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2. 28. 사진 일기(두째 사위와 외식 하던 날)

무봉 김도성 2013. 12. 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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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영하9도로 체감 온도가 15도라고 일기 예보를 했다.

혈압약을 먹고있는 나로서는 차가운 날 외출에 대해 조심성이 갔다.

집안에서 충분히 준비 운동으로 몸을 풀고 7시가 넘어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약간 한기를 느꼈으나 습관적으로 운동을 해 오던 나에게는 견딜만했다.

오늘은 토요일로 휴일 인데도 연말 회식으로 과음을 한 탓인지 회원들이 적게 나왔다.

테니스 경력과 기량이 비슷한 동호들과 편을 갈라 테스를 즐겼다.

최근들어 혹한으로 예보 되었으나 운동으로 몸을 풀고 나니 운동하는 사람만이 느끼는 상쾌한 쾌감은 몸에서 생동감이 넘쳤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적당한 휴식과 적당한 영양공급 글리고 적당한 운동에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중에는 전신을 움직이는 운동으로 맑고 깨끗한 유산소운동이 가장 좋을 것이다.

매일 이른 새벽 숲이 우거진 테니스 코트에서 운동으로 전신을 단련하는 유산소 운동이 최고다.

따끈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시사성이 있는 정치에 관한 소신을 주장하다보면 동질감에서 쾌감을 얻는다.

연속해 두께임 정도 박빙의 경기로 이마에 땀이 송글거리면 그 쾌감은 누구에도 주고 싶지 않은 쾌감으로 행복해 진다.

 

운동후 휴식시간에 로변에 앉아 따끈한 난로 불을 끓어 앉고 음담 패설로 가슴에 고인 묶은 찌꺼기를 웃음으로 뱉어 낸다.

테니스 경기 중에 스토록한 공이 짧으면 상대에게 공격을 받아 실점하기 쉽다.

그러면 파트너에게 공을 길게 주라고 큰소리로 주문이 잣다.

이 광경을 지켜보며 구경하던 나이 지긋한 선배가

"이보게! 짧으면 빠진다네." 한마디 젊잖게 던진다.

짧으면 빠진다는 말에 남여 회원들이 박장 대소를 한다.

 

테니스 경기를 하다 보면 남녀 혼복으로 경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두남자가 멀리있는 두여자를 바라보며 하는 말

"내가 젊은 여자를 먹을테니 네가 늙은 년을 억어라." 한다.

여기서는 먹는다는 말은 편을 먹는다는 말인데 가만히 새겨 듣다보면  말이 이상하게 들린다.

 

지난 주일 수원시 어르신 테니스연맹 운영위원 친선 테니스 경기가 있었다.

회원중에 충청도 서산이 고향인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하는 하는말

신랑 신부가 신혼 여행을 갔다.

호텔목욕탕에서 각자 목욕을 하고 까운을 입고 와인 한 잔 마시며 첫날밤의 멋진 시간을 그렸다.

돌쇠나 옥녀가 몸이 익을대로 익어 갔다.

생전 처음 남녀를 대하는 처녀와 총각 생각만 해도 몸이 요동치는 활홀감에 흥분했다.

신랑과 신부는 서로 몸을 맡껴 전위 행위로 극치에 달했다.

잠옷을 서로 하나 둘 벗기기 시작했다.

신랑은 그동안 상상만했던 처녀림과 터질든 부푼 가슴에 남근은 상하로 요동을 쳤다.

 

이야기 하던 충청도 스산 놈은 다음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입에 침이 마르는지 찬물 한 컵 마시며 주변을 돌아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그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모두들 그의 입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신부의 눈이 왕방울 사탕처럼 커졌다.

신랑의 남근이 상상했던 것보다 굵기나 길이가 장난이 아니게 컸다.

신부는 자기것을 만지며 생각해 보니 도저히 받아 드리기에 너무나 작았다.

그래서 신부는 신랑에게 물었다.

.........

...........

..........

?????????????

"여보! 그게 다 여기에 들어가?"

 

!!!!!!!!!!!!!!!!!!!!!

신랑이 하는 말

"그럼 남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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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글/김용복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글로 남기고 싶어 한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적어보는 것은 일기나 친구에게 편지쓰기가 처음일 것이다.

 

 지금 마흔 일곱 된 큰딸이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박봉에 넉넉지 못한 살림살이가 딸에게 용돈을 주지 못하고 왕복 차비 밖에 줄 수가 없었다. 나는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시집간

큰딸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다.

 

7월 15일 맑음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웠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친구들이 먹는 얼음과자가 먹고 싶었다. 주머니에는 달랑 집에 갈 차비밖에 없었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차비를 털어 얼음과자를 사 먹었다. 나는 그 먼 길 십리를 걸어서 집에 왔다. 나는 시원하고 맛있는 얼음과자를 처음 먹어 보았다.

 

나는 일기를 읽는 동안 죄인처럼 아버지로써 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시려왔다.

좀 늦게 알게 되었지만 우리 딸이 생활하고 느꼈던 생각을 일기라는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사물에 대하여 보고 느낀 것을 말하기는 쉬우나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말은 귀로 들으며 주변 상황에 따라 설명이 부족해도 쉽게 이해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말은 기록된 글보다는 오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자기가 살아오면서 몸소 체험한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 방법으로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는 글이라 생각한다.

 

 

 중국 송나라에 황제 휘종은 그림을 좋아하는 화가였다.

매해 전국에 화가들을 모아놓고 화제(畵題)를 주어 그림그리기 대회를 했다.

"말이 꽃밭을 밟고 달려가자 말발굽에서 꽃향기가 진동하더라." 는 화제를 주었다.

그림 중에는 말이 말갈기를 바람에 날리고 다리 근육이 움직이며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왕은 장원으로 뽑지 않았다.

왕이 화제를 준 목적은 향기를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했다. 한 젊은 화가의 그림이 장원으로 뽑혔다.

그 젊은 화가는 달려가는 말 꼬리에 나비 떼가 따라가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향기를 나비로 표현하는 남다른 표현이 장원으로 뽑혔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남다른 관찰력과 생각 없이는 쉽지 않다.

 

생각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은 뛰어난 관찰력이 없이는 좋은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을까?

 

 지금 까지 살아오며 경험했던 체험담과 힘겹던 고비를 슬기롭게 넘겨 성공한 사례를 글로 남기고 싶은데 말로 표현하기보다 글로 남긴다는 것이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수필이나 소설 시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으나 창작하는 능력이 없어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

 

그런데 우리 문단의 거목이신 고려대학교 최동호 교수께서 정년을 얼마 앞두고 출생지 수원에서 최동호 시인 문학 강의실을 무료로 개강했다. 시 창작 교실 전담 강사진은 각 대학 문창과 교수 열 분으로 주로 최동호 교수의 제자들이다. 시 쓰기를 열망하던 사람들이 매주 금요일 저녁 강의를 열심히 수강했다.

그동안 1,2기 80여명이 시 쓰기 창작과정을 성실히 수강해 수료식을 가졌다.

앞으로 9월 3기 개강으로 시문학 강의를 계속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7월 27일 -28일 1박 2일 전국에 있는 시인을 대상으로 수원 시인학교를 운영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시 쓰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창작 공부를 할 수 있는 꿈을 실현하게 되어 감사한다.

최동호 시인 문학 강의실 수강으로 시 쓰기를 열망하는 훌륭한 시인과 명시가 탄생하기를 기원한다. 평소에 사물에 대한 느낌과 체험을 글과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는 창작 기술을 익히는 최동호 시인 문학 강의실 운영에 관계 기관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

 

 영하 9도의 날씨에 아침 테니스를 하는 회원들

 

 

 수원화성의 동북 포루

 

유명인들의 순발력 유머

헬무트 총리의 유머

독일의 통일을 이룬 헬무트 콜 총리는 정원을 청소하다가 수류탄 세 개를 주웠다.
아내와 함께 그 수류탄을 경찰서로 가져가는데 아내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여보, 가는 도중에 수류탄 하나가 터지면 어떡하죠?"

그러자 콜 총리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
경찰에게 두 개를 주웠다고 말하면 되니까."

 

 

 

아인슈타인의 유머
 
기차 여행 중이던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기차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차장이 승객들의 승차권을 검사하고 있었다.
표를 검사하던 차장이 아인슈타인에게 말했다.
"선생님이 누구인지 잘 압니다.
틀림없이 표를 사셨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아인슈타인은 고개를 끄떡이며 고맙다는 표시를 했다.
그러나 이 위대한 물리학자는 바닥에 엎드려 좌석 아래를 살피기 시작했다.
차장은
"박사님, 걱정하실 것 없다니까요.
전 선생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습니다."
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내가 누군지는 나도 알아요.
그런데 내가 어디로 가는 길이었는지 모르겠단 말이요."

 



슈바이처의 유머

슈바이처 박사가 모금 운동을 위해 오랜만에 고향에 들렀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마중하러 역에 나왔다.
그가 1등 칸이나 2등 칸에서 나오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슈바이처 박사는 3등 칸에서 나타났다.
사람들이 왜 굳이 3등 칸을 타고 왔냐고 묻자 박사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이 열차엔 4등 칸이 없더군요."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머

독일군의 포격으로 버킹엄 궁이 무너지자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렇게 말했다.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독일의 포격 덕분에

그동안 왕실과 국민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벽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의 유머

딱딱하게만 보이던 '철의 여인' 대처가
600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한 만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홰를 치며 우는 건 수탉일지 몰라도 알을 낳는 건 암탉입니다."



쇼펜하우어 철학자의 유머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어느날 쇼펜하우어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2인분의 식사를 혼자서 먹고 있었다.
그때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혼자서 2인분의 밥을 먹다니..."
라며 비웃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전 늘 2인분의 밥을 먹습니다.
1인분만 먹고 1인분의 생각만 하는 것보다
2인분을 먹고 2인분의 생각을 하는 게 더 나으니까요."

  


카네기의 유머

카네기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다.
그가 어머니 손을 붙잡고 과일가게에 갔다.
가만히 서서 뚫어져라 딸기를 쳐다보자
주인 할아버지가 한 웅큼 집어 먹어도 된다고 했다.
카네기는 계속 쳐다만 보았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자기 손으로 딸기를 한 움큼 덥석 집어서 주었다.
나중에 어머니가 조용히 물었다.
"얘야, 할아버지가 집어 먹으라고 할 때 왜 안 집어 먹었니?"
"엄마, 내 손은 작고 할아버지 손은 크쟎아요."

 

 


피카소의 유머

2차대전 이후 피카소의 그림 값이 폭등했다.
한 부유한 부인이 그의 작업실을 방문해서 추상화를 보고 물었다.
"이 그림은 무엇을 표현하고 있습니까?"

피카소가 말했다.
"20만 달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가 고호의 유머

어떤 사람이 고호에게 물었다.
"돈이 없어서 모델 구하기가 힘드시다고요?"
"하나 구했어."
"누구요?"
"나. 요즘 자화상 그려."
 

 

 


모파상의 유머

모파상은 파리의 경관을 망친다는 이유로 에펠탑 세우는 것을

반대했다.
그런 모파상이 매일 에펠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모파상에게 에펠탑이 싫다면서

왜 여기서 식사를 하냐고 물었다.
모파상이 대답했다.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유일한 곳이 여기니까요."
 
 

 


드골 대통령의 유머

드골 대통령과 정치 성향이 다른 의원이 말했다.
"각하, 제 친구들은 각하의 정책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드골이 말했다.
"아, 그래요? 그럼 친구를 바꿔 보세요.

 

 

 

 

 

 12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큰집 샤브 칼국수

 

 

두째 사위와 딸 그리고 우리 부부 저녁 외식

 

 

 

 

 

 

 

 

 

 

새해에는...

 

 

 

새해에는

새로이 눈뜨게 하소서.

낡고 오랜 집에 그대로 살더라도

다시 살게 하시고, 새 꿈을 이루게 하소서.

잠을 터는 산 발치의 한 그루 소나무, 벗을 것

다 벗은 미루나무 빈 가지에도 새로운 피가

돌게 하시고 얼음장 밑 물고기들, 빈 들판

위를 비상하는 새들의 기다리는 눈빛에도

아름답고 새로운 꿈이 반짝이게 하소서.

 

 

 

- 이태수의 시 <다시 새해 아침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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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가는 길

       

       

      김용복

       

       

      소나무 껍질 같은 오랜 세월의

      각질이 군더더기 같이 쌓일수록

      가슴에는 낡은 것들로만

      채워져 있을까?

      다시는 갖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는 울 안에서

      행복한 자유를 느껴 본다.

       

       

      아파트 24층 베란다에서

      파란 밤하늘의 반달 窓으로

      번지 점프를 했다.

      60년쯤 내려가 보니

      눈 녹은 초가 양지마당에

      팽이 치는 아이들이

      참새들처럼 조잘조잘 소리를 낸다.

      도장 자국 기계총 까까머리

      토끼털 귀마개

      무명 바지저고리 검정 고무신

      낯이 익은 풍경이다.

       

       

      금방 빨아 넌 하얀 홑이불

      빨래 주름 사이에서

      부모님 이야기 소리가

      넘치는 물소리처럼 들려온다.

      헛간의 여물 먹는 누렁이

      코에서 김이 무럭무럭

      눈 모자 눌러쓴 초가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집 떠나 먼 거리 여행에도

      버릴 수 없는 귀소본능 [歸巢本能]

       

       

      201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