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0. 21. 사진 일기(월계수 테니스 동호인회 방문,장안구청 선수단 해단식)

무봉 김도성 2013. 10. 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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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쁜 하루 일정을 보냈다.

새벽 4시부터 6시 30분까지 글을 쓰고 6시 50분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여명의 아침 서쪽 하늘에 뜬 새벽달이 아름다웠다.

9시까지 온몸에 땀이 배도록 테니스 후 집으로 왔다.

아침 식사후 인천 목재소에 서각작품 나무 대금 336,000원을 송금했다.

한국문협 김송배 부이사장이 부탁한 현판 청송 시원을 11월 1일 출판기념회날 증정해야 한다.

나무가 올려면 2-3일은 걸려야 한다고 했다.

집앞 아시아나 내과에 들려 혈압약 1개월분 30개를 처방 받았다.

수원 이순회 호영희 회장으로 부터 점심 시간에 수원공고 테니스 코트에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서각작제작에 필요한 원고 복사차 수원시청 대형 복사 집에 들렸다.

복사료도 많이 올라 2만원을 지불했다.

그리고 수원공고 테니스 코트에 12시경 도착했다.

오늘은 월계수 테니스 회원들이 생새우 대하를 구워놓고 먹다보니 혼자 소주 3분지 2병을 마셨다.

그리고 백용흠 회원에게 집들이 기념으로 서각 작품을 전했다.

고맙다고 금일봉을 주었다.

돈을 받을려는 뜻은 아니었는데 가보로 남길 작품 하나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다.

 

 

유방백세 [流芳百世]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이 작품은 17년전 전국 입선작으로 우리나라 유명 초대작가이며 심사위원을 역임한 동양화가 태봉이 난을 치고 서예가 도정이 글을 쓰고 무봉이 칼을 잡았다.

 

오늘 월계수 테니스 동호인들이 음식으로 환영해준 친절과 우정에 감사한다.

빈손으로 찾은 것이 부끄러웠다.

앞으로 신세를 갚아야 겠다.

앞으로 수원시 이순 연맹 경기일정에 대한 협의 후 돌아 왔다.

 

또 오늘밤 6시 30분에 보건환경 연구원 앞 콩마당 식당에서 장안구청장 초대 저녁 식사가 있는 날이다.

시간에 맞추어 식당으로 갔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마을 버스로 갔다.

장안구청을 대표한 각종목병 선수대표와 감독 그리고 구청 담당자가 참석했다.

 홍성관 장안구청님의 환영 인사와 내년에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자는 격려사가 있었다.

 

다행이 남자 테니스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우승을 햇기에 보람이 있는 자리였다.

그동안 수고하신 장안구청 김영석 팀장과 정 강 감독을 만나 건배를 했다.

장안구청 행정관리 팀 과장님과 임화선 팀장님의 인사를 받고 명함을 교환했다.

식사후 따나는 마무리 인사로 홍성관 구청장님을 찾아 뵙고 돌아 왔다.

지금은 퇴직후 야인으로 살고 있는 저에게 따뜻하게 환영해준 구청 김영석 임화선 팀장님에 감사한다.

귤 두알을 주면서 "사모님과 함께 맛있게 드세요." 임화선 팀장의 인삿말이 오래 여운으로 남는다.

 

 

여명의 새벽달을 보며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새벽 6시 50분 경 테니스 코트에서 바라 본 새벽 달

 

 

 

 

              출생의 비밀

 

 

                                김용복

 

 

내 어려 마을 어른들이

다리 밑에서 주어 온 녀석

많이 자랐다고 수근 댔다.

 

 

냇가를 가로지르는

신작로에는 시멘트 다리가 놓였고

다리 밑에서 검은 연기가 솟을 때면

아이와 늙은 거지가

밥을 짓느라 소란했다.

 

 

진달래 피는 봄이면

*용천배기가 사람을 잡아

간을 빼어 먹는다는 소문과

문둥이는 거지들 속에 있다고 했다.

 

 

때 국물이 흐르는 헤진 옷과

무명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빠끔한 눈에 붉은 두려움과

파란 서글픔의 눈빛이 비수처럼

밀려와 오금을 떨게 했다.

 

 

어머니에게 종아리를 맞을 때면

다리 밑에서 주어온 놈이기에

미워서 매를 때린다는 서러움에

소매 끝에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우리 진짜 어머니는

어느 다리 밑에서 살고 계실까?

어린 마음 안에서 의문은 커만 갔다.

 

 

그래서 다리 밑 거지들을 보면

멀리서 그 궁금 덩어리를

풀어 보려고 기웃거렸다.

 

 

어머니의 방에서 비명 소리 들리던 날

아버지는 세숫대야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더 힘줘요 어머니는

더 큰소리로 아이쿠 아아 아-아

궁금한 나는 창호지 구멍으로

그 광경을 훔쳐보았다.

 

 

나는 놀랐다.

아기가 어머니의 은밀한 곳에서

울면서 나왔다.

나의 두 번째 남동생이다.

 

 

아버지가 아기를 안고 나오며

다리 밑에서 주어 온 놈 치고는

튼튼하게 잘 생겼다고 했다.

 

 

내 나이 여섯 살

그 때 나는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2013. 10. 22.

 

 

*. 용천배기 : 문둥병환자(한센병 [Hansen病] )라는 충청도 방언으로.

산 사람의 간을 먹어야 고칠 수 있다는 불치병으로

하나의 생명이 죽어야 새 생명이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허리가 굽어 땅만 보고 걷는 노인에게 물었다.

왜 허리가 굽었습니까?

평생을 땅을 보며 동전 쇠붙이 줍는 재미로 살다보니 이리되었소.

할아버지 하늘을 보세요.

노인은 하늘을 보며

"하늘이 이렇게 파란줄은 오늘 처음 보았소."

 

 

가을 하늘은 언제 보아도 아름 답다.

 

 

화홍테니스 조기 회원들 경기하는 모습

 

 

가로수 은행나무

 

 

가을 단풍 속의 장안구청 바로 뒤에 내가 사는 아파트

 

 

구청앞 거리 화단

 

 

장안구청

 

 

오전 11경 장안구청 청사

 

 

장안구청 건물의 벽화

 

 

내가 살고 있는 한일 타운 아파트 134동 우측 남향 아파트 11층에 내가 살고 있다.

 

 

수원공고 하늘의 구름

 

 

비루나무 가지위에 걸린 가을 하느르이 구름이 평화롭다./수원공고 테니스 코트

 

 

테니스를 즐기는 월계수 회원들

 

 

김밥도 내놓고 생새우 구이도 그리고 소주 막걸리

 

 

60세 이상 회원들로 가족같은 사랑이 차고 넘쳤다.

 

 

강효순 사장과 원로 고문 박수흠 장로님이 악수하고 있다.

 

 

테니스 코트에 음식을 작만해 놓았다.

 

 

유니온 강효순 사장님

 

 

무봉 김용복 새로 집을 리모델링한 축하로 백용흠 회원에게 작품을 증정했다.

나는 선물하려 했는데 금일봉을 전달해 가보로 남길 작품을 새로 선물할 예정이다.

 

 

월계수 테니스 클럽회원들이 점심으로 먹을 음식을 작만하고 있다.

 

 

먹음직 스럽게 익어 갔다.

 

 

대하 소금 구이

 

 

수원공업고등학교 하늘의 가을 구름

 

 

70여명이 참석하는 해단식 상차림

 

 

나는 테니스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제57회 수원시 체육대회 장안구청 대표 출전선수단 해단식

 

 

사각작품을 촬영하는 무봉의 얼굴이 거울에

 

 

콩마당 식당에 걸린 서각작품

 

 

 

테니스 선수단의 건배

 

 

 

남녀 테니스 선수단의 건배/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남자 테니스 우승을 했다.

 

 

홍성관 장안구청장님의 인사

 

 

장안구청 각종목 출전 종목과 코치 그리고 구청 담당자

 

 

베드민턴 대표 선수가 건배 제의를 했다.

 

 

장안구청 남자테니스 담당 김영석 팀장과 감독 정  강 

 

 

 

 

 

 

 

 

 

"나 사랑에 빠졌어!"

 

 

 

"나 사랑에 빠졌어, 형!

소네치카에게 반했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형은 기지개를 켜며 대답했다.

"아,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형은 상상도

못 할 거야...담요로 몸을 감싸고 누워 있는데

그녀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어. 놀라울 따름이야.

항상 그녀와 함께 있으면서 맨날 그녀를 봤으면

좋겠어.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 레프 톨스토이의《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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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게 인생이 지나갔다 열 줄만 쓰고 그만두려 했던 시를 평생 쓰는 이유를 묻지 말아라 내가 편지에, 잘못 살았다고 쓰는 시간에도 나무는 건강하고 소낙비는 곧고 냇물은 즐겁게 흘러간다. 꽃들의 냄새가 땅 가까운 곳으로 내려오고 별들이 빨리 뜨지 못해서 발을 구른다. 모든 산 것들은 살아 있으므로 생이 된다 우리가 죽을 때 세상의 빛깔은 무슨 색일까, 무성하던 식욕은 어디로 갈까, 성욕은 어디로 사라질까, 추억이 내려놓은 저 형형색색의 길을 누구가 제 신발을 신고 타박타박 걸어갈까, 비와 구름과 번개와 검은 밤이 윤회처럼 돌아나간 창을 달고 집들은 서 있다. 문은 오늘도 습관처럼 한 가족을 받아들인다. 이제 늙어서 햇빛만 쬐고 있는 건물들 길과 정원들은 언제나 예절 바르고 집들은 항상 단정하고 공손하다. 그 바깥에 주둔군처럼 머물고 있는 외설스러운 빌딩들과 간판들 인생이라는 수신자 없는 우편 행랑을 지고 내 저 길을 참 오래 걸어왔다. 내일은 또 누가 새로운 식욕을 되질하며 저 길을 걸어갈까, 앞 사람이 남긴 발자국을 지우면서 내 이 길을 걸어왔으니 함께 선 나무보다 혼자 선 나무가 아름다움을 이제는 말할 수 있을 듯하다. 내 풍경 속에 천 번은 서 있었으니 생은 왜 혼자 먹는 저녁밥 같은가를 이제는 대답할 수 있을 듯하다. 詩/이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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