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0. 15. 사진 일기(아내 연세류내과 진료)

무봉 김도성 2018. 10. 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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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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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간밤 아내가 급체하여 병원을 들락거리느라 잠을 설쳤다.

아침에 아내의 몰골이 몹시 피곤해 보였다.

아칙도 속이 메시 껍다고 했다.

병원 의사가 점심때까지 금식하고 물과 포카리 수를 마시라했다.

불편한 아내를 두고 운동을 나 갈수가 없어 테니스를 운동을 포기했다.

오전 내내 집에서 아내 곁에 있으면서 상황을 체크했다.

11시경 어제 저녁에 주문해 온 야채죽을 데워 아침으로 먹도록 했다.

10시에 간병사가 왔기에 점심식사후 아파트 산책 운동을 다녀왔다.

나도 밖에 나가지 않고 콤퓨터 앞에서 하루 종일 지냈다.

1시경 또 죽을 데워 아내가 먹도록 했다.

5시경 아내에게 물으니 아직 속이 메시껍고 불편하다고 했다.

그래서 집앞 연세류 내과에 들려 진료를 받고 약처방을 받았다.

야채죽을 주문하여 저녁으로 먹었다.

이제는 메시꺼운 증상이 낳았다며 아내와 함께 아파트 산책 운동후 저녁잠에 들었다.


오늘은 밖에나가지 않아 사진을 찍지 않고 틈틈히 시조 한수 썼다.



고백(告白)

 

                           김도성

 

힘들 때 잡아주는 따뜻한 당신의 손

이 손을 언제까지 잡을 수 있을까요

이봐요,

너무 힘들지

미안해요. 고마워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제살을 떼어놓는 나무도 슬프겠다

아내가

내손에 힘주며

혼잣말로 고백한다

 

2018. 10. 15.

 





2018/10/15(월) 한반도의 새로운 사명 I (168)

 

강변에서 시작된 농경 사회의 문화가 에게 해(Aegean Sea)의 그리스 문화를 거쳐 지중해로 진출하며 기원전 27년에 로마 제국이 탄생되었다. 그 강대하던 로마 제국이 동.서로 갈라졌고 서로마 제국의 수도이던 ‘영원의 도시 로마'는 게르만 민족의 침략을 받아 기원 5세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흔히 비잔티움 제국으로 알려진 동로마 제국은 그 후에도 천년을 더 버티다가 15세기에 이르러 오스만 튀르크라고 불리우던 오스만 제국에 의하여 멸망당하여 수도이던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함락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이스탄불로 개명되었다.

순리대로 역사가 풀려나갔다면 스페인의 시대가 도래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영국-에스파냐 전쟁에서 ‘위대하고 가장 축복받은 함대’라는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영국 함대에 의해서 격침당하면서 1588년을 기점으로 영국이 등장하고 대영 제국이 대서양 시대의 맹주가 된 것이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서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대영 제국의 시대는 서서히 그 자취를 감추게 되고 북미 합중국이 대서양 시대의 맹주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음은 주지의 사실이라 하겠다. 특히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잠자는 사자’라고 일컬어지던 중국의 근대화가 뜻밖에도 그 속도를 빨리하여 오늘 많은 사람들은 중국이 태평양의 새 시대에 주역을 담당하게 되리라는 것을 매우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나의 길

 

김도성

 

오늘 나는 어제에서 보면 미래에 있고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로 남는다

 

태몽을 꾸던 날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져

소쿠리에 소복이 담긴 별을 가슴에 품은 어머니

고통으로 날 낳고

가슴에서 손으로

바람 불면 날아갈까 천둥번개에 꺼질까

온몸으로 웃음으로 슬픔으로 때론 사랑을 느끼며

삶의 고비를 넘기며 모래 언덕길 넘으며

힘들게 살다 가신 그분

 

황량한 벌판에 떨어진 풀씨처럼

비바람 속에 여기 나,

살점 같은 제살을 떼어놓는 나무를 보며

붉은 낙엽을 밟아 가는 가을 길

억새꽃 언덕 넘어 소복의 어머니가 보인다

 

늦은 밤,

언제 놓을지 모르는 아내 손 꼭 잡고

보이지 않는 발자국을 찍어 밀며

앞으로 걷지 않으면 걷지 않으면

내일을 살 수 없을 것 같은 믿음 때문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삶이 휘청 인다

 

201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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