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2. 22.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20. 2. 2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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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오늘 아침은 간밤에 비내려 테니스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른 아침을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몇몇 회원들이 모여 담소하며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하모니 마트에서 몇가지 생식품을 구입했다.

코로나 전염병이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아내가 점심에 막국수가 먹고 싶다고해 모밀국수를 삶아 먹었다.

오후에 잠시 휴식후 화서신협 이사장 선거 투표하하러 화서동 성당에 다녀 왔다.

삼일학교에서 함께 근무했던 안병철 이사장이 출마해 다녀왔다.

집에 오자마자 제4 시집 원고 퇴고를 했다.

6시경 저녁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을 했다.

오늘 걷는것이 다리에 힘이 없는지 제대로 걷지 않아 속이 상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다정하게 보일지 모르나 함께 걸으며 이 일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는 매우 따분하고 한심한 생각이 든다.




까치놀

 

                             김도성

 

여름날 오후 갈대 그늘에 앉아

성난 군중처럼 밀려오는 수평선에

햇살이 눈부시도록 화살처럼 꽂힌다

 

숭어 떼들이 놀아나고

마지막 타는 바다가 붉어 질 무렵

갈매기 작살질에 하늘에서 빛이 튄다

 

언제나 궁금했던

수평선의 까치놀 넘어 새 세상을

보는 가슴은 바다처럼 하늘처럼 끝이 없다

 

                  2020. 2. 22.


  




2020/02/22 (토) 사기꾼의 정체 (663)

 

사기꾼의 정체

     직업이 사기인 사람들이 간혹 있다. 보통 사람은 밭에 나가 씨를 뿌리고 김을 매야 가을에 추수할 것이 있어 먹고 산다. 큰 공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매일 출근하여 힘겨운 일을 여덟 시간은 해야 밥을 먹고 산다.

     생긴 건 매끈하고 말도 곧잘 하는데 그중 가장 잘하는 말이 거짓말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거짓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을 사기꾼이라고 한다. 모르긴 하지만 한평생 사기만 치는 사람은 어쩌면 자기자신을 거짓말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거짓말도 자주 하면 익숙해져서 거짓말이 아니라고 스스로 믿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요새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사기 치는 매끈매끈한 젊은 놈들이 많아서 인류의 미래가 걱정된다. ‘완전 범죄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구제불능의 범죄자들도 있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범행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그 범죄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똑똑한 바보들이다.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일러주신 선악과를 이브는 따먹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만일 이브가 자기만 따먹고 아담에게 같은 범죄를 하도록 권하지 않았다면 인간의 운명은 이렇게 괴롭게 되지 않았을 것이고 인류는 아직도 에덴동산에서 살고 있었을지 모른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이미지 / 인터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