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5. 3. 사진 일기(비가 내리다. 삼일중학교 방문)

무봉 김도성 2016. 5. 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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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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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리는 비는 아침까지 계속 줄기차게 내렸다.

일기예보에 종일 비가 내린다고 했다.

수원 문협 박병두 회장으로 부터 오늘 10시 삼일중학교와 MOU 체결이 있으니

참석해 달라는 메시가 왔다.

오늘은 특별히 할 일도 없어 참석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10시에 맞춰 삼일중학교에 갔다.

내가 처음 1976년 3월 수원에 내려와 근무를 시작했던곳이 삼일 중학교다.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교문에 들어 서니 비는 내리지 감회 가 새로웠다.

 

오늘 오전 10시 삼일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수원문협과 삼일중학교의 MOU 체결을 했다.

오늘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문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5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연무초등학교 권월자 교장 선생님의 초정으로 교장실에서 다과를 대접받은 후 발전위원장님의 점심 초대를 받고 해산했다.

 

오후 4시경 아내가 먹을 과일을 준비해 병원에 다녀 왔다.

비는 오후 까지 계속 내렸다.

 

 

 

 

 

 

아침 7시 30분경 비가 내리는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스쿼트

 

 

엑사이더 홈 스쿼트

 

 

운동기구 홈 스쿼트

 

 

엑사이더 홈 스쿼트

 

 

대나무 발바닥 지압봉

 

오늘 오전 10시 삼일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수원문협과 삼일중학교의 MOU 체결을 했다.

오늘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문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5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연무초등학교 권월자 교장 선생님의 초정으로 교장실에서 다과를 대접받은 후 발전위원장님의 점심 초대를 받고 해산했다.

 

 

 

 

 

 

 

 

 

 

 

 

 

 

 

 

 

 

 

 

 

 

 

 

 

 

 

 

 

 

 

 

 

 

 

 

 

 

 

 

 

 

 

 

 

 

 

 

 

 

 

2016/05/03(화) -소리 안 나는 총이 있다면- (2925)

 

옛날에 많이 쓰이던 말입니다. 총을 쏘면 ‘쾅’하고 요란한 소리가 나니까 주변에서나 또는 멀리서도 그 요란한 소릴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면 난처하게 될 것이므로 죽이고 싶은 놈을 아무도 모르게 해치우고 싶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 고얀 놈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근년에 스파이 영화를 보면 이미 소리 안 나는 총은 개발 생산되어 그 총으로 미운 놈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면 ‘쾅’하는 굉음이 아니라 ‘피식’하는 낮고 약한 소리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사람을, 미운 놈을, 없이하는 간편한 방법이 생긴 것도 같습니다. 영화의 장면으로 봤기 때문에 소리 안 나는 그런 총이 정말 있는 지 없는 지는 나도 아직 모릅니다.

하늘이 만약 ‘소리 안 나는 총’ 한 자루와 탄환 한 알을 넣어서 주면서, “네가 꼭 죽이고 싶은 놈을 한 놈만 골라서 해치우라”고 분부하신다면 오늘의 75억 인구 중에서 어느 놈 하나를 거명하실 겁니까? 일제 때라면 나는 경찰의 고등계 형사 중의 한 놈을 골라잡았을 것입니다. 일제시대의 사상범으로 몰려 잡혀가서 유치장에 있는데 고등계 형사라는 우리 동족 중의 한 놈이, 뒤에 유명한 여류시조 시인이 된 이 젊은 여성을 취조하면서 이 처녀의 음부를 담뱃불로 지졌다는 겁니다. 하도 심하게 하니까 옆에 있던 일본 놈 형사가 “그만 하지”라며 역정을 내더랍니다. 그 조선인 형사는 내가 내 손으로 해치우고 싶습니다. 내게 소리 안 나는 총만 있다면!

해방이 되고 인민위원회가 생기고 적위대(赤衛隊)가 조직된 평양에 살던 때 가장 미워한 놈은 김일성이었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해치우고 싶은 원수 중의 원수였지만 그때에도 나에겐 ‘소리 안 나는 총’ 한 자루가 없어서 쏠 생각도 못하고 월남하여 내가 몸을 피하고 말았습니다.

손원일 제독의 동생 되는 손원태 씨가 Omaha, Nebraska에서 개업한 의사였는데 어렸을 적에 김일성과 친구였다고 합니다. 김일성이 하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기에 한 번 평양에 찾아갔더니 정말 대접을 후하게 하더랍니다. 김일성이 처음에는 못 알아보다가 “야, 너 원태 아니야. 우리가 이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냐. 좀 자주 오라”고 하더랍니다. 그 뒤에도 몇 번 가서 Rolex 금시계도 하나 받아왔다고 들었습니다.

김일성이 손원태 의사에게 “인실이 잘 있냐?”고 묻더니 “인실이 한 번 오라고 해”라고 하여 여동생 손일실 씨에게 그 말을 전했더니, “오빠, 내가 미쳤어? 내가 거길 왜 가?”라고 하더랍니다.

그런 말을 듣고 나니 김일성을 향해 ‘소리 안 나는 총’의 방아쇠를 당길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이젠 그 사람도 저 세상으로 갔고 나도 이곳을 떠날 날이 멀지도 않았으니 ‘소리 안 나는 총’도 이젠 나에게 필요가 없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용기

 

희망은 소멸할 수 있지만

용기는 호흡이 길다. 희망이 분출할 때는

어려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만, 그것을

마무리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희망 없는 상황에서 용기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때

인간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

 

- 에릭 호퍼의《길 위의 철학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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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흰 털이 났습니다 큰일이 났습니다 처음 흰 털을 발견했을 땐 정말이지 화들짝 놀랐더랬습니다 섹스 앤 시티의 사만다의 기분이 이해됐습니다 그녀는 거기 난 흰 털을 염색하려다 빨간 털로 만들어버린 적이 있었지요 그걸 보고 배꼽 잡고 웃었는데 내 일이 돼버리니 남편에게 들킬까 전전긍긍하게 됐습니다 한동안은 머리에 듬성듬성 흰 털 난 사람만 보면 묻고 싶어졌습니다 저기요 혹시 거기도 거기에 흰 털이 났나요 이미 거기가 흰 털로 뒤덮인 분들이 들으면 흰 털이면 어떻고 빨간 털이면 대수냐 흰 털이나마 소복이 덮여 있으면 따숩고 고마운 줄 알거라 머리털 빠지듯 그 털도 죄 빠지고 맨송맨송 민둥산 되고 나면 허 참 그 얼마나 허전 시린 일인 줄 아는가 그깟 흰 털 세 가닥 가지고 흰소리 치지 마라 호통칠 일이겠지만 무시로 거기에 흰 털이 더 늘었나 그대로인가 확인하고 싶어지고 은근히 거기 난 흰 털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저는 아직도 거기의 흰 털에는 이렇게 아리송한 초짜라서 흰 털 세 가닥 값도 못하고 이렇게 흰 털 타령이 늘어집니다 詩/성미정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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