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2. 31.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3. 12. 3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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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3년 기사년 마지막 날이다.

한해를 돌라보니 가슴아픈 일이 많은 해다.

가깝게는 12월 19일 12시경 막내 아우의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들었다.

건강했던 사랑하는 아우가 먼저 세상을 떠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가슴 저 아래에서 올라오는 슬픔 덩어리가 목울대를 메워 오열을 토해 냈다.

 

아버께서 내가 25세 총각때 세상을 떠났다.

그때 막내 아우가 14살 이었다.

큰형님의 사업 부도로 가세가 어려웠던 때였다.

어머니마저 자궁암으로 고생하시던 때였다.

그러니 막내는 공부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나이를 살았다.

다행이 맨위 큰 누님이 같은 마을에 살고 있어 모든 것을 챙겼다.

암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마저 5년후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어렵게 살던 막내가 건축 기술을 배워 고향에서 정건설이라는 건축 사업으로 빌라 아파트 교회 등등 많이도 지었다. 

없는 자본으로 어렵게 사업을 하다보니 고생도 많이 했었다.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어 모두 시집 장가를 보내 손자를 두었다.

이제는 살만 했는데 왜 세상을 떠났을까?

막내 아우보다 젊은 문상객들로 부터 나이가 훨씬 많은 노인들이 수백명 다녀 갔다.

그래도 살아서 인심을 잃지 않았는지 모두들 아까운 사람이 떠났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입관하던날 아우의 모습을 보니 살아 잠자는 것처럼 평안해 보였다.

홍성군 금마면 공원 관리소 화장장에서 한 줌의 재가 되어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니 인생의 허무함이 가슴을 메웠다.

부디 저승에서나 평안한 명복을 빈다.

 

오늘은 아내가 3년전 뇌속 꽈리 제거 시술을 한 것을 확인하려 서울대 병원에 가는 날이다.

나도 같은 해 시술을 받아 6개월간 약을 먹고 이상이 없다하여 완치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아내는 아직도 혈전 용해제 약을 4개월 마다 처방 받아 먹고 있다.

아침 8시 30분까지 운동후 아내와 함께 서울 대 병원에 다녀 왔다.

10시경 집을 나서 11시 30분경 서울 혜화동 병원에 도착했다.

전에는 예약시간에 맞추어 진료를 했는데 도착하는대로 진료하도록 제도가 바뀌어 12시전에 의사의 진료가 끝났다.

또 4개월치 약을 처방 받고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아내가 2일 전 감기몸살로 힘들어 해 인근 내과의원에서 약을처방 받아 먹고있다.

금이 간 항아리처럼 아푸지 않은 곳이 없다.

아내 와의 허울 좋은 데이트는 병원을 함께 다니는 것이 고작이다.

집에 오니 오후2시가 되었다.

 

오늘 저녁 6시 수원역 부근에 있는 한우고기마을 식당에서 4쌍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다.

매일 같은 날의 연속이지만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사람들은 송구영신하는 마음을 갖는다.

식사후 8시경 오랜만에 수원화성행궁 로데오거리를 산책했다.

행궁광장에 송년 전광 꽃탑이 화려하게 장치해 놓았다.

그리고 9시부터 2013년 제야 코서트 공연을 관람하느라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그리고 공연장 옆에는 2014.1.1. 0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떡국을 무료로 배식하기 위해 준비하느라 봉사단체들이 바쁘다.

네온불이 번쩍이는 로데오거리를 젊은 사람들 속에 끼어 걸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장안문 부근에 일출을 보러 떠나는 관광 버스가 10여가 모였다.

새해에도 친목회 회원들에게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하고 집에 오니 10시가 되었다.

 

2013년도여 안녕!!!!!!!!!

 

 

새벽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혜화동 마로니공원 조각품

 

 

마로니 공원

 

 

 

서울의과대학 건물

 

 

중국음식점 함춘원

 

 

서울대 병원 입구 함춘회관 건물

 

 

아내는 교통비를 준다는 골목길 보광약국을 이용한다.

 

 

 

서울의과대학 병원앞 마로니공원의 조형물

 

 

134동과 135동 사이에 내가 살고있는 132동 한일타운 아파트

 

 

장안구청에서 바라본 한일타운아파트

 

 

송년회 모임 예약석

 

 

송년모임 한우 한마리

 

 

 

수원화성 행궁광장의 공연장

 

 

 

새해맞이 축하 전광탑

 

 

 

 

2014년 1월 1일 0시에 시민들에게 떡국을 무료 제공

 

 

수원문화재단

 

 

로데오거리 야경

 

 

 

전광 츄리

 

 

로데오거리 기념품 가게

 

 

극장 개관 안내

 

 

로데오거리 가로등

 

 

로데오거리 야경

 

 

수원 행궁동 로데오거리 전광 츄리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2013년 제야 콘서트

 

 

새해맞이 공연

 

 

행국광장에서 3013 제야 공연

 

 

 

수원화성 행궁 야경/2013.12.31. 20:30

 

 

 

 

 

 

 

 

레볼루션

 

 

 

영어로 혁명을

'레볼루션'이라고 하는데,

시계 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이 오기 전에

어둠이 가장 짙어지듯이, 끝이라고 절망할 것도

아니며 새로운 시작이라고 자만할 것도 아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초침, 분침, 시침의

아날로그 시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이 동시에 나타난다.

 

 

 

- 한홍의《시간의 마스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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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수 밑을 그냥 지나치다 가로등 너는 아득한 전생에 보리수나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뜨거운 발등 앞에 가부좌를 틀고 있는 석가를 물끄러미 굽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다 고요히 흘러 넘치는 그의 뇌수를 딱 한 방울 맛본 힘으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모를 일이다 가로등 황금열매가 실하게 익어 가는 밤 설령 네가 그 날의 보리수였다고 해도 기대하지는 마라 이 시대에 누가 네 앞에 가부좌를 틀고 부처가 되려고 하겠느냐? 너를 붙들고 오열하다가 발등 왈칵 더럽히는 석가들이 있을 뿐, 어쩌다 심각한 표정으로 혼자 가는 중생 있다손 치더라도 그는 전생에 너를 몰라보고 끄덕끄덕 보리수 밑을 찾아가는 중일 것이다 詩/한혜영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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