같은 취미로 자주 만나 음식을 나누는 사람이라고.
명예도 권력도 모두 내려놓은 사람들
모두 형님 아우님으로 호칭한다.
그래서 가족에게서 느끼는 사랑으로 행복해 진다.
모두들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 언제 하차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회장이 손수 음식을 준비해 코트에서 삼겹살 파티를 했다.
아마 가슴에 담긴 사랑을 나누고 싶었나 보다.

한 친구 허리가 아파 운동을 못하지만 친구들이 보고 싶어 왔다고 했다.
진돗개 집을 짓느라 허리를 다쳤단다.
나는 농을 걸었다.
"왜? 개를 끌어안았어. 허리가 아프게."
자칭 정력가 별명을 가진 슈퍼 친구가 나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좀 둔한 친구들이 한 박자 늦게 알아듣고 박장대소를 했다.
내 말에 모두들 음흉한 생각들을 했다.
그래서 우리말이 재미가 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소리 내어 웃을 일이 없다.
웃음치료사가 많이 웃으면 삼대가 무병장수 한다는 말을 했다.

오늘은 한 동안 안 나오던 친구들이 나와 반가웠다.
운동 후 만원 한 장 내놓고 반주 나누며 점심을 먹었다.
일주일후 만나자고 수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2012. 5. 23.

 

장안구청 주차장

 

 

 

 

 

 

 

 

좋은 디자인일수록...

 

 

 

좋은 디자인은

세상을 감정과 이성으로 이해하는

우리의 능력과 우리 자신 안에 있다.

좋은 건축 디자인은 감각적이며 지적이다.

우리의 방, 우리의 집, 우리의 마을, 우리의 경관.

우리는 일찍부터 무의식적으로 이 모두를 경험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축의 뿌리는 어린 시절이다.

그 뿌리는 우리의 역사 속에 있다.

 

 

 

- 페터 춤토르의《페터 춤토르 건축을 생각하다》중에서 -

 


 

 

 

 

 

 

 

 

 

//

 
    겨울밤 우리는 협동조합 방앗간 뒷방에 모여 묵내기 화투를 치고 내일은 장날. 장꾼들은 왁자지껄 주막집 뜰에서 눈을 턴다. 들과 산은 온통 새하얗구나. 눈은 펑펑 쏟아지는데 쌀값 비료값 애기가 나오고 선생이 된 면장 딸 애기가 나오고. 서울로 식모살이 간 분이는 아기를 뱄다더라. 어떡할거나. 술에라도 취해볼거나. 술집 색시 싸구려 분 냄새라도 맡아볼거나. 우리의 슬픔을 아는 것은 우리뿐. 올해에는 닭이라도 쳐볼거나. 겨울밤은 길걸어 묵을 먹고. 술을 마시고 물세 시비를 하고 색시 젓갈 장단에 유행가를 부르고 이발소집 신랑을 다루러 보리밭을 질러가면 세상은 온통 하얗구나. 눈이여 쌓여 지붕을 덮어다오 우리를 파묻어다오. 오종대 뒤에 치마를 둘러쓰고 숨은 저 계집애들한테 연애편지라도 띄워볼거나. 우리의 괴로움을 아는 것은 우리뿐. 올해에는 돼지라도 먹여볼거나. 詩/신경림

          http://cafe.daum.net/sogood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