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2. 16.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3. 12. 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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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기온이 영하 6도로 좀 차가운 날이다.

노인들이 이른 새벽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말에 7시경 집을 나섰다.

추운 날씨 탓인지 동호인 두분이 나와 테니스를 하고 있었다.

우리 코트 막내인 김영진 회원이 나와 4명으로 성원이 되어 나이트를 켜 놓고 게임을 했다.

10여분 뛰고 나니 추위도 잊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유산소 운동을 했다.

연속 두경기를 한 후 9시경 집으로 왔다.

 

 

 

 

 

 

 

 테니스 코트

 

 

 영하의 날씨에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이강면 장영일 이명희 김영진

 

 

 아침 9시 3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베개의 운명

 

 

                         김 용 복

 

 

삶의 길이를 자로 재면 몇 자나 될까?

깊이는 대나무 장대로 몇 마디나 뭍일까?

어려서 제대로 피지 못하고 시드는 삶도 슬프고

홀로된 노년에 가난한 고독사로 떠나는 삶에

겨울처럼 시려오는 가슴을 쓸어 낸다.

 

 

반지하방 천정에 매달린 30촉 전구

고독한 노인의 미지근한 생명은

오늘이 오늘이고 내일이 내일같이

강아지 목줄에 매달린 숨처럼 할딱인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나를 지켜주고

서러운 눈물 받아 주고

임 그린 사춘기 내 품에 안겨

나의 심장 고동 속에 동침한 친구여

말을 못하는 당신이지만

밤과 낮 동고동락으로 함께한 당신

 

 

분리수거장 옆에 늙은 고양이가

때 국물 얼룩진 당신을 지키고

터진 옆구리로 피라미드 모양의

메밀껍질 속의 수많은 이야기를

파랗고 슬픈 눈의 야옹이가

야옹 야옹 대화를 한다.

 

 

              2013. 12. 16.

 

 

 

 

 

 

 

 

 

 

 

살이 찌는 이유

 

 

 

'키리에엘레이송'이라고 외치며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뒤틀린 몸,

그리고 조국을 걱정하며 벌거벗고 물레를 돌렸던

마하트마 간디의 몸을 생각하면서 내 스스로

나의 안이한 삶에 대해 용서를 빌었습니다.

정말 내가 나의 조국이나 인류의 괴로움과

슬픔을 하루라도 내 몸처럼 걱정했더라면

이렇게 살이 찔 수 있겠습니까.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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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의 꽃 상처를 잊은 지 오래 너를 잊은 지 오래 네가 사막의 바람을 맞다 사라진 시간보다 더 오래 오늘을 기다려 왔다 드디어 폭풍이 밀려온다 나는 그저 모래바람이 실어오는 폭우를 너를 잊어버린 내 가슴구멍에 하늘 가득 퍼 놓으면 된다 삼천일*을 거침없이 기다렸다 언제 다시 태풍처럼 불어 닥치는 이 거센 바람을 만날지 모른다 나는 젖은 모래 속에 황급히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재빠르게 꽃대궁을 밀어 올렸다.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일곱째 날이면 마른 바람을 맞으며 다시 씨로 돌아가 언젠가 오늘이 되기까지 나의 나됨을 지우고 너의 기억조차 모래 속에 묻어 버리고 사막의 비바람을 기다릴 수 있다 시간 속에 나를 묻고 한차례 폭우가 몰고 올 환희의 그 날을 그 언젠가 꽃이 되는 일주일을 쓸쓸한 지 오래도록 오롯이 기다릴 수 있다 * 8년 80일의 나날 詩/김신영

          http://cafe.daum.net/sogood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