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0. 22. 사진 일기(서각작품 만들기)

무봉 김도성 2013. 10. 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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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저녁 과음한 것이 몸이 편치 못했다.

6시 30분 아파트 정자에서 몸풀기 준비 운동을 하는데 비들기들이 먹을 것을 주는줄 알고 나의 주변을 돌았다.

무엇을 먹고 사는지 모르겠다.

7시경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겨우 두 코트 밖에 운동하는 동홍인들이 나오지 않았다.

이석수 회원이 아침을 하자고 해 네사람이 식사를 했다.

 

오전 내내 집에서 휴식후 오후에 서각작품 나무를 다듬느라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버려진 칼 도마를 대패로 다듬어 서각할 작품을 배자 했다.

우리 나라 전통소나무로 구하기 힘든 재목이다.

작업을 마치고 오후 5시 집으로 왔다.

인천에 주문한 목재가 내일 택배로 배달된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아침 6시 30붐경 가로등 위의 비들기들

 

 

여명의 아침 가로들 위의 비들기

 

 

정자옆 의장에서 준비 운동하는 비들기들이 먹을것을 찾고 있다.

 

 

아침 6시 50분경 신호대기중에 자가용 안에서 촬영한 장안문

 

 

아침테니스 경기하는 동호인들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새벽달

 

   가장자리 인생

             김용복

80노인이 내게 물었다.
올해 몇이요.
예! 금년 60입니다.
마신 담배 연기 길게 품어 내며
휴...
60이라 참 좋은 때요.
그 의미를 63세 정년 후 알게 되었다.

정년 후 만 10년이
그동안 살아 온 세월 보다 행복했다.
80 노인의 말뜻을 알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인생의 변두리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철 안 가장자리 경로석에
쭈그리고 앉은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
삶의 중심에서 생동하는 젊음이
전철 안 가운데에서
울안에 갇힌 동물을 바라보는 눈길이다.

가장자리 테두리 밖으로 추락한 조상처럼
한 때 나도 중심에서 별을 따는 꿈을 꾸었다.
아마 나를 바라보는 젊음의 거울 속에 내가 있었다.

자꾸만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주연에서 조연으로
도심에서 오지로
과녁을 향한 화살이 밖으로
  
물에 담긴 쌀 속의 돌처럼
흔들리는 바가지 가장자리를 떠나 추락한다.

        2013. 8. 8.

 

 

 아침 7시경 테니스 코트 서편에 떠있는 달

 

어머니의 산

           김용복

두 다리를 벌려 앉은
넓게 펼친 광목치마에 누워
엄지손 빨며 마주하던 어머니의 눈
연지곤지로 내 얼굴에 사랑을 찍어 주시던 모정
고향 산은 어머니입니다.

동편 연암 산 어깨 너머로
여의주 먹은 용이 하늘에 솟던 날
태기를 느꼈다던 태몽으로
경진 2월 열이렛날 다리 밑에서 주어 온 나
연암 산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 등에 업혀
연암 산 천장 암자에 불공드리던 봄날
동백기름 곱게 바르고 가르마 탄 머리에
진달래 꽃 꽂고 덩실덩실 춤추던
진달래 산은 어머니였습니다.

스물다섯 총각선생 시절
집배원이 전해준 아버지부음 받고
고향 초가 안마당에서 아버지 고무신 안고
땅을 치며 통곡하시던 어머니도  
나란히 품은 산이 어머니입니다.

부모님 보다 오래 살고 있는 나
저승에 가면 알아 볼 수 있을까
성묫길 찾은 무덤에서 눈시울이 젖어 들고
등에 앉은 메뚜기도 힘든 세월
눕고 싶은 산은 어머니입니다.


붙들고 가지 말라고 애원해도
잘록한 모래시계 허리를 졸라매도 흐르는 세월
모두가 변하고 떠났지만
아직도 변함없이 기다리는 연암 산에서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2013. 8. 5.

 

 

오래전에 전국대전에서 입선한 작품

 

유방백세 [流芳百世]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하늘을 바라 볼수록 좋다.

 

고향에 가면 당신을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김용복

나는 당신 앞에 서면 늘 작아진다는 느낌이요.
하지만 당신에게 목말 타고 바라보는 세상은 처음 보는 것들이었습니다.
봄날 한 아름 진달래로 유혹하면 난 당신 가슴에서 거친 숨을 쉬었습니다.
아카시아 꽃 향이 퍼지면 혹 임인가 하여 설레는 가슴은 콩콩 뛰었습니다.

여인의 앞가슴 같은 봉긋한 유방에 고이 잠든 그들에게 절을 올렸습니다.
당신이 나를 세상으로 보낸 것처럼 나도 언젠가는 그대의 품으로 돌아 갈 겁니다.
당신을 올라타고 할딱이는 절정에 오르면 새롭게 보이는 신천지 앞에 조용히 눈을 감는다.
마치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 흥분의 절정에 이르면 가랑이 지퍼를 뚫고 나올 것 같은 힘.
태초에 바다를 헤쳐 파도를 일으켜 하늘에 솟은 그 웅장함에 반해 버렸습니다.
언제나 태양은 당신의 어깨에서 일어나 그대가 만든 출렁이는 바다로 숨었습니다.

목 백일홍 붉게 피는 삼복 당신이 품은 산사의 노승은 낮잠 속에 속세의 여인을 봅니다.
고질병과 사업의 실패로 삶을 버리려 찾아 온 이들에게 희망을 준 당신을 사랑합니다.

                              -- 고향의 연암 산을 바라보며 --

 

 

하늘의 구름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았다.

 

 

오후3시경 테니스 코트

 

 

오늘 오후 내내 나무를 다듬어 배자를 했다.

 

 

유방백세 : 명성과 인품이 난의 향기처럼 오래오래 남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의미이다.

 

 

항상 하늘만 바라보며 살아도 좋겠다.

 

 

높고 파란 하늘의 구름이 아름답다.

 

 

테니스 코트에서 오후4시경 바라본 가을 하늘의 구름

 

 

오후 5시경 신호대기중 자가용 안에서 촬영한 장안문

 

 

 

 

 

 

 

 

 

 

 

 

 

혼란

 

 

 

혼란이 우리를 구원한다.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

혼란을 꽉 붙들라. 따지고 보면 혼란은 남이 내놓은

해답에 치명상을 입지 않고 남이 내놓는 발상에

능욕당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 최고의 방패이자

최고의 친구다. 혼란스럽다면

아직은 자유로운 것이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놓아버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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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깨비가 허깨비를 멀쩡한 낯짝으로 바쁘게 걸어 다녀도 저것들은 다 헛것이다 어둠 저 귀퉁이에 숨어 있다가 불빛 아래 모여드는 하루살이 떼처럼 은전 몇 푼에 구세주를 팔듯 하루치 황금 몰약을 위해 육신을 던져버린 유다의 무리들 허깨비가 허깨비를 끌어안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회사에 가고 옷을 걸치고 걸어 다녀도 어디에도 없는 거짓 실체 지하 동굴에 무릎 꿇고 엎드려 허깨비 천국을 경배하며 보이지 않는 구원을 향해 두 손 높이 들어 올린다 詩/최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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