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2. 9. 사진 일기(두레모임)

무봉 김도성 2013. 12. 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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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부터 비가 내렸다.

큰 딸 아이가 중2 손자 아침 밥을 챙겨 달라는 메시지가 왓다.

맞벌이 부부로 새벽에 일찍 나가 신년도 시무식에 참석해야 한단다.

새해도 되기전에 신년맞이 시무식이라니 내게는 생소했다.

비가 와서 운동장에도 못나가 7시경 큰딸 집에 가서 중2손자 아침 밥먹이고 학교가는 것을 보았다.

아침 상을 챙겨 놓고 갔기에 저 혼자 먹고가면 되련만 아내나 내가 챙겨주기를 바라는 것이 야속했다.

 

오늘 12시 서울 교대역 10번 출구에서 두레회 모임이 있어 11시경 서울에 갔다.

겨울비는 계속 내렸다.

모두 8명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송년회 겸 점심 식사후 헤어 졌다.

회원중에 나에게 농담을 걸었다.

한 살 나이가 적은 놈이 나에게 용복아 너 딸만 셋이지 늦둥이 하나 낳거라.

그 놈은 딸 셋낳고 늦게 아들하나 두었다고 나에게 유세를 했다.

너의 집 젊은 밭을 빌려 주면 아들 하나 낳겠다고 농을 받을까 하다가 참았다.

곰곰이 생각해도 괘씸한 놈이다.

면상을 후려치고 싶었는데 참느라 속에서 불이 났었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놈인데 한 번 손을 봐주어야 직성이 풀릴것 같다.

그놈 때문에 젊은 날 배신당한 것을 생각하면 다시는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후회가 된다.

 

겨울비는 하루 종일 내려 칙칙한 나의 마음을 더욱 무겁고 어둡게 만들었다. 

 

 

 

오후 3시경 아파트 후문 겨울비 내리는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오늘 점심 식사 메뉴 수육/서초역 10번 출구밖 설농탕으로 유명한 식당

 

 

 

 

 

 

 

 

 

 

 

 

여행 백일몽

 

 

 

보들레르는

여행에 대한 백일몽을

고귀한 영혼, 탐구하는 영혼의 표시라 여겼다.

그는 고향의 지평 안에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평생에 걸쳐 항구, 부두, 역, 기차, 배,

호텔방에 강하게 끌렸으며, 자신의 집보다

여행을 하다 잠시 머무는 곳에서

더 편안함을 느꼈다.

 

 

 

- 알랭 드 보통의《여행의 기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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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직이는 자화상 폐허라는 누드에 나는 들어간다 나는 약간 작으며 나는 나체이며 나체촌이며 거지들의 천막 천장이 없는 부엌이며 바닥이 더 검은 솥이며 끓어오르는 20인분의 붉은 죽 배불리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우리들의 음식 탕진을 향하여 우리는 아끼지 않는다 우리는 쓸쓸해지지 않는다 풀에서 풀로 옮겨가는 불과 불에서 불로 기어오르는 풀이 갈등에서 막 벗어난 혓바닥의 밝은 현재처럼 휘감기는 머리카락처럼 무용수들의 군무가 될 때 가난해, 힘껏 가난해라 우리는 입술을 다 소비하였고 구멍은 더욱 커졌다 까마귀 떼가 몰입하는 부위에서 상한 냄새가 났다 새들이 좋아하는 것을 우리도 좋아해서 남은 고기는 천국까지 남고 지옥까지 모자라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어진다 이곳은 발가벗은 하늘의 아래인가 너의 위인가 핏물은 눈송이처럼 떨어지는가 샘처럼 무지개처럼 솟는가 고기라는 축제의 현장에서 詩/김행숙

          http://cafe.daum.net/sogood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