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0.9.9.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3. 9. 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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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일 째 테니스 코트에 나가지 못했다.

허리의 토증은 많이 없어져 좋아 졌다.

담당의사의 주문이 많다.

절대로 테니스 하지 말라 음주하지 말라.

2일에 헌 번 허리에 주사를 놓았다.

진통제 인지 치료제 인지는 모르지만 신기할 정도로 토증이 가라 앉는다.

지금 같아서는 당장 운동을 시작하고 싶으나 경과를 보기로 했다.

허리근육강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작했다.

체중이 조금 늘고 그동안 열심히 해 오던 허리근육강화 운동에 소홀이 했다.

한국문협 제33차 전국대표자대회에 1박 2일 다녀 오던날 대구 태양테니스 동호인 백마가 봉숭아 한 상자 보내왔다.

추석을 얼마 앞두고 선물 한 것 같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침 식사후 1130분경 집 앞에 있는 삼성통증 클리닉 병원에 갔다.

오늘은 좀늦게 간 탓일까 40여명의 대기 환자가 있었다.

환자중 대부분 여자이고 남자는 3명 뿐이다.

옆에 앉아 있는 여자 환자가 여자들은 엎드려 하는 일이 많아 늙어 고생이라 푸념 했다.

결군 1시간 이상 기다려 허리 주사를 맞고 나왔다.

이틀후 오라는 직우너의 이야기다.

나오지 말라고할 때까지 계속 나오라는 것이다.

 점심시간이다.

병원 옆에 동강식당이다.

아내에게 전화를 해 막국수 먹자고 했다.

누가 식대를 낼것이냐 물었다.

내가 살 테니 나오라고 했다.

나는 그돈이 그돈 인데도 아내는 돈에 대하여 분명하다.

하루 종일 집에서 오후를 보냈다.

내일 오이도에서 안시회 모임이 있는 날이고 모레는 경기대학에서 시창작 개강이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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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

 

     김용복

 

내가
없었으면
사랑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바로
나입니다.

 

그 사랑을
느끼게한
여인이
첫사람입니다.

 

2013.9.9.

 

 

 오전 11시경 장안구청 앞길

 


   그림자의 고독                                                

                  김용복


사흘 굶어 도둑질 않는 사람
없다는 속담.
배고픈 사람에게는 절실한 통곡
천원식당 폐업 한 후
눈이 깊어지고  파인 양 볼에
설움이 고인다.

세끼니 이을 길 잃어
빨래줄 걸레에 방화
교도소를 찾은 독거의 늙음

세상이 먹고 남은
잔 밥 찬들
가난의 목구멍이 원망스럽소.

햇볕은 빈부 없이 고르게 주건만
대낮처럼 밝은 도심의 밤거리
골목길에 누운 그림자의 고독
허기를 메울 수 없는 밤이 깊어 간다.

       2013. 7. 30.

 

 

 홈플러스 옆 건물/메가플러스

 

   북

     김 용 복

오늘 학교 놀이터에서
북을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온다.

비가 오면 못 온다했는데
정말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비를 구경하는 마음에
비가 내린다.

추녀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마침표를 찍는 순간

저 멀리 우산 아래
북의 신발 코가 보였다.

    2013. 7. 28.

시제 "북(鼓)"
2013년 화성행궁 시인학교 백일장 차하상 수상

 

 

 건물의 잘 정리된 간판들

 

 허풍1/4

             무봉 김용복

운동 후 커피를 마시며 허풍이라는 이야기로 나는 말문을 열었다.
허풍을 국어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니 사실과 다르게 과장되게 하는 말을 허풍이라 했다.

개그맨 조**라는 사람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허풍을 떨었다.

"여러분! 무더운 여름에 원기가 떨어져 기운이 없을 때는 민물고기 매운탕이나 어죽이 최고입니다."
큼직한 눈알을 굴리며 좌중을 돌아보았다.
"몸에 좋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 드릴 터이니 잘 들어 보세요."

너무나 심각한 표정으로 굵고 낮은 목소리로 말머리를 풀어 가기에  모두들 혀끝으로 입술을 적시며 시선을 그의 입에 집중했다.
"요즘 장마철에 물고기의 산란기로 짝 짓기 하느라 개울에 가면 고기가 많을 때 입니다."
"우선 깜깜한 밤중에 건전지 플래시와 양동이를 준비해 개울로 가면 됩니다."

다음에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에 탁자위에 놓인 물을 한 모금 마시며 귀를 기우려 경청을 했다.
개그맨 조는 양팔을 걷어 올리며 헛기침을 크게 한 후
"우선 바지를 걷어 올리고 살금살금 물속에 들어 가 플래시를 개울에 비칩니다."
"그러면 밤을 새워 짝 짓기 하던 물고기들이 웬 불빛이야 하며 모여 들기 시작합니다."
"내가 서있는 곳으로 물고기들이 불빛에 호기심이 생겨 여러 마리가 모여 듭니다."
"플래시 불빛을 우측으로 천천히 이동해 봅니다."
"그러면 물고기 떼가 쪼르르 따라 옵니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불빛을 이동해 봅니다."
"그러면 또 물고기도 아주 하며 쪼르르 따라 옵니다."
"다음에는 속도를 조금 빠르게 좌우로 흔들어 댑니다."
"흥미를 느낀 물고기 떼가 하하 재미있는데 하며 따라 움직입니다."
" 소문을 들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모여 들어 양동이가 넘칠 것 같다고 판단 될 때"

개그맨 조는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눈가에 웃음을 머금고 좌중을 한 번 쭉 둘러보았다.
듣는 사람들도 저게 분명한 허풍이요 거짓말인데도 호기심이 극에 달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기다렸다.

성질이 급한 삼식 이는
"그래서 다음 어떻게 된 거야! 빨리 말해 봐."
개그맨 조는 엉거주춤 일어서 허리띠를 조르며

"야! 내가 어디까지 말했냐?"
삼식이가 다급해
"응! 물고기가 많이 모였어"



"그 모여 있는 물고기를 불빛으로 개울가 백사장 가까이로 유도하란 말이야."

삼식이도 엉거주춤 일어서며
"그래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야! 삼식아 가만있어. 나도 심각해."
" 이때가 최고의 클라이맥스야."

개그 조는 플래시를 손에 쥔 주먹처럼 해 가지고
"플래시 불빛을 핵하고 백사장으로 뿌려... 그러면 물고기가 백사장에서 퍼 덕 여."
모두들 거짓말 허풍인줄 알면서도
"예라! 이놈"
하면서도 박장대소를 했다.

                2013. 7. 7.

 

 장안구청 사거리

 

 

 동강식당의 메뉴/아내를 불러내 점심에 막국수를 먹었다.

 

 

자안구청에서 바라 본 우리아파트/134동과 135동 사이에 우리집 132동이 동남향으로있다. 오루 1시경

 

 

 

 

 

 

 

 

 

 

두려운 세상

 

 

 

당신이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찬 세상을 원한다면

자신부터 사랑과 자비를 지닌 사람이 되라.

이 세상을 사는 두려움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면

자신의 두려움부터 줄여라. 이것이

세상에 줄 수 있는 당신의

선물이다.

 

 

 

- 게리 주커브의《영혼의 의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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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본 나무 길을 가다 멀리서 본 나무 한 그루 키 크고 잘 생긴 이정표 고개 마루를 지키고 있다 가시로 무장한 나무 열매로 풍성한 나무 잎이 유난히 많은 나무 줄기가 미끈한 나무 뿌리가 들어난 나무 한 때 서로 키 재길 하고 시샘하듯 새들 불러 모아 노래 부르고 서로의 힘찬 장딴지와 팔뚝을 자랑하고 서로 기대며 손도 잡고 서로 다른 목소리로 너덜대던 나무들 한 나무가 유난히 커서 산마루를 지키고 그 그림자가 주위를 감싸 안았을 때 가장 섭섭히 여기는 것은 옛날에 가장 가까이 이웃한 나무 멀리서 보면 멋진 조화가 가까이서 보면 불평과 불만 아름답던 추억은 추억으로 옹이 생긴 가슴에 부는 찬바람 가까운 것이 먼 것만 못하다 멀리서 본 나무는 키가 커서 혼자다 숲은 숲대로 어우러져 정답고 키가 비슷한 나무는 서로 손 흔들며 끼리끼리 모인다 멀리서 본 나무는 오늘도 혼자서 외롭다 詩/이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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