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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부지런히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차가운 탓인지 아침 테니스 회원이 경 4명이 되어 한세트 경기를 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오전동안 시조 습작을 하고 댓글에 다글을 올렸다.
점심으로 잔치 국수를 먹으려고 대파 양파 멸치 다시마 표고 버섯 오가피나무를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냈다.
잔치치국수를 아내와 단둘이 점심으로 먹었다.
오후 내내 낮자믕 자고 났다.
인터폰 공사하러 왔다.
3월초에 개통한다고 했다.
오늘은 금요장날 닭강정과 부대찌개를 사다 끓여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저녁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걷기를 했는데 걸음걸이나 자세가 좋지 않았다.
오른 달에 힘을 주고 걷다보니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걱정이다.
아프면 쉬라 했다.
나의 하루 일과는 이롷게 끝났다.
보리밭 궁전
김도성
5월 중순이다
이른 아침 개 짖는 소리와 아낙네들 말소리가
마을 아침을 깬다
동네 아저씨들 몇 분이 집 앞 보리밭을 손으로 가리키며
수군거리는 소리가 시장 바닥이다
간밤에 누가 보리밭을 망가트렸다고 야단이다
밥 짓다 말고 늦게 나온 우리 어머니가 묻는다
"무엇 땜 시, 그런 디아."
"아! 글쎄 어젯밤 어떤 년 놈이 보리밭 다 결단 냈대요."
"어떤 놈이 연애질 헌 겨?"
병득이 어머니가 큰소리다
사실 범인은 나다
우린 만나면 조용히 속삭일만한 장소가 없다
야심한 밤 인적이 드문 보리밭 중앙으로 숨어 들어가
밭고랑 좌우 보릿대를 마주 보게 꺾어 자빠트리면
푹신한 침대가 된다
나란히 누워 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손으로 말하고 몸으로 답하고
눈으로 확인한다
우리가 사랑을 포갤 때 옆 종달새도 알을 품는다
2020. 2. 7.
◆2020/02/07(금) 공산주의와 증권시장(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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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와 증권시장 나는 해방이 될 때까지는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일본 제국주의의 교육 제도 하에서 공산주의는 매우 악한 이념이고 소련 같은 나라는 하루 빨리 망해야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공산주의는 덮어놓고 악이라고 믿고 있었다.
내가 평양에 살고 있었을 때 해방이 되었다. 일본이 이른바 대동아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은 내가 초등학교의 교사로 있던 평안남도 영유에서였는데 시골 살림을 청산하고 평양에 나와 그곳에 진격해 있던 소련의 군대도 보고, 그들의 등에 업혀 등장한 30대의 젊은 지도자 김일성을 보면서부터는 일본인들의 가르침이 거짓이 아니었다고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존 러스킨이라는 영국의 한 평론가는 “사람에게는 나쁜 경향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간이란 누구나 내버려두면 게을러진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간은 나면서부터 잔인하게 될 수 있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였다. 김일성이 소련군의 후원으로 북의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적위대를 편성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극악무도한 행위는 인간이 그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세계적으로 공산 정권은 주식 시장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것이 노동자를 착취하는 부르주아를 위해 있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공산주의를 한다는 중국 땅에 주식 시장이 엄청나게 크게 형성된데다 주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는 적잖이 놀랐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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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에게
김도성
진정한 연모란 앙상한 겨울나무에서
꽃을 보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에 반하기 일상이다
하나 벌 나비는 꽃을 가리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꽃의 아름다움은 잠시이다
꽃보다 소중한 꿀과 향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 사랑은 달콤한 꿀과 느껴지는 향기
겨울나무에게 사랑을 본다
그래 잠시도 잊지 못한다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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