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9.15.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3. 9.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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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허리 통증이  많이 나아져 아파트 정자에서 허리근육 강화 준비 운동을 마치고 코트에 나갔다.

2주만에 코트에서 경기를 해보았다.

갑자기 경기를 하다보니 약간 허리에 통증이 있었으나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오래만에 조복제 선배님이 우리 코트를 방문해 주시어 반가웠다.

모든 회원들이 조선배를 예의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며 고문인 나로써 회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했다.

오늘 이어서 두경기를 했다.

앞으로 서서히 강도를 높혀 운동을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같은 나이또래와의 운동에는 그런대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나 젊은 사람들과의 운동은 허리에 무리가 갔다.

오늘 아침 해장은 지난번 입회한 장연식 회원께서 해장을 사셨다.

오늘 아침은 날씨도 좋고 맑은 주말이라 16명이 코트를 메웠다.

그리고 조복제 선배님께서 우리 코트에 입회 하기로 해 전회원 박수로 입회를 환영했다.

우리 코트 70대 회원 서열이 1. 조복제, 2. 김용복, 3. 장영일, 4. 한동수, 5. 이종영 5명이 되었다.

공식 호칭은 고문으로 하되 비공식 호칭은 형님으로 모시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오늘 아침 해장으로 신고한 장연식회원이 과용을 한것 같아 좀 미안했다.

 

아침 해장후 젊은 테니스 동호인들은 병무청 코트에서 2차 테니스 하자며 또래로 모여 출발했다.

오늘도 저녁 식사후 아파트 한 바퀴 산책하며 허리근육 강화 운도으로 온몸을 땀으로 적셨다.

샤워 한 후 일교차 때문 일까 밀려 오는 졸음 때문에 9시면 죽어 잠을 잔다.

 

 

 아침운동을 하는 회원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봉 김용복

눈이 온다 했는데 비가 온다.
새벽 창가에 보이는 길이 비늘처럼 번쩍인다.
어제가 대한, 머지않은 입춘의 입김에 비가 내린다.
겨울을 적시는 차가운 비가 가슴에 비질한다.

몸은 겨울비를 보고 생각은 고향의 안방에 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타고 씨 뿌리던 날도 비가 왔을까?
그 씨가 햇빛 본 2월 어느 날 새벽을 깨고 내가 울었단다.
아버지는 나를 등에 태우고 말처럼 기어 다녔다.
목말을 태우고 담 넘어 세상을 보게 했다.
타는 것이 좋아 나는 깔깔대고 웃었을 거야.

썰매도 타고 그네도 타고 소달구지도 탔다.
토끼장의 토끼가 타고 돼지우리의 돼지가 올라탔다.
개가 개를 타는 것을 보고 나의 사타구니가 젖었다.
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춘기가 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어머니를 타던 날이 생각났다.
나도 아내를 맞아 아버지처럼 아내를 타게 되었다.
자가용도타고 비행기 기차도 크루즈타고 여행도 했다.
우리의 삶은 타는 즐거움으로 늙어 감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며칠 전에 뽑아 놓은 무청처럼
젊은 날 창을 넘던 물총도 내 발등을 찧을 때가 있다.
그렇게 타는 것이 좋았던 날도 한 때
마지막으로 타야 할 것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닐까?

             2013. 1. 21.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가슴에 남은 것 중에

              무봉 김용복

하얀 광목천으로 덮어버린 산야
눈밭을 밟는 바삭거림이
마치 발밑의 과자가 부서지는 소리다.

나의 겨드랑이를 끼고 걷는
아로요의 올려 보는 눈에는 은하수가 깔려 빛이 난다.
코발트 보자기에 담긴 하늘의 쪽 달이 출렁이고
검정커튼에 둘러싸인 어둠의 장막을 헤치며
거친 산길 눈길을 따라 능선을 걸었다.

우리는 넘어지며 구르는 어둠의 눈길도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맞잡은 손끝을 타고 흐르는 애정의 열기는
사랑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자정을 지나 삼경을 타고 넘는
여명의 고갯길에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 예불소리가
우리 발길을 밝혔다.

눈이 내리던 그날 예수님 오신 날의 새벽
첫情이 태어나
아직도 가슴에서 피우지 못한 싹이 되어
혼자만이 꺼내보는 나만의 비밀로 남았다.

하얀 머리칼 손빗으로 쓸어 올리며
검은머리 아로요를 그리는 멍청이로
노년의 가슴에 사랑의 詩를 써본다.

           2013. 1. 18.

*아로요 : 아름다운 로맨스의 요정

 

 

 테니스 경기에 열중하는 회원들

 

      물총

       무봉 김용복

아버지와 다툰 날의 빨래는 죽도록 맞았을 거야.
하지만 선물 사러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길어진 어머니 목덜미에 미루나무 그림자가 내려앉는다.
어머니는 밥상 챙겨들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밥상위에 동동구리모와 은비녀가 올려 나왔다네.

저녁 바람에 보리밭이 출렁이고 미루나무 가지에서 부엉이가 울었다.
이브자리 들썩이는 바람에 아버지 방의 등잔불이 꺼졌다.

거친 숨소리에 깨어 장지문 틈에 소라 귀 만들어 엿들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물었다.
"웠-디어?"

한참 있다가 어머니는 대답했다.
"은제 헌-겨?"

며칠 전에 뽑아 놓은 무청처럼
오늘도 아버지는
불발탄을 쏘았나보다.

      2013. 1. 12.

 

 샤브칼국수

오늘 해장은 지난 번 새로 입회한 장연식 회원께서 사셨다.

 

 

 오늘 모처럼 조복제 선배님이 우리 코트를 방문하셨다.

그리고 우리 클럽회우너으로 가입의사를 밝혀 전회원 가입동의 찬성으로 전원 박수로 환영했다.

 

 

막걸리 병을 들고 계신 분이 새로 가입한 조복제 선배님이시다.

조복제 선배님은 수원 지방 법원에 근무하다가 정년 하신후 이천에서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제일 연장자였는데 새로 1년 선배 조복제 형님을 모시게 되어 반가웠다.

 

 

 큰집 칼국수집에서 아침 해장하는 동호인들

 

 

 12시 30분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똑똑.~~

  주무세요

  요즘 허리때문에 고생 많으시죠

  주사 맞아도 신통치 않고

  이를 어쩌나.~~

  즐겁게 운동하는 낙으로 사시는

  울 쌤.~~

  이렇게 몸이 아프고

  심기 불편할땐

  달콤한 차한잔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사향 마시고

  제가 통영에서 특별히

  맛나고 허리아픈 약도 쬐끔 첨가를 했으니

  이거 한잔 드시면 삼사일 지나

  거뜬 하실껍니다....ㅎㅎ

 

  저도 요즘 큰아이 대학 원서 쓴다고

  며칠를 듬성듬성 하는 날이 였어요

  원서는 다 썻고

  추석 지나고 면접보러 가야 할듯 합니다

  저희 딸래미는

  항공승무원이 꿈이라

  그쪽 계열로 넣었는데

  경쟁률이 만만치가 않네요

  어쨌거나 잘되길 바라는 어미에 마음...

  이렇게 쌤께 몇자 적다보니

  제가 제 자신을 토닥거리는

  마음이 돼 가네요

 

  선생님 허리 얼릉 .~~

  건강해지시길 바래며....

  명미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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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르니카를 위한 데생 아침 6시, 태어난 지 1개월 된 어린 양들이 몰려간다 눈 비비며 입맛 다시며 두리번거릴 때마다 방울 소리 내며 몰려간다 덮개로 가려지는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손 덮개 속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특별한 신호를 주고받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주머니 속에 숨은 나의 손, 은전과 견주어 보는, 제비 뽑아 보는 깎고 깎이고 은밀한 거래라 해도 이내 알아차리는 덩달아 흥분하고 주먹을 불끈거리는 밀고 당기며 들떠 와글거리는 사람들 탄양灘羊이라 불리는 순백으로 윤나는 이모피二毛皮의 어린 양 옛 서하西夏의 은천銀川에서 사람들이 저울질하는 동안 어린 양들은 내 손을 핥는다 내 손에 든 은전을 핥는다. 詩/정호정

          http://cafe.daum.net/sogood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