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7. 21. 사진 일기(탁상용 명패 서각 마무리, 두째 손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시험을 치루다)

무봉 김도성 2018. 7.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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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어제는 계간문예 문학행을 다녀 왔다.

오늘도 날씨가 아침부터 무더웠다.

이른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운동량이 부족한 탓인지 체중이 늘고 복부비만 때문에 걱정이다.

한게임 운동으로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했다.

그리고 오전내내 명패라카칠을 마무리 했다.

테니스 라카에서 배달 음식으로 점심식사후 집으로 왔다.

어제는 두째 손자가 성균대학교와 오후에 아주대학교 시험을 보았다.

원하는 결과 있기를 기원한다.

오후 내내 집에서 지냈다.

피서가는 비용으로 전기료를 내야 겠다는 생각으로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켰다.

















2018/07/21(토) 군사 쿠테타는 왜 터졌는가? (82)

 

91년의 나의 생애를 돌아다보며 내가 겪은 가장 중대한 세 가지 사태를 고르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8.15 해방, 두 번째는 6.25 전쟁, 그리고 세 번째는 5.16 군사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8.15 해방이 되기까지는 억지로 20년 가까이 ‘황국 신민’으로 살아온 사람이 하루 만에 조선인으로 제자리로 돌아온 사실 때문에 잊을 수 없고, 6.25는 인민군의 남침이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비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잊을 수 없고, 5.16은 소수의 군인들이 들고 일어나 대한민국의 헌법의 기능을 정지시켰기 때문에 잊을 수 없다.

그날 새벽, 어디선가 총소리가 들려왔고 시내에 살던 제자 한사람이 전화를 걸어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전해 주었는데 나는 그 심상치 않은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체 해가 뜨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6가지로 명시된 ‘혁명공약’ 한 장을 얻어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훨씬 뒤에 일이었다.

박정희가 누구인지 우리가 알았을 리가 없었다. 4.19 이후 장면 정권이 등장했으나 사회의 질서를 확립할 만큼 튼튼한 정권이 되지 못했고 심지어 가정주부들도 “연탄 값을 내려달라” 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날이면 날마다 데모가 벌어지는 한심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다. 4.19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자부하던 학생들도 각양각색의 요구들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혼란에 혼란이 거듭되고 있던 나날이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풋고추와 붉은 고추

    김도성
              
    오랜만에 제자와 식사를 했다

    제자가 내게 물었다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질문만하고 살았던 나
    머뭇거리고 답을 못했다

    생각만 해도 올라갑니다

    ! 그래 좋은 때군

    이 보시게 최군

    이번엔 내가 묻겠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머리를 긁으며 답을 못했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올라가지 않는다네

    선생님 죄송합니다
    잔에 술을 채웠다.


    201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