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0. 9.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8. 10. 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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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요즘 날씨가 차가워 진 탓일까 밤중에 꼭 한 번 화장실을 가게 한다.

더운 여름에는 운동을 하면서 땀으로 수분을 배출했기에 잠을 들면

아침에 기침할 때까지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

일교차 때문일까 9시경 잠에 들면 5시경에 기상한다.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 같다.


어쩌면 나의 삶은 가을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 훈풍에 잎피고 꽃피는 봄을 지나

열정적인 한 여름의 뜨거운 햇볕으로 단단하게 영글던 몸에

자신을 닮은 후손을 잉태했다.

이 모든 것이 자연의 이치로 보기에는 우리의 삶처럼 신비롭다.

내가 이세상에 올 때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 없이 어머니 몸을 통해 세상에 왔다.

잎피고 꽃피며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이제 가을 바람에 나무잎이 지듯이

우리의 삶도 동토의 겨울을 앞두고 무덤을 향해 무덤으로 가야하는 영혼의 쉼으로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요즘들어 비교적 날씨가 쌀쌀해 반팔과 반바지는 추웠다.

오늘 아침에는 연속 3게임을 했다.

3전 3승을 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생활용품을 사들고 왔다.

간식으로 호박 고구마를 삶아 놓았다.

오후 3시 문학인의 집에서 협의회가 있다고 나오라했다.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저녁식사후 헤어 졌다.

8시 30분경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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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화) 왜 마약인가? (162)

 

1960년대, 70년대를 살아 본 사람들은 다 안다. 미국을 위시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는 ‘Flower generation' 이라고 불리 운 중산층 부모를 가진 ‘hippie 히피’들의 시대가 있었다. 그들은 대개 잘 씻지도 않고 옷도 자주 갈아입지 않고 대학에도 안 가고 맨발로 기타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열광적으로 기타를 뜯으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지만 그들의 주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유” 그것이었다. 기성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으로의 귀의 등을 주장하며 탈사회적으로 자유롭게 살아 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을 망친 주범은 마약이었다. 처음에는 마리화나로 시작하였다가 점점 강도가 높은 코케인으로 빠져 들어가 몸과 영혼을 망친 젊은이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 누구의 말도 마이동풍으로 듣지 않고 마약 상습범이 되는 자들이 수없이 많이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건강만 잃은 것이 아니라 신세도 망쳐서 부모들을 통곡하게 만들었다.

영국은 1840년과 1856년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사람들에게 아편을 팔아 돈을 벌기위해 전쟁도 불사하였다. 이 아편 전쟁이 중화사상을 뿌리째 흔들리게 함으로서 본격적으로 서세동점의 시대가 개막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바로 그 마약이 60년대와 70년대에 선진국의 젊은이들을 병들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될 줄은 미리 알았더라면 아편 전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옛날 말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도 쓰일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된다. 인생이란 공평한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한 손으로 쓴 아내 편지


   

                  따뜻한 손

 

 

                                         아내 조명자

 

 

              남편의 손은 언제나 따뜻하다

 

             내가 힘들 때나 어려울 때

              항상 잡아주는 손 고마운 손

             그 손을 언제까지... ...

 

              그런데 생각해 보니

              언제 놓게 될지 몰라

              서럽고 한없이

              슬프고 외로워진다

 

              나는 복이 많은가 보다

              여보! 미안해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2018. 10. 8.



      ---노트--

  

     아내가 뇌경색으로 쓸러져 5년이 넘게 투병중이다.

     좌편마비로 몸이 불편하여 매일 아침저녁에 걷기운동으로

     아파트를 산책한다.

     아내는 지팡이 집고 앞에 걷고 나는 넘어질까

     걱정이 되어 밀착해 걷는다.

     걷기가 힘이 들 때면 아내 손을 잡고 걷는다.

     아내가 말하기를 당신의 손은 언제나 따뜻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오늘 결혼 후 54년 만에 내게 편지를 썼다.

     그래서 인생은 괴로우나 아름답다는 말을 했나보다.



아내와 가로등 밑에 선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