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4. 29. 사진 일기(수원예총 1박 2일 워크숍/설악산)

무봉 김도성 2016. 4. 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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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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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박 2일 설악산에서 수원예술인 워크숍이 있다.

오늘 수원 시청앞 88공원에서 관광 버스가 떠난다는 안내가 있었다.

아침 식사후 홈풀러스 맞은편 정류장에서 300번 버스를 탔다.

8시 30분에 도착하니 아직 시간이 남아 88공원을 산책했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관광버그 두대가 설악산을 향해 출발했다.

병원에 있는 아내를 두고 떠나는 여행이 가볍지가 않았다.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2016. 4. 29-30(1박 2일) 강원도 오색그린야드 호텔에서 수원 예술인 워크숍이 있었다.

출발에서 부터 도착까지 전 일정 행사 내용을 사진으로 소개해 드리오니 필요한 사진을 스크랩하시고 혹시 초상권침해나  마음에 들지 않는 개인 사진은 삭제해 드리오니 댓글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무봉 김용복

 

원본 사진을 보시려면 수원 문협 케페 주소 아래 영문클릭하세요.

 

http://cafe.daum.net/swsw2011/p0cf/624

 

 

 

 

 

 

 

 

 

 

 

 

 

 

 

 

 

 

 

 

 

 

 

 

 

 

 

 

 

 

 

 

 

 

 

 

 

 

 

 

 

 

 

 

 

 

 

 

 

 

 

 

 

 

 

 

 

 

 

 

 

 

 

 

 

 

 

 

 

 

 

 

 

 

 

 

 

 

 

 

 

 

 

 

 

 

 

 

 

 

 

 

 

 

 

 

 

 

 

 

 

 

 

 

 

 

 

 

 

 

 

 

 

 

 

 

 

 

 

 

 

 

 

 

 

 

 

 

 

 

 

 

 

 

 

 

 

 

 

 

 

 

 

 

 

 

 

 

 

 

 

 

 

 

 

 

 

 

 

 

 

 

 

 

 

 

 

 

 

 

 

 

 

 

 

 

 

 

 

 

 

 

 

 

 

 

 

 

 

 

 

 

 

 

 

 

 

 

 

 

 

 

 

 

 

 

 

 

 

 

 

 

 

 

 

 

 

 

 

 

 

 

 

 

 

 

 

 

 

 

 

 

 

 

 

 

 

 

 

 

 

 

 

 

 

 

 

 

 

 

 

 

 

 

 

 

 

 

 

 

 

 

 

 

 

 

 

 

 

 

 

 

 

2016/04/29(금)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지만- (2921)

 

일전에 Elizabeth 영국여왕이 90세 생일을 맞이했다고 영국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축하의 Message가 쇄도했다고 들었습니다. 과거에 그 많은 영국의 왕들이 왕위에 올라 오래 다스리기를 힘썼지만 (Long live the king!) 90세 생신을 맞은 ElizabethⅡ만큼 그 왕위를 오래 지킨 이는 영국역사에 일찍이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HenryⅧ의 딸 ElizabethⅠ는 1558년에 즉위하여 45년 동안 통치하였습니다마는 1952년 왕위에 오른 ElizabethⅡ는 이미 64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켰으니 영국역사상 최장수 국왕이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합니다. 6‧25사변이 한창 치열하던 1952년 부산에 임시수도를 마련하고 대통령 이승만은 오랑캐의 침략을 물리치기에 여념이 없었던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야당의 대표 신익희를 여왕 대관식에 참석케 했던 일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여왕이 젊었을 때를 회상해 봅니다. 그때에는 날카롭게만 보이는 덕 없는 젊은 여성으로 우리 눈에 비쳤지만 하루하루 달라졌을 겁니다. 근년에는 매우 후덕한 동네 할머니처럼 보입니다. 매일 궁전에 살면서 끼마다 요리사가 마련하는 건강식만 섭취하고 골치 아픈 정사(政事)는 Churchill이나 Eden이나 Atlee나 Thatcher나 Blair에게 맡아서 처리토록 하고 여왕은 정원 가꾸기에 전념할 수 있었으니 여왕은 저렇게 보기 좋은 할머니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위를 계승할 Charles 황태자가 옛사랑을 버리지 못해 며느리 Diana와의 사이에 불화가 생기고 아들은 아들대로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바람이 나고 이혼하고 차사고 나고 하는 일련의 가정불화는 여왕의 가슴을 아프게 했을 것이고 남편인 Edinburgh공의 와병‧수술‧요양의 세월이 반려자로서 매우 괴로웠을 것입니다.

여왕께서는 즉위하실 때 그 모습에 비하면 많이 달라지셨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비슷한 나이가 된 이 노총각의 눈에는 내 누님 같은, 시골 할머니 같은, 여왕의 오늘의 모습이 훨씬 정다웁게 느껴집니다. 부디 건강하게 만세수를 누리소서!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첫사랑의 기억

 

잠시 전 자동차를 타고

올 때만 해도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것은

군대 가기 바로 직전 보았던 스물두 살 무렵의

자현이 얼굴이었다. 그때 그대로는 아니지만,

나이는 먹었어도 그래도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얼굴이었다. 첫사랑의 느낌은 나이를 먹지 않아도

그 첫사랑은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은 얼굴로

내 앞에 서 있었다. 내가 마흔두 살이듯

자현이도 마흔두 살인 것이었다.

"오랜만이다. 정말."

 

- 이순원의《첫사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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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침(上針)을 뜨다 사랑하는 이의 잠든 허공을 수시(收屍)해 보았는가 그가 차지한 잠매(潛寐)의 고요가 오그라들지 않도록 어느 별자리에 다시 태어날 저 절명의 어둠이 고이지 않도록 오랜만에 맘껏 잠든 아버지 반듯한 몸과 마음 재갈재갈 펴고 주무르고 향탕수, 쑥향으로 씻기고 나, 참으로 오래된, 새 옷 한 벌 입혀드리련다 살진 햇살과 생명의 소리 온갖 냄새의 기억이 드나들던 북두칠성 통로까지 여리디여린 솜으로 닫아걸고 평생을 살아도 한 장밖에 가질 수 없는 여섯 자 한 자 세 치 황망한 지금(地衾)을 편다 하얗게 입을 벌린 솔기 아래부터 위로 좌에서 우로 열을 불에서 갈라낼 수 없듯 고통을 마음에서 뗄 수 없어 곡에 곡을 시접해 부동의 영잠을 시침한다 나무 은정을 막듯 한 땀 한 땀 한 생을 오롯이 지어 보낸다 — 얘야, 울지 않아야 보인단다 저기 저, 새로 생겨난 아버지 별자리, 빛날 찬(燦) 집 우(宇) 詩/조영심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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