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2. 20.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3. 12. 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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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라 버스로 갈려 했으나 시간때가 맞지않아 차를 가지고 조심해 가기로 했다.

새벽 6시 장례식장인 서산 중앙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아직 골목 길은 빙판으로 미끄러웠다.

북수원 톨게트를 진입하여 서해안 곡도로를 달렸다.

아직은 어두운 새벽길 운전하기에 조심히 갔다.

100킬로 이내로 안전운전에 신경을 썼다.

차장에 튀는 눈보라가 시야를 흐리게 했다.

계속 비누풀을 품어 유리창을 닦으며 달렸다.

운전중에도 불쌍한 막내 동생에 가슴이 져며 왔다.

서울에 사는 큰형님은 어제 밤에 도착했다고 했다.

오늘 아침 9시에 입관을 한다고 해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 중간에 행담도 휴게소에 들렸다.

화장실 다녀와 커피 한 잔 마시니 어둠이 걷히기 시작했다.

아침 8시경 서산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영정을 보는 순강 설움이 복바쳐 눈물이 쏟아 졌다.

마지막 예의 향을 피워 올리고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절을 올렸다.

한동안 조카를 가슴에 안고 울었다.

다행이 아들 딸 결혼해 자식두고 그런대로 걱정 없이 살고 있었다.

막내 제수의 넋이 나간 모습에서 서러움이 더욱 가슴을 메이게 했다.

 

아우가 건축했다는 고향에서 10킬로 거리에 있는 운산 산상교회에 성도들이 예배를 올렸다.

교회를 건축한 것이 인연이 되어 막내 두 부부가 열심 교회를 나갔단다.

입관 예배를 들릴때 아우의 마지막 얼굴을 보니 그렇게 평안할 수가 없었다.

죽은 사람을 가까이 보기는 처음이다.

마치 평안하게 잠을 자는 모습이었다.

하나님 불쌍한 아우를 긍휼히 보사 소천하게 하옵소서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다.

세상에 마지막이라는 것이 슬프게 했다.

나의 죽음을 동생이 볼 줄 알았지 동생의 죽을 내가 볼 것이라는 생각은 해 보지도 않았다.

오늘 또 나는 삶이 허망함을 스르로 느꼈다.

나의 믿음을 집안에서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에서 이제는 교회를 정해 놓고 여생을 보내야 겠다고 다짐했다.

가족이 세상을 떠난것 이상으로 교회 교인들이 3일동안 아우가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찾아와

예배를 드리는 것을 바라보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

 

 

아우가 살아서 인심을 잃지 않았는지 문상객들이 수백명은 되었다.

여러곳에서 화환도 많이 들어 왔다.

막내 아우 보다 나이가 많은 노인 문상객이 수십명 다녀 갔다.

노인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서산 중앙 병원

 

 

눈이 내린 겨울 더욱 쓸쓸하게 느껴 졌다.

 

 

도심의 겨울보다 시골의 겨울이 더욱 깊음을 느꼈다.

 

 

중앙병원 영안실 입구

 

 

운산 산상 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목사님이 위로의 말씀으로 설교를 했다.

 

 

사진속의 저 얼굴 아직 젊은 데 63세로 영면했다.

 

 

기도드리는 목사님

 

 

아우님 저승에서 평안하기를 기원 하네.

 

 

영안실 앞 문상객들

 

 

 

 

 

 

 

 

문제아

 

 

 

많은 창조자들의

어린 시절은 그리 '모범적'이지 않다.

이유는 단순하다. 여느 아이들과는 좀

다른 생각을 갖기에 다른 행동을 하게 되어

평범해 보일 수가 없다. 예술이든 과학이든

새로운 것은 남들과는 다른 생각과 행동에서

나오게 되어 있다. 그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이 곧 창조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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