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5. 1. 사진 일기(아내 외출해 오다.)

무봉 김도성 2016. 5. 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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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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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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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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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워크숍 다녀오는 관계로 삼이간 테니스를 하지 못했다.

3주간 몸무게 줄이고 뱃살 뺀다고 다이어트 한 것이 이번 여행에서 체중이 조금 늘었다.

오늘 아침에도 어제 밤 늦도록 사진 작업하느라 자정을 넘어 잠에 들었다.

 

아침 9시경 아내 데리러 병원에 갔다.

꼬박 이틀 동안 아내를 보지 못했다.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 맞이했다.

아내를 차에 태워 집에 오는길에 조원 시장에 들렀다.

차를 타고 오던 아내가 내게 말했다.

이틀동안 내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아프기 전에는 이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

딸이 찾아오는 것도 이제는 미안하고 부담 스럽다고 했다.

그래도 남편이 제일이라고 말했다.

아프고나서 여보! 고마워요. 감사해요 소리를 자주한다.

짧은 말에서 애정의 싹이 튼다.

 

지난번 사자준 신발이 작아 오늘 가게 들러 바꾸려 했는데 휴업이다.

담백질도 보충해야 겠기에 돼지고기 사태살을 조금 샀다.

수육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양파와 대파도 사고 아내는 과자와 떡을 샀다.

오늘 아침은 밥도 먹지 않고 떡으로 대충 해결했다.

대신 점심은 고기 수육으로 해결했다.

며칠 운동도 하지 않고 차만타고 다니고 모처럼 여행길 맛있게 먹은 것이 뱃살만 늘린것 같은 기분이다.

 

나는 점심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먹고 아내는 라면으로 해결했다.

오후 내내 마무리 못한 워크숍 사진을 정리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6시경 아내와 함께 저녁으로 시루향기식당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었다.

그리고 아내를 7시에 병원에 데려다 주었다.

 

저녁 9시경 세탁기를 돌려 놓고 아파트를 산책하며 근력강화 운동을 했다. 

 

 

 

아침 7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2016/05/01(일) -벌써 5월이라니- (2923)

 

나는 아직 4월의 설레임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눈을 떴는데 오늘이 벌써 5월 초하루라니! 나는 해마다 5월이 되면 옛날 우리가 젊었을 때 상영된 < Great Walts>라는 영화의 한 장면에서 Johann Strauss(1825~1899)가 그의 애인과 함께 부르던 그 ‘사랑의 노래’가 떠오릅니다. 그 영화를 몇 번씩 보면서 그 노래와 가사를 기억하던 그 때의 나는 젊은 사람이었는데!

One day when we were young
One wonderful morning in May,
You told me, you loved me
When we were young, one day.
우리가 젊었던 그 아득한 옛날에
우리가 젊었던 어느 날
찬란하던 5월의 어느 아침
사랑한다고 그대는 내게 속삭였지
우리가 젊었던 그 어느 날

이 가사가 정확한 지 아닌지도 나는 모릅니다. 하도 오래 이렇게 기억하고 있어서 이젠 바로잡을 수도 없습니다. 독창회를 할 것도 아닌데 내가 그 가사에 신경을 쓸 까닭이 무엇입니까? 이 노래를 부를 때 내 흥을 깨지 않기 위하여 나는 이 노래를 앞으로도 이렇게 부를 겁니다.

정부가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고 특히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로 삼아서 각종 행사가 벌어질 것입니다. 어른이 어른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판국에 왜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가 어버이 구실을 제대로 못하면서 <어버이날>을 제정한 것은 좀 웃기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잘해 보자는 뜻이다”라고 하면 나도 할 말은 없습니다.

Johann Strauss만이 5월에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리고 이제 늙어서 젊었던 한 때를 돌이켜 보니 사랑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청춘은 인생의 가장 괴로운 한 때일 수도 있습니다. 그 ‘가시관’을 벗고 그래도 오늘 나는 편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5월의 그 아침’이 그립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사랑이 깃들어진 손길

 

사랑으로 일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이에게 입힌다는 마음으로,

그대의 가슴속에서 실을 뽑아 옷을 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살 집을 마련해 준다는 마음으로,

따뜻한 손길로 집을 짓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열매를 먹인다는 마음으로,

정성들여 씨를 뿌리고 그 결실을

기쁜 마음으로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 칼린 지브란의《예언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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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피는 시절 멀리 있어도 나는 당신을 압니다 귀먹고 눈먼 당신은 추운 땅속을 헤매다 누군가의 입가에서 잔잔한 웃음이 되려 하셨지요 부르지 않아도 당신은 옵니다 생각지 않아도, 꿈꾸지 않아도 당신은 옵니다 당신이 올 때면 먼발치 마른 흙더미도 고개를 듭니다 당신은 지금 내 안에 있습니다 당신은 나를 알지 못하고 나를 벗고 싶어 몸부림하지만 내게서 당신이 떠나갈 때면 내 목은 갈라지고 실핏줄 터지고 내 눈, 내 귀, 거덜난 몸뚱이 갈갈이 찢어지고 나는 울고 싶고, 웃고 싶고, 토하고 싶고 벌컥벌컥 물사발 들이키고 싶고 길길이 날뛰며 절편보다 희고 고운 당신을 잎잎이, 뱉아낼 테지만 부서지고 무너지며 당신을 보내는 일 아득합니다 굳은 살가죽에 불 댕길 일 막막합니다 불탄 살가죽 뚫고 다시 태어날 일 꿈 같습니다 지금 당신은 내 안에 있지만 나는 당신을 어떻게 보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막만한 손으로 뻣센 내 가슴 쥐어 뜯으며 발 구르는 당신 詩/이성복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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