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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한의원에서 침과 찜질을 했으나 차도가 별로 없다.
오늘 아침도 테니스 코트에 나가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서 보냈다.
아침 10시경 병원을 바꾸어 가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 짚앞 삼성통증 클리닉 의원을 찾았다.
고교후배인 원장이 웬 일이냐며 반갑게 맞았다.
허리 사진을 보며 척추간 협착증이라 했다.
결국 허리 주사 한 대 10만원 들여 맞고 돌아 왔다.
앞으로 상태를 보아 1주일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10여년전 협착증으로 고생 했는데 재발한 것이다.
그때 수술 권유까지 받았으나 허리 근육강화 운동으로 회복이 되었는데 6개월간 허리근육강화 운동을 게을리 한 결과라 생각된다.
장안구청 앞 도로변 대형 꽃 화단
잡초의 미소
김 용 복
사람이 키우지 않아도 잘 자라는 풀을 잡초라 했다.
미루나무 가지에서 매미가 목이 쉬도록 울어대는 무더운 삼복이면
어머니는 콩밭에서 잡초를 뽑아 동댕이쳤다.
그때마다 머리채를 잡횐 잡초는 뽑히지 않으려 땅을 놓아주지 않았다.
어머니의 손에 힘이 들어갔고 날카로운 호미 끝은 땅속 깊숙이 파고들어
뿌리 끝을 잘라 냈다.
머리채를 잡은 손에 억세게 힘을 주고 땅속 깊이 박힌 호미 끝을
앞으로 당기면 잡초는 할 수 없이 땅을 놓았다.
그때 잡초는 기회는 이때다 생각하며 호미등 뒤 벌어진 흙더미 사이에
종자를 몇 알갱이 집어넣었다.
어머니도 자식을 낳아 대를 잇도록 해 놓고 살아오다 잡초처럼 돌아 가셨다.
잡초도 그렇게 뽑히며 살아 왔지만 대를 이으며 지금 도 끈질기게 살고 있다.
아침 길을 가다 보니 집 앞 장안구청 건물 그늘 아래 공공근로
노인들이 줄을 지어 앉아 있다.
잔디 사이에 잡초를 뽑아야 노년을 살아 갈 하루 일당을 받는다고 했다.
결국 잡초가 노후를 살게 하는 효자가 아닌가?
잡초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미소를 지을 게다.
2013. 8. 29.
국화꽃을 보니 가을을 느낄수 있어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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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시원한 바람과 햇살이 아름다운 꽃을 화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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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분의 꽃들이 발길을 잡는다.
| 가장자리 인생 김용복 80노인이 내게 물었다. 올해 몇이요. 예! 금년 60입니다. 마신 담배 연기 길게 품어 내며 휴... 60이라 참 좋은 때요. 그 의미를 63세 정년 후 알게 되었다. 정년 후 만 10년이 그동안 살아 온 세월 보다 행복했다. 80 노인의 말뜻을 알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인생의 변두리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철 안 가장자리 경로석에 쭈그리고 앉은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 삶의 중심에서 생동하는 젊음이 전철 안 가운데에서 울안에 갇힌 동물을 바라보는 눈길이다. 가장자리 테두리 밖으로 추락한 조상처럼 한 때 나도 중심에서 별을 따는 꿈을 꾸었다. 아마 나를 바라보는 젊음의 거울 속에 내가 있었다. 자꾸만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주연에서 조연으로 도심에서 오지로 과녁을 향한 화살이 밖으로 물에 담긴 쌀 속의 돌처럼 흔들리는 바가지 가장자리를 떠나 추락한다. 2013. 8. 8. |
도로끝 멀리 교회건물이 눈에 띤다.
장안구청 전경
장안구청과 내가 살고있는 한일타운 아파트
수원화성 행궁 주변을 생태교통수원으로 조성해 9월 한달동안 차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장안구철 앞 태극기
장안구청앞 생태교통수원기
아들의 똥
똥이 더러운 게 아니란 걸
너를 키우면서 알았다
가까이 냄새를 맡고 만지고
색깔을 보고 닦아주면서
예쁘다고 잘했다고 엉덩이 두드려 주면서도
어쩌면 그땐 냄새도 나지 않았을까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하는 마음
너를 키우면서 알았다
- 고창영의 시집《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에 실린
시〈아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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