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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은 언제나 한결같은 날을 시작하고 보내고 있다.
막내 아우를 세상 떠나 보내고 아직 마음 한구석에 고인 슬픔이 쉽게 가라 앉지 않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2008년 부터 지금 까지 국보문학 활동을 하면서 많은 문학인들과 교류하고 있으나
내가 해야할 노년의 생활 비중을 글쓰는 일에 치중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년은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회원으로 활동하기로 작정했다.
일반회원회비 20만원과 신문구독료 75,000원을 송금했다.
새벽 6시 30분 테니스 코트에 나가기 전에 아파트 정자에서 허리근육 강화 운동으로 몸풀기 운동을했다.
테니스 코트에 나가보니 날씨가 차가운 탓인지 몇 명 나오지 않았다.
9시가 넘도록 운동을 한후 집으로 왔다.
국보 임수홍 회장님과 앞으로 국보자문위원활동을 고사하고 일반회원으로 활동하겠다고 통화를 했다.
오늘은 크리스 마스 전야로 많은 지인들이 성탄축하 인사와 전화가 왔다.
눈이 내리네!
무봉 김용복
50년 전 성탄 前夜 오늘처럼 종일 눈이 내렸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춤추며 내리는
하얀 눈을 멍청이가 되어 바라봅니다.
산에도 들에도 길에도 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초가삼간 옹기종기 모여 있는 故鄕마을이 생각납니다.
동해안 日出이 어둠을 뚫고 天地를 밝히듯
아득한 장막 속 나만의 追憶이 가슴을 달굽니다.
생각은 반백년전의 追憶, 눈 속에서 서성이는데
지금의 난 옹기그릇처럼 멍텅구리가 되어 눈을 구경합니다.
검정 무명 이불에 발을 묻어 놓고 흔들리는 등잔불 따라
우리의 사랑은 그림자 되어 춤을 추었습니다.
화롯불에 고구마와 밤을 묻어놓고 구수한 냄새가 퍼지는 밤
헤일 수 없는 달콤한 밀어를 벽에 걸린 옥수수 알처럼 채웠습니다.
오늘 그날의 추억을 말해 주듯이 하얀 눈이 내립니다.
성탄전야를 밝힌 우린 하얀 눈을 밟으며 연암 산을 넘었습니다.
삼 십리 수덕사 산길을 함께 넘어지고 구르며 사랑을 포갰습니다.
오늘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늙어 버린 물레방아처럼 힘겹게
퍼 올린 물로 追憶의 바다를 메워 봅니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내리는 눈 속에 幸福이 있습니다.
지금 내리는 저 눈 속에 그날의 追憶이 빨래 줄의 하얀 광목처럼
그녀의 가슴에도 설렘으로 펄럭일 겁니다.
다시 만날 사랑도 아닌데 오늘 같이 눈이 내리면
옛사랑은 바람이 되어 가슴에서 피리 소리가 난답니다.
금년 성탄전야에도 함박눈이 내리면 좋겠습니다.
2010. 12. 17.
아침 7시 테니스 경기하는 회원들
歲暮(세모)
무봉 김용복
붉게 타는 석양을 바라보니
어제 본 해와 다를 바 없는데
아주 큰 것을 잃어버린 허탈한 가슴은
통째로 비어버린 동굴 속의 차가운 바람이 되어
허허한 가슴을 후벼 냅니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수평선 넘어
내일의 꿈을 향해
폭풍과 거친 파도를 헤쳐 살아 온길 돌아보니
세모에 불어오는 바람마저
얼음을 깎아 내리듯이 텅 빈 가슴이 시려 옵니다.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욕심이 내가 나를 잡고
더 채우려는 未練(미련) 때문이 아닐까?
낡은 초가의 추녀 밑 늙은 거미처럼
허공에 거미줄을 엮어 놓고
잡히지 않는 세월을 낚아 봅니다.
얼마 전 암으로 투병하던 선배에게
문병 간다고 약속해 놓고
며칠 전 장례를 치렀다는 소식에
담장도 없는 가슴이 쿵하고 무너져
죄를 지은 죄인처럼
한 해를 넘기는 가슴이 무겁습니다.
2010. 12. 28.
동북포루
| 천년의 사랑 무 봉 김용복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는 백년 수령의 나무를 보면 천년을 남길 작품을 구상하고 흙을 구워 자기를 만드는 도자기공은 자신의 혼을 넣어 천년의 명품을 꿈꾸며 껍데기로 남을 삶을 태운다. 예술가가 혼을 바치듯이 도자기공이 명품에 목숨 걸듯 무덤에까지 가지고 갈 그런 명작의 사랑이 그립다. 때로는 오해의 강이 흘러 사랑에 갈등의 흠이 생겨도 이해의 다리로 이어 갈 오해와 이해의 담금질 사랑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으로 설레는 마음에 행복을 채우고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엮어 많은 이의 가슴에 기억 될 사랑 미움과 사랑의 갈등을 연민의 용광로에 태워 죽음으로도 가르지 못할 순도 높은 천년 사랑이 그립다. |
아침 9시 30분경 신호대기중 자가용 안에서 촬영한 장안문
두 켤레 신
무봉 김용복
총각 때는 현관에
한 켤레 신 외로웠고
결혼으로 아내 맞아
두 켤레 신 다정했지.
해가 바뀌며 하나 둘 셋
다섯 켤레 신 키를 재고
아이들과 함께 자란 신
셋 둘 하나 걸어 나갔지.
문 열고 들어오면
아내 신 먼저살피고
나란한 두 켤레 신
오늘 따라 쓸쓸하다.
언젠가는 슬프게도
한 켤레 신 외롭겠지
내게 마지막 소원은
아내 신 오래보고 싶다.
2009. 8. 26.
아파트 후문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참 좋은 당신'
우리 주변에는
마음이 따뜻하고 타인의 불행에
가슴 아파하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모자란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기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외로운 타인에게
내 어깨를 내주는 일, 추운 등을
서로 기대는 일, 그게 우리가
잘 살아가는 일이겠지요.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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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기도
굴곡 많던 한 해를 돌이켜보며 감회에 넘쳐 기도드립니다. 아프고 피곤할 때 용기를 주시고 빠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머리 둘 곳 없었던 주님에 비하면
욕심이 채워지지 않음을 불평했고 다 용서해주십시오.
내 인생에 폭풍이 있었기에 이익에도 감사하고 손실에도 감사합니다. 공격해온 사람에도 감사합니다. 때때로 가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터득하게 하셨습니다.
날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감사를 알게하는 지혜를 주소서. 발생되지 않았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불구의 아이를 낳지 않은 것도, 강도가 안 들어 온 것도, 오늘 무사히 운전한 것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귀와 그 많은 감사를 알게 하소서.
남과 비교하며 살지 말게 하시고 아멘.
정윤화(베드로) 신부
Jackie Ev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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