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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며칠째 아내의 걸음걸이와 자세가 좋지 않아 걱정이다.
원인이 무엇일까 그나마 걷지를 못하면 큰이다.
문제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 큰 일이다.
주여 사랑하는 용기와 힘을 주시어 건강한 걸음걸이가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더니 한동수 회원이 반겨 맞으며 커피를 타 주었다.
언제나 나보다 일찍 나와 기다리는 한교장이 고마웠다.
젊은 회원들 속에 끼어 한세트 경기로 몸을 풀고 집으로 왔다.
10시 30분경에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걷기운동을 시켰다.
어떤때는 이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생각이들때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운동후 혈당을 체크해 보니 325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높은 혈당은 없었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아주대 병원 예약 날짜는 3월인데 어찌해야 하나 정말로 걱정이다.
내일 집앞 연세류 내광에 가서 의사와 상담을 해보아야 겠다.
오전에 잠간 낮잠을 잤다.
점심식사후 또 낮잠을 잤다.
옆동 아파트에 살고 있는 코끼리 시인 아주머니가 보름 나물을 챙겨 왔다.
세상사 모두 잊어 버리는 길은 잠자는 길 밖에 없다.
6시경 아내와 저녁식사후 잠시 휴식후 아파트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보름 나물
아침 10시경 아내와 걷기운동하면서 해를 등지고 사진에 담았다.
◆2020/02/09(일) 혜정아, 나를 위해(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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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아, 나를 위해 기도 두 마디를 부탁한다. 노구를 이끌고 살아가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느 나이를 지나면서부터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요새 들은 말인데 어떤 여성은 전구 하나를 갈아 끼우기 위하여 사다리를 놓고 올라갔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균형을 잃어서 바닥에 떨어져 고관절을 심하게 다치고 팔 하나도 부러졌다고 한다. 아직 젊음이 남아있는 사람들도 균형 잡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90을 넘은 노인에게 있어서랴!
그러므로 혜정아, 네가 나를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기도는 “우리 선생님 언제나 어디서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다. 기도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것이니 다른 말 더 하지 말고 그런 기도를 한마디 부탁한다.
두 번째는 내가 아직도 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예전 같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다. 이것도 노쇠 현상의 하나일지는 모르지만 목소리가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니 너의 기도 속에서 그런 나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도록 하여라.
혼자 사는 몸이 밤중에도 일어나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지만 자신이 있을 때는 거의 없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너의 기도 두 마디를 내가 부탁한다, 혜정아.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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