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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내가 노년의 시력관리를 위해 1년에 한 번 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대 병원에 가는 날이다.
혜화동 병원 검진 시간에 맞춰 갈려면 아침 9시경 버스를 타야 한다.
지하철 노조가 파업한다는 소리에 아내가 걱정 했으나 간 밤 극적으로 해결되었다고 한다.
새벽 테니스를하고 9시까지 집에 올테니 대기하라는 메모를 식탁에 남기고 운동장에 갔다.
젊은 동호인들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활기차게 경기를 하고 있었다.
8시 30분까지 테니스를 마치고 아내와의 약속때문에 집으로 왔다.
아내가 자리를 잡아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몇 정거장 거스러 북문 정류장에 태워다 주었다.
바로 약수터에 들려 약수를 받아 가지고 집에 오니 9시 30분이 넘었다.
아내가 차려 놓고간 아침 식사를 하며 궁금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철 타고 잘가느냐 물었다.
잘가고 있다며 전화를 덜컥 끊었다.
몇 마디 더 말하고 싶었는데 아내는 언제나 이렇게 다음 말 이어지기전에 전화를 끊는 정이 없는 여자다.
다시 전화를 걸어 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끈느냐 따지고 싶었으나 이제는 만성이 되어 포기했다.
안과 검사 결과가 이상이 없기를 마음으로 기원했다.
10시 10분경 테니스 동호인 박순호씨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수요테니스 모임 장소 만석공원 테니스 장에 갔다.
겨울 날씨지만 많은 테니스 회원들이 나와 즐겁게 운동을했다.
오늘은 12명의 동호인들이 나왔다.
12시 30분까지 운동을 마치고 수원역 부근 한우고기마을 식당에서 갈비탕 정식으로 식사후 헤어졌다.
평균 70대 연령의 노인들로 매주 수요일 모여 테니스를 즐긴다.
아내가 오후 2시경 집에 왔다.
검진 결과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나님께 감사했다.
오늘은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반 종강식이 있는 날이다.
1교시 시 짓기를 한후 2교시 식당에서 저녁 식사후 마치기로 했다.
금일 시짓기 제목이 "신발"이다.
신발
김 용 복
신혼 시정 두 켤레 신발 다정했고
첫째 두째 세째 아이 태어나
다섯 켤레 신발 가족 오순도순
세월이 흘러 세 딸 시집 가고
두 켤레 남은 우리 부부 신
마지막 아내 신발보고
떠나기를 늘 기도한다.
출석한 10명의 수강생들이 채점해 반장과 동점으로 장원을 했다.
전문가들의 심사평이 아니라 장원의 시로 믿음이 가지 않았다.
경기대 입구 시골풍경 식당에서 소주 막걸리 맥주로 취향에 따라 술을 마시며 많은 대화를 했다.
새롭게 시창작 공부 내년 새 봄 학기에 모두들 만나자고 건배를 했다.
나이가 제일 많은 나로서는 감회가 새로웠다.
젊은 사람들과 뒤 늦게 시를 공부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흥분되었다.
낮에 저심 식사하며 소주 반병 오늘 저녁 종강식에 소주 한 병 마셨다.
오랜만에 술이 과했다.
은봉재 수강생 차로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심하다며 아대 병원을 가야 한다기에 나는 중간에 내려 걸어 집으로 왔다.
혼자 걷는 늦은 조원동 길 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다.
용인 김어영 친구가 잘 갔는지 궁금하다.
12시가 넘도록 오늘 저녁 최동호 시창작 교실 제출할 심사용 시를 정리했다.
바쁜 하루를 마감했다.
새벽운동을 하는 화홍 테니스 동호인들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 스승과 제자 무봉 김용복 고교 제자와 술 한 잔 했다. "선생님!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제자에게 질문만하고 정년한 나는 난감했다. "글세! 난 잘 모르겠네." 제자는 웃으면서 "선생님! 저의 고추입니다." "왜? 그런가?" "생각만 해도 올라가니까요." "아하! 그렇군." 나는 제자에게 물었다. "이보게! 안군." "예! 선생님."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한 참 깊은 생각 끝에 "선생님! 잘 모르겠는데요." "아! 그건 나의 ㅈ 일세." "왜요?" "내 건 아무리 생각해도 올라가지 않거든." 2013. 2. 6. |
겨울하늘이 시리도록 파랗다.
| 눈이 내리네! 무봉 김용복 50년 전 성탄 前夜 오늘처럼 종일 눈이 내렸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춤추며 내리는 하얀 눈을 멍청이가 되어 바라봅니다. 산에도 들에도 길에도 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초가삼간 옹기종기 모여 있는 故鄕마을이 생각납니다. 동해안 日出이 어둠을 뚫고 天地를 밝히듯 아득한 장막 속 나만의 追憶이 가슴을 달굽니다. 생각은 반백년전의 追憶, 눈 속에서 서성이는데 지금의 난 옹기그릇처럼 멍텅구리가 되어 눈을 구경합니다. 검정 무명 이불에 발을 묻어 놓고 흔들리는 등잔불 따라 우리의 사랑은 그림자 되어 춤을 추었습니다. 화롯불에 고구마와 밤을 묻어놓고 구수한 냄새가 퍼지는 밤 헤일 수 없는 달콤한 밀어를 벽에 걸린 옥수수 알처럼 채웠습니다. 오늘 그날의 추억을 말해 주듯이 하얀 눈이 내립니다. 성탄전야를 밝힌 우린 하얀 눈을 밟으며 연암 산을 넘었습니다. 삼 십리 수덕사 산길을 함께 넘어지고 구르며 사랑을 포갰습니다. 오늘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늙어 버린 물레방아처럼 힘겹게 퍼 올린 물로 追憶의 바다를 메워 봅니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내리는 눈 속에 幸福이 있습니다. 지금 내리는 저 눈 속에 그날의 追憶이 빨래 줄의 하얀 광목처럼 그녀의 가슴에도 설렘으로 펄럭일 겁니다. 다시 만날 사랑도 아닌데 오늘 같이 눈이 내리면 옛사랑은 바람이 되어 가슴에서 피리 소리가 난답니다. 금년 성탄전야에도 함박눈이 내리면 좋겠습니다. 2010. 12. 17. |
테니스 코트 주변 동산
아내가 아껴 키우는 화초들
오전 10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오늘은 운동하기에 쾌적한 겨울 날씨였다.
경기를 즐기 이순 수요 동호인 테니스
만석공원 테니스 코트
오늘 12명이 출석해 운동을 했다.
운동후 점심 식사로 한우 갈비탕 정식
한우촌 갈비탕 정식 1만원
수원 장안구 한일 타운 아파트 입구 성탄추리
그리스 마스 추리를 보니 젊은 날 총각때 성탄전야의 추억이 새롭게 떠 올랐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
김 용 복
언제 부턴가
남은 나이를 살아간다는 생각에
몸에 붙은 액세서리 하나하나
내려놓는 기분이 들었다.
눈이 펑펑 쏟아지던
20대 총각의 성탄 전야
메주곰팡이 꽃피던 초가 사랑방
여럿이 잠든 무명 이불속
발가락 낚시에 걸려든 그녀
첫사랑의 연이 될 줄 몰랐다.
별이 쏟아지던 날 밤
이별이 서러워
별이 섞인 눈물을 쏟던
마지막 그 얼굴
아직도 생생하건만
이제는 잡아 둘
용기가 없음이 슬퍼진다.
다시 살아날 불씨도 없는
잿더미를 모아
후후 불어 보지만
회색먼지만이
머리카락에 앉는다.
이런 나의 딱한 몰골이
가슴안의 남은 추억들을
하나 둘 내려놓게 만든다.
2013. 12. 17.
성탄 추리
시짓기 주제 "신발" 과 평점 기준
수강하는 모습
골방의 눈물
김 용 복
잠을 자로 재면 몇 자
대나무 몇 마디 풀기 없이 누워있다.
만개하지 못하고 시드는
노년의 매듭을 풀고 떠나며
시려오는 가슴을 쓸어 낸다.
반 지하 천정에 매달린 30촉 전구
나사 풀린 노인의 희미한
오늘이 오늘이고 내일이 내일 같이
강아지 목줄같이 매달린 숨처럼 풀어진다.
서러운 눈물 받아주고
임 그린 품에 안겨
두근두근 심장 소리 속에 저물어 가는 당신
밤과 낮 외로운 두 평 남짓한 방
주인 잃은 분리수거장 늙은 고양이
때 국물 얼룩진 터진 옆구리로
메밀껍질같이 수많은 이야기를
파랗고 슬픈 눈으로
야옹 야옹 당신이 물기 없는
겨울을 핥고 있다.
2013. 12. 19.
시골 풍경 식당에서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반 종강식 기념 사진/경기대 입구 시골풍경 식당에서
마음이 상하셨나요?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완벽한 사람도, 한 번도 상처받을
일이 없었던 사람도 아니다. 상처를
받았으나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처럼,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 베르벨 바르테츠키의《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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