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3. 29. 사진 일기(잔치국수 삶아 먹고, 열무김치 담고, 아파트 현관 열쇠 수령)

무봉 김도성 2020. 3. 29. 06:16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오늘은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육수를 내 콩나물 국을 끓였다.  

아내와 겸상한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이대진 회장과 권영환 회원이 땀복 상의 를 가져왔다.

테니스 하면서 가벼운 땀복을 입고 땀을 내기로 했다.

연속하여 두 셑 경기를 마치고 샤워후 집으로 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킹마트에 들렸다.

열무김치를 담그려고 열무 1단 골파, 대파, 양파, 를 사고 삼겹살, 상추, 국거리 소고기를 샀다.

집에 오자마자 육수를 내어 잔치국수를 삶아 점심으로 먹고 오후 2시 까지 열무김치를 담았다.

그리고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 들러 아파트 현관 키를 인수 했다.

오후 5시까지 낮잠을 잤다.

오랜만에 삼겹살을 구워 아내와 맛있게 저녁식사를 한후 아파트 산책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할미꽃

 

                      김도성

 

남들이 다니지 않는 시간에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을 찾아

만나야 했던 슬픈 사랑

 

자정을 넘어 새벽 시간에

공동묘지 앞 상석에 누워

별을 따 먹던 아픈 사랑

 

춘하추동 열두 계절 따라

상엿집 몽달귀신 쫓던 밤

제자리걸음 물방아 사랑

 

사랑 그리워 찾은 고향

묘지 봉분에 고개 숙인

슬픈 노고초가 반긴다

 

     2020. 3. 29.








아파트 현관 출입문 열쇠




잔치국수 레시피






열무김치 레시피













































2020/03/29(일) 흉악범의 정체 (699)

 

흉악범의 정체

     옛날 나의 양심자는 불량 자입니다라고 말한 악한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나이 스물다섯의 젊은 놈이 인간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극악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태연하게 서 있는 모습은 그 인간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게 만든다.

     대학까지 졸업한 지식 청년이라는 이놈이 제 머리로 생각해내서 스스로 실천에 옮긴 악마와도 같은 가지가지의 범죄는 보통 사람은 들어도 이해 못할 것들이 많다.

     이 보도를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범죄가 어떻게 가능한가. DNA탓인가, 아니면 환경 때문인가. ‘악의 영이 어느 날 이놈의 머릿속으로 스며들은 것일까. 아무리 악질이라도 그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지구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떨어진 것 같은 두려운 느낌을 갖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생활의 질서가 다 무너져가고 제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운 이때 이런 끔찍한 흉악범의 이야기가 우리 마음을 더 우울하게 만든다. 한국에만 있는 일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 사건을 접하고 우리 민족을 잔인한 국민들이라고 단정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감옥에도 물론 갈 것이고 재판도 받을 텐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늘 인간과 인간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엄연한 원칙들이 무너져 가정도 한심해졌고 나라도 어지럽기만 하다. 도덕과 양심이 없으면 사회 속에서 인간은 파멸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신성불가침

      김도성

      양철 지붕에 소나기 나리는 밤

      교회당 숙직실에 날아든 한 마리 새

      전신이 물젖은 밀로의 비너스

      흔들리는 촛불 사이로

      흑진주처럼 빛나는 눈동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빛

      두 사람 사이의 촛불도

      수줍어 흥분으로 붉게 타는 밤

      마주한 눈으로 사랑을 한다

      202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