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2. 23. 사진일기(새벽 5시 큰 딸 상하이로 출 국배웅, 시집출판 면담, 경기일보주체 경희대 송년콘서트 참석)

무봉 김도성 2018. 12. 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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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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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는 새벽 5시 30분 상해로 출국하기에 집앞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배웅했다.

작년에 인하공대 우주공학과에 합격해 다니던 손자가 적성이 안 많는다고 1학기 휴학했다.

그리고 금년에 재응시해 인하대 공학과와 아주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처음부터 비행기 정비사에 꿈이었기에 인하대학교기계공학과에 입한다고 한다.

어린 손자나 꿈이 야무져 축하했다.

이른 아침을 먹고 7시 30분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는지 몸이 쑤신다고 걱정이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한경기 마치고 27일 오세영 교수 시창작 반 회식자리 예약차 파장동 개성집에 들렸다.

의자가 25명 앉을 장소가 없어 예약을 못하고 회장에게 식당을 예약하라고 했다.

그리고 잘 알고 있는 시인이 시집출판에 대한 자문이 있어 내의견을 말했다.

오후 4시 문학인의 집에 집합하여 문협 임원들 경희대 송년콘서트에 참석하기로 했다.

문학인의 집에서 출발해 콘서트 장소인 경희대 캠퍼스 내 선승장에 갔다.

공연장에는 2천여명의 관람객이 자리를 메웠다.

출연자 가수 김현정 소찬휘 좀성모 D0J 4명이 30분씩 5시 부터 7시 공연을 마쳤다.

공연관람후 경기대집에서 저녁 식사후 집에 왔다.

집에오니 10시 30분 아내에게 미안했다.

저녁운동은 막내 딸이 와서 해주고 떠났다.

 
























2018/12/23(일) 어제가 있는 까닭 (237)

 

어제가 있는 까닭

 영원히 흐르는 시간을 토막지어 과거, 현재, 미래로 갈라놓는 것은 시간 자체가 다만 끝없이 흐를 뿐이지 사실상 토막을 짓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과거를 만들고 과거를 그리워하는 인간의 본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인류의 어쩔 수 없는 습관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영어의 속담에도 “The past seems the best”라는 말이 있는데 과거가 있기에 사는 일이 지칠 대로 지친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어제의 있었던 아름다운 일들을 추억하기도 하고 그리워하기도 하면서 다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

 

 미래지향적인 사람들도 있어서 존재하지도 않는 유토피아를 그려보기도 하는 것이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있어서 과거란 무엇인가? 그것이 곧 역사가 아닌가?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들을 그리워 할 수는 있지만 결코 과거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오늘을 살기가 하도 고통스러우면 사람들은 당연히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오늘의 고통을 이겨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허망한 것이 너무 많아서 종잡을 수 없다. 천국과 지옥도 그렇다. 어느 쪽이건 그곳에 다녀온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그러나 천국과 지옥은 종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지옥이 아니라 천국에 갈 꿈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김동길

Kimdonggill



 

 






부부동행

 

김도성

 

서로가 서로를 밀어낼 때 왜 없었겠는가

모서리 접고 고개 떨어뜨릴 때도 있었지

홀로 될 것이 두려울 때도 있었지만

 

곧은 그 사람

바지 주름 같은 날이 선 고집

어쩌랴

찔레꽃 하얗게 향기 짙었던 그 사람인데

 

오랜동안

제 몸 가눌 수 없다는 걸 누가 모를까

흐르는 물 다투며 흐르더냐

잘해 준다 해도 늘 불만이겠지만

금 간 그릇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는데

 

흘러버린 메모리는 아직 내 가슴 비우지 못하고

 

2018.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