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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코로나 확진자가 997명에 사망자가 11명이라는 뉴스다.
28일 서울대 병원 신경외과 조원 상 교수 진료가 예약 되어 있다.
2월 21일 MRI촬영결과를 보러가는 날이라 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에 육박하고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
무리해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예약을 변경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수십번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안 된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니 나중에 해도 큰 문제 는 없을 것 같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마침 3명이 기다리고 있다.
4명이 한세트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왔다.
하루 종일 집에서 지냈다.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을 넘었다.
서울대 병원 28일 신경과 예약 5월 8일로 연기했다.
오후에 잠시 낮잠을 잤다.
4시집 원고를 퇴고했다.
저녁식사후 아내데리고 아파트 산책후 하루를 마감한다.
그림자 꽃
김도성
늦은 밤비가 내린다
미장원 머리 손질 그림자
세렝게티 사자처럼 본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추녀 밑에 서서 포수처럼
내가 처음 본 그녀는
마을의 아름다운 꽃
말 수 적은 그 꽃
언제나 웃는다
가슴은 물 넘치는
화병으로 출렁 인다
2020. 2. 26.
◆2020/02/26(수)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 3 (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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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가야할 길 3 부산으로 피난 간 뒤 해운대 해변에 마련된 미군 군사 물자 하역장에서 통역으로 취직하여 힘겨운 한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한 뒤 하루빨리 서울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육상으로도 해상으로도 서울 집에 돌아갈 길은 없었다. 9.28 서울 수복 며칠 뒤인 10월 초순에 해안 경비대 10톤 급 경비정이 임무가 있어 인천에 급히 가야하는데 학생들 몇 사람은 태워줄 수 있다고 하여 교섭 끝에 당국의 허락을 받고 그 배를 탔다. 잔잔한 영도 앞바다를 떠날 때는 매우 쾌창한 날씨였고 배는 공해로 나아가 인천을 향해 북진하였다. 그러나 뜻밖에도 한밤중에 폭우와 풍랑을 만났다. 띠뚝거리는 작은 경비정에 승선한 전원이 폭우를 맞으며 물을 퍼내고 저녁 먹은 것을 다 토하고 죽을 지경이었지만 여전히 폭우는 그치지 않았고 파도도 잔잔해지지 않았다. 죽음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것 같이 느껴졌다. 사람은 세상에 왔다가 이렇게 가는 것인가? 허무한 느낌도 들었다. 비를 맞으며 나는 경비정 갑판에 올라가 한마디 기도를 올렸다. “하나님, 저에게 어떤 사명이 있으면 저를 살려주셔야죠.” 간신히 갑판에서 기어내려와 계속 물을 퍼냈고 나는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그러다 그 자리에 쓰러져서 잠이 들었던 것 같다. 그날 새벽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이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이야기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이겠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이미지 / 인터넷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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