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5. 2.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6. 5. 2. 05:40

   

                                                                         홈피 바로 가기 

오늘 날씨 궁금하시지요.

아래 클릭해 보세요.

바로가기

전국        Daum 미디어다음 날씨

 선택지역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4b25EKgYJ5gKKG0B7GgBYf

 

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열심히 운동을 했다.

1박 2일 설악산에 수원예술인 워크숍에 다녀 오느라 테니스를 못했다.

아침에 나가자 여러 회원들이 반갑게 인사와 환영을 했다.

한경기 후 9시경 집으로 왔다.

여행에 누적된 피로가 낮잠을 자게 했다.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오후 내내 집에서 지냈다.

 

아내를 만나러 병원에 가기 위해 도마토를 삶고 사과와 아몬드견과류 인절미콩가루를 섞어

베이지밀을 두봉지 넣고 믹서에 갈았다.

그리고 여기에 우유와 고단백 대용식 가루와 불루베리를 넣어 섞었다.

나도 밥대신 점심으로 대용식으로 해결했다.

오후 4시경 아내를 보러 병우너에 가면서 건강식 쥬스를 들고 갔다.

아내가 맛있게 먹었다.

상해에 있는 큰 딸이 중국 노동절 휴일이라며 두째 손자와 근처 공원 산책하며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나는 아내에게 사진을 봉여 주었더니 손자가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카톡 전화를 연결해 10여분 큰딸과 손자랑 대화를 했다.

 

아내와 헤어져 병원을 나오는데 승강기 앞까지 따라와 악수를 청했다.

이제는 병원에서 헤어 질때마다 배웅하며 악수하는 것이 누가 보던 말던 상관없이 자연스러워 졌다.

오후 6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저녁 운동을 하지 못하여 먹은 것이 소화가 도지 않고 복부 팽만감으로 불편했다.

지난번에 다이소에서 사온 사진 액자가 맞지않아 환불 처리했다.

그리고 다시 집에 와서 걸어서 홈풀러스에 들려 아내가 먹을 것들을 샀다.

비는 계속해서 줄기 차게내려 내일 아침 테니스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집안에서 실내 운동을 하려고 운동 기구하나 88,000원 주고 주문했다.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화홍테니스 동호인들

 

 

아침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2016/05/02(월) -나의 생활백서- (2924)

 

노인이 되기까지 오래 살면서 항상 인생을 몇 마디로 요약해왔습니다. 오늘의 간추림은 이렇습니다.

태어나서 살다가 늙고 병들어
왔던 데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태어난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그 경위는 나의 기억에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은 아무도 해명 못할 영원한 수수께끼입니다. 철이 들면서 깨달은 것은 어버이가 아들‧딸을 먹이고 키우고 가르치기 위해 무척 고생하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제 힘으로 먹고 살아야 할 나이가 되어서는 생존이 경쟁이라기보다는 전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동물의 세계나 마찬가지로 인생도 일종의 싸움터라고 느꼈습니다. 오늘만 밥벌이가 힘든 것이 아니고 옛날에도 힘들었습니다. 입에 풀칠하기가 어려운 때도 있었습니다.

일제하에서는 많은 조선인들이 자존심을 지키고 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해방이 되고도 북에서 공산당 치하에서는 떳떳하게 살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탈북자가 되어 월남을 했지만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뒤에도 권력이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한국인의 자존심을 위하여 자유당의 장기집권에 반대하고 3‧15 부정선거와도 싸우고, 5‧16 군사혁명 뒤에는 또다시 군사독재와 싸우다가 재판도 받고 징역도 살았지만 나의 자존심 하나는 지켰다고 자부합니다.

80대에 접어든 뒤에는 비교적 평온한 날들을 보내면서 나의 처지나 신분이나 취미나 철학에 어울리는 ‘사랑’을 힘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여성도 사랑하지만 남성도 사랑합니다. 20대 30대의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은 사랑입니다. 내가 교만한 말을 한 마디라도 하면 곧 ‘사탄’이 덤벼들까 걱정되어 겸손하게 한 마디하겠습니다마는 80대의 나의 사랑은 예전보다 훨씬 세련돼 있고 따라서 훨씬 아름답습니다.

나는 ‘사랑’을 찾아 헤매이지 않고 또 멀리 가지도 않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주시는 사람만을 나는 상대합니다. 아무리 내 앞에까지 왔어도 작품이 안 될 대상을 나는 상대하지 않습니다. 나는 괴테나 톨스토이처럼 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삶을 마감할 능력도 없습니다.

나는 나대로 살다 갈 것입니다. 영국시인 Alfred Tennyson의 마지막 시 ‘Crossing the Bar’를 읊조리면서 나는 왔던 데로 다시 되돌아 갈 것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봄밤입니다 봄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모르지만 뜰에는 목련이 두그루입니다. 두그루밖에 되지않아도 뜰은 가득합니다. 목련은 봄밤에 몰래 꺼내 써야 합니다. 아내에게 걸리고 딸아이에게 걸리면 봄밤 중이라고 부끄러워하면서 말하겠습니다. 불행한 시를 오늘만은 쓰지 않고 오늘만은 쓸쓸함에 기대거나 슬픔에 만족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울고 있습니다. 듣지 못하는 고양이는 제 울음소리를 한번도 듣지 못한 고양이는 쓰다듬어주어야 합니다. 귀를 잡아당겨서 자루처럼 길어질 때까지 잡아당겨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담아주어야 합니다. 봄밤인가요? 봄밤입니다.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해도 봄밤입니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은 살아서 길길이 날뛰나요? 봄밤입니다. 詩/안주철

          http://cafe.daum.net/sogoodpo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