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0.8. 사진 일기(대공원 안시회 모임)

무봉 김도성 2013. 10. 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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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새벽부터 가을 비가 내렸다.

오늘은 156회 안시회 모임이 대공원에서 있는 날이다.

나는 아침 밥을 먹고 8시 30분 경 집을 나섰다.

부인과 사별한지 3년이 넘은 전오장 교장에게 드릴 시 서상만 시인의 백동나비를 복사해 갔다.

버스안에서 백동나비라는 시를 읽고있는데 옆에 앉은 젊은 아주머니가 시를 바라 보았다.

나는 시를 읽어 보고 달라고 했다.

그 아주머니는 열심히 시를 읽었다.

날보고 시인야고 물었다.

나는 예 시와 소설을 쓰고있다했다.

아 그러면 작가님이시네요.

그리고 전화 번호를 주고 받으며 나는 명함을 건넸다.

그 젊은 부인의 이름은 김혜경이라고 했다.

카톡으로 좋은글을 보내 달라고 했다.

 

장문의 백동나비를 읽으며 부인과 아름다웠던 지난 날을 회고했으면 좋겠다.

777버스를 타고 가는 길 버스안에서 심은표 테니스 동호인을 만났다.

나는 4호선 전철을 타기 위해 정부청사역에서 하차했다.

심의표씨는 휘겨 스케이팅을 타기 위해 정부청사 지하 아이스링크를 간다고했다.

젊어서 스케이트를 즐겼다는 말에 놀랐다.

나와 동갑인 용띠이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 얼음판에서 휘겨스케이팅을 탄다는말에 대한하게 생각했다.

10시경에 대공원역에 도착했다.

오늘은 13명중 8명이 출석했다.

1시간 가량 대공원을 산책후 스라청 봉고차를 타고 식당에 왔다.

점심을 올리 코스요리로 먹으며 반주를 했다.

정치 그리고 그동안 지냈던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대공원의 나무들이 벌써 단풍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벌써 10월 세월이 너무나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오후 2시경 다음달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해산했다.

 

 

 

아침 8시경 가을비 내리는 아파트후문거리 풍경

 

 

외롭다는 것

 

 

             김용복

 

 

해질녘

호숫가 외다리 백로

물그림자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가을 비 추적이는

억새길 홀로 걷는 마음

더듬는 손끝에

풀잎만 간질인다.

 

 

 

 

외롭다는 것

마음은 타향에 사는 것.

고향이 있어도

옛 고향이 아니요

처음 느낀 마음

가슴에 있으나

 

 

다시 볼 수 없음이

외롭게 합니다.

 

 

     2013. 10. 8.

 

 

장안구청 주차장

 

 

서울대공원역의 풍경

 

 

벌써 학생들이 가을 소풍을 나섰다.

 

 

단풍이 붉게 물드는 서울대공원 입구

 

 

노인들과 학생들이 걸어가고있다.

 

 

대공원 분수대 앞

 

 

벌써 낙엽이 지고

 

 

감나무에 감이 붉게 열렸다.

 

 

먼산과 대공원 풍경

 

 

명품소나무

 

 

대공원 호수의 외로운 백로

 

 

대공원 호수

 

 

두 달전에 왔을때도 백로는 바로 그 자리를 외롭게 지켰다.

 

 

대공원 코끼리 열차

 

 

80이 가까운 안시회 회원들의 등에 늙음이 내려앉는다.

 

 

대공원 케이블카 낭비가 심하다.

 

 

대공원길 나무가로수가 싱싱하다.

 

 

수라청 오리구이 정식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사람들

 

 

 

내가 이 자리에 선 것은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난 싸움에서

져본 적이 없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하지만 "난 싸움에서 이겨봤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 파울로 코엘료의《아크라 문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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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력 역도 선수가 200kg의 역기를 들어올리기 직전, 탄산마그네슘을 손바닥에 바르고 다리 근육을 두드려 깨우고 양쪽 뺨을 두 손으로 때려 정신을 깨운다. 마지막, 작은 병의 마개를 열고 조심스레 선수의 코에 갖다 대보라. 판도라의 상자를 열듯 뚜껑을 여는 순간 선수의 눈은 레이저광선을 쏘아올리고 걷잡을 수 없는 냄새에 근육들은 걷잡을 수 없는 힘에 진동한다. 암모니아수! 누구인들 그 냄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무리 치를 떨며 외면을 해도 원초적인 향수에 이끌리고 마는데. 대학시절 봉사활동을 갔을 때도 저 냄새에 질식할 뻔했다. 판자로 얼기설기 만든 화장실(변소)에서 화려한 듯 뻥 뚫린 내 청춘의 밑바닥을 보았으니. 넘쳐날듯 꽉 찬 배설물 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던 구더기들, 두개골 사이를 파고들어 나를 파먹던 그것들을 송두리째 게워버렸다. 진동하던 그 악취가 내 입이 탐한 밥알이란 사실을 뱃속을 다 비우도록 토하고 토하면서 알았다. 진저리치는 것은 진저리치게 살고 싶다는 것. 입과 항문이 하나라는, 항문과 입이 같다는 각성이었다. 괴력은 빛과 어둠이 하나 될 때, 산과 바다가 하나 될 때, 너와 내가 하나 될 때, 자연 발생적인 현상인 걸 알겠다. 후각의 한계를 뛰어넘은 암모니아는 냄새가 아니다. 도핑테스트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괴력은 찰나의 힘이다. 아무도 붙잡을 수 없는 눈 깜짝할 사이의 경지다. 詩/김정미

          http://cafe.daum.net/sogood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