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10.16. 사진 일기(경기대 문창 수강, 수요이순테니스)

무봉 김도성 2013. 10. 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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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테니스 코트에 나가 조기회원들과 온 몸에 땀이 나도록 운동을했다.

그리고 집에 아침을 먹고 10시에 이순 수요임 관계로 삼일 코트에서 1시까지 운동을했다.

오늘은 아침 7시 부터 1시까지 오전 내내 운동 한 날이다.

 

오후는 집에서 잍터넷 검색과 책을 읽었다.

저녁 식사후 7시부터 9시까지 경기대학교에서 시창작 강의를 수강했다.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현대시는 어렵게만 느껴 졌다.

 

 

 

 

 

오늘 경기대 시창작반 숙제로 내준 시 제목이 "냉장고"이다.

 

 

    틀 속의 나

 

 

              김용복

 

 

아내가 메모를 남겼다.

냉장고 안 까두기를

먹으라는 쪽지였다.

 

 

신혼 초 첫애 임신으로

깍두기 먹고 싶다던

입덧의 아내가 생각난다.

 

 

설렁탕 한 그릇 시켜

나는 국물과 깍두기만

먹었다고

지난해 결혼기념일

아내의 말이 생각난다.

 

 

그 때는 박봉으로

너무나 어렵게 살았다.

 

 

아내의 생 깍두기 맛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대표 반찬이 되었다.

 

 

네모반듯한 깍두기

육면체의 냉장고

네모진 식탁과 쪽지

육면체 아파트에

살고 있는 틀 속의 나

 

 

어딘지 모르게 답답하다.

 

 

이상도 생각도 사랑도

틀 속에 갇혀

냉장고 안 얼음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2013. 10. 16.

 

 

아침 6시 30분경 여명의 시간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화홍테니스 도호인 조기테니스 경기 장면

 

 

수원화성의 동북 포루

 

 

 수원시 이순 테니스 수요모임

 

 

 친선게임 기념 차수연 이종화/안복부 전재준

 

 

오늘 점심은 호영희 회장께서 지동 순대로 점심을 냈다.

그리고 김청극회원이 새로 입회 했다.

 

 

 

 

당신이 지금 서른 살이라면

 

 

 

인생의 소중한 것들은

찰나에 사라진다.

당신이 지금 서른 살이라면,

누군가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원해왔던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인지도 모른다.

그 시간을 영원히 붙들어 매고 싶은가. 그렇다면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것들을 사랑하라.

그 찰나의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라.

 

 

 

- 이의수의《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중에서 -

 


 

 

 

//

 

     

    꽃에도 주름이 있을까?

     

     

                            김용복

     

     

    *도화살 붙은 소녀의 얼굴을 보았네

    박꽃처럼 순박하고 아름다웠지

    소녀가 꽃이라면 꺾어 화병에 꽂았을 게다.

     

     

    가을달이 높게 뜨는 날 저녁이면

    초가의 박꽃을 생각하며 늙었다.

     

     

    하지만 박꽃 같은 도화 살의 얼굴

    화선지에 먹물 번지듯

    희미하게 가슴에 남았다.

     

     

    기억력도 늙어 가는지

    도화 살의 소녀 때문에

    사랑의 붉은 피가

    이제는 묽은 먹물로

    수묵화를 그려 놓는다.

     

     

    거울을 바라보는 나도

    얼굴에 주름지고 있는데

    내 가슴에 핀

    꽃에도 주름이 있을까?

     

     

           2013. 10. 7.

    *도화살 [] : 여자 남자 아내 살지 못하고

    여러 남자 상관하거나 남편 사별하도록 지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