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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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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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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몸이 아픈 날이 없을까
생로병사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길
간밤에 아내가 몸이 아파 힘들었나보다
오래전부터 코골이가 심해 각방을 쓰고 생활했는데
간밤에 화장실을 가다가 미끄러져 방바닥에서 혼자 일어나지 못하고
밤새 소리 쳤으나 내가 듣지 못했나보다.
아침에 아내방에 가보니 바닥에 누운채 일어나려 애를 썼나보다.
다친데가 없어 다행이다.
체온이 38.5도로 높고 혈당이 315 혈압도 170이 넘었다.
시열이 걱정이었다.
자주 소변을 보려 했다.
혼자 일어나 걷지를 못했다.
하체에 힘이 빠지는 것은 아닌데 왜 걷지를 못할까
얼마전 요로감염때문에 고생했는데 증상이 비슷하다.
10시 요양보호사가 출근하는 즉시 아주대 병원 응급실로 갔다.
요양보호사에게 아내를 응급실로 데려가 접수하라며 진료 카드를 주고 나는 차량 주차하고 왔다.
보호자 1인 이외는 출입을 막아 요양사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화가나서 경비에 싸우다 싶이 야단을 쳤다.
그러면 이름을 대며 불러달라고 했다.
그런데 경비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다툼하는 소리를 듣고 요양사가 나왔다.
그래서 요양사에게 집으로 가라며 차비 만원을 주었다.
소변과 검사 채혈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5분마다 화장실을 다녔다.
의자에 앉았다 휠처로 옮기고 또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히고 일어서게해 휠처에 앉히고 내리고
10회 이상하다 보니 내가 지쳐 짜증이 났다.
잠시 자리를 비울 수도 없고 짐보따리는 대기실 의자에 두고 왔다갔다 했다.
오후 5시 검사 결과가 나왔다.
신우염이라고 했다.
그 염증때문에 열이 높다며 대개 5일 약을 복용하면 치료가 된다며 약을 처방해 주었다.
학교에 근무하는 막내 딸이5시경 병원에 왔다.
구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집으로 왔다.
저녁 식사후 병원 처방 약을 먹었다.
체온이 37.4도로 조금 떨어 졌다.
소변도 자주 보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아내와 함께 잠을 잤다.
◆2018/12/24(월) 노병은 죽지 않는다.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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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는다 맥아더 장군이 한국 전쟁 중 만주 폭격을 건의 했다가 당시의 트루만 대통령에게 해고당하고 난 후 국회 상하원 합동회의 석상에서 그 전쟁 영웅이 고별 연설을 할 때 이 유명한 한마다기 나왔다.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노병에게는 명예롭게 전사할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젊은 군인은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다가 총을 맞고 쓰러지면 가족과 이웃, 그리고 국민이 다 함께 눈물을 흘리며 슬퍼 하지만 노병이란 본디 말도 없이, 소리도 없이, 조용히 사라지게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말이 생겼을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나 또는 정치판에서 아니꼬운 꼴을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일전을 불사’--한판 싸워 보겠다고 들고 나와야 현역 군인다운 것이지만, 노병은 그럴 수가 없어서 답답한 가슴을 쓰다듬으며 이미 늙어버린 사실을 한탄 하게 된다. 유신 헌법이 강요되던 70년대에도, 군사 정권이 계속 기승을 부리던 80년대에도, 나에게는 투지가 있었고 싸울 만한 기백도 있었지만, 지금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이 노병을 상대하려 하지 아니하니 나로서는 다른 도리가 없다.
그러나 나는 힘이 빠진 오른팔로 날계란을 하나 들고 저 만큼 보이는 악의 화신인 검은 바위를 향해 여전히 던지기는 한다. 그렇지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다. 비록 그 바위를 깨지는 못하겠지만, 그 바위를 향해 계란을 던지는 사실 만으로도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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