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0. 13. 사진 일기(수원문협 박회장 부회장 4명, 양승본 교장과 저녁식사)

무봉 김도성 2018. 10. 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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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어제 행방불명된 안시회원의 이궁금하여 밤늦도록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었다.

그의 딸에게 혹시 교장선생님이 집에 오시면 연락해 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평소 치매로 약을 먹고 있다는데 갑자기 상황이 좋아지지 않았나 보다.

근래 모임에서도 행동이 수상한 적은 있었으나 건망증 정도로만 넘어 갔지

치매가 있다는것은 본인도 말을 하지 않았다.

이추운 날 어디에서 어떻게 있을까 제발 아무런 탈이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행방을 알아보기위해 파출소에 신고하여 담당자가 내게 전화로 연락이 와서 통화를 했다.


이른 아침을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타이트한 경기로 땀을 흘렸다.

땀에 젖은 몸을 샤워했다.

인천 최병향 교장 사모님이 전화를 했다.

행방불명이던 최교장이 어제 저녁 집으로 들어 왔다고 했다.

다행이라 하나님께 감사했다.

최교장님과 통화를 했으나 어제일을 까맣게 잊고 횡설수설 했다.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

어딘지 모르게 삶이 서글펐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하루종일 집에서 지냈다.

수원문학 겨울호 원고를 보냈다.

아내가 운동이 부족한 것인지 약물 복용이 과다해 문제가 있는지

소화가 되지 않아 고생이다.

요양보호사와 집앞 연세류내과에서 약을 처방했다.

저녁 6시 박병두 회장과 부회장들 4명과 양승본 교장 26-27일 있을 전국문인대회 행사장

KB 인재니움 건물 내부를 돌아 보았다.

일류 호텔보다 시설이 좋았다.

시설을 돌아 본 후 광교 논두렁 우렁식당에서 식사후 집으로 왔다.

저녁 9시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주변을 산책 운동을 했다.










2018/10/13(토) 아버님 생각, 어머님 생각 (166)

 

옛날에 이런 유행가가 있었다.

버린 고향 그렇게 그리워서
기타 줄을 골라 매고 한 곡조 타니
아버님 생각, 어머님 생각에
눈물 줄기 흘러서 앞을 가리네
내 고향이여, 내 집이여
성공을 보아다오

이 노래 한 수에 담긴 한 청년의 하소연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쩌면 가수 희망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골에서 노래 잘 부른다고 소문난 청년이 다 큰 도시에 나가서 그 당시에 유명했던 김정구나 고복수, 남인수 처럼 레코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밥 세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고생에 고생을 거듭하다 빈털터리 신세가 되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었다.

누구나 성공을 하고 싶지만 성공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반세기에 걸쳐 명성을 떨쳤던 미국 배우 말론 브란도가 15살에 고향을 떠나면서 친구들에게 “내가 꼭 성공을 하고야 돌아올 것이다. 그 때에는 시장이 나와서 나를 위한 환영사를 할 것이고, 군악대가 나를 환영하는 연주를 하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브란도 만세’라고 부를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는 정말 배우로 성공하여 1955년과 71년, 두번에 걸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성공한 그는 몰래 고향에 돌아와 친구들에게는 전화로만 돌아왔음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성공은 결국 그런 것 아니겠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나의 길 1

 

김도성

 

삶은 오르고 내리고

들판이 아니더라

 

오르다 떨어지고

내리다 굴러지고

 

이제는

몸과 마음에

상처만 남았다

 

 

 

 

 

 

 

나의 길 2

 

김도성

 

등에 지워진 짐만

짐이 아니더라

 

내 몸이 짐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마음도

약해졌는지

가슴이 쿵 무너진다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