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9. 19. 사진 일기(경기대 시창작 특강 수강, 수원문협 조혜연간사 생일 축하 파티))

무봉 김도성 2017. 9. 1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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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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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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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화) -옷에 대하여- (3429)

 

‘옷이 날개’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초라하게 보이던 사람도 옷을 잘 입으니까 훌륭해 보인다는 뜻이겠지요. 그 반면에 옷이 너무 남루하면 남의 집에 거지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도 있습니다. “옷 잘 입은 거지가 밥도 잘 빌어 먹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옷 없이 살았을 것입니다. 옷감이 없는데 무엇으로 옷을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도 아프리카나 동남아나 남미의 밀림에 사는 특이한 종족들은 대개 벗고 삽니다. 그런 삶을 그토록 부러워하는 문명인들도 있습니다. 짐승들의 습격을 피하여 나무에 기어 올라가 일거리를 만들고 살았기에 오늘도 서양의 어린이들 중에는 ‘Tree House’를 만들고 한여름 거기 올라가 살고 싶어 합니다.

Fashion이 등장한 뒤에는 ‘의관(衣冠)을 정제(整齊)’하는 일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초상집에 화려한 옷을 입고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군대나 경찰에는 제복이 있고 Wimbledon Tennis는 흰색의 운동복을 고집합니다.

옷은 곧 사회와 제도와 문화라고 지적하고 <의상철학> (Sartor Resartus)을 쓴 사람은 영국의 역사가 Thomas Carlyle이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도 그로 말미암아 많이 계몽된 셈입니다. 옷이 인류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어느 시대에나 신분에 어울리는 깨끗한 옷을 입고 우리와 함께 살아주는 이들을 만나면 목례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사람마다 입고 다니는 그 옷이 그 사람 자신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평행선 /채정화 그대와 나, 슬픈 운명이라 할까요 사랑이란, 이렇듯 모진 아픔이군요 자꾸만 눈물이 나요 그대 마음을 훔친 후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가파른 길도 모나지 않은 둥근 곡선으로 나란히 걷는 길 평생을 만날 수 없는 길을 우리는 오늘도 걷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