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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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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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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 생일인데 아침에 미역국거리 고기를 사지 못했다.
새벽 5시 24시간 마트킹에 가서 손자들 먹을 등심과 삽겹살 그리고 아내 미역국 소고기 국거리를 샀다.
오늘 부터 인하대학교 손자가 서울 대치동에서 학원 수강하러 간다고 6시에 일어 났다.
설농탕 국물에 밥상을 챙겨 먹여 보냈다.
학원 근처에서 밥을 먹으면 된다고 했지만 온전에 배가 고프면 공부도 되지 않을 것 같아 먹여 보냈다.
아내 미역국을 끓여 아내 아침 생일 밥상을 차려 놓고 나먼저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10시경에 왔다.
오늘 양구군부대로 입대하는 큰 손자에게 등심고기로 밥을 먹도 늦은 아침을 챙겨 주었다.
점심을 먹고 아내릴 데리고 2시경 아주대 병원에 갔다.
방광에 염증이 있어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이제는 면역력이 약해 약을 먹어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느단다.
4시경 아주대를 나와 약국에서 약 처방을 받아 집에 왔다.
서울 학원에서 늦게까지 공부한다던 두째 손자가 왔다.
저녁에 아내에게 등심을 손자에게 삽겹살을 구워 먹도록 저녁을 챙겨 주었다.
오늘은 새벽부터 종일 돌아 다녀 몹시 피곤했다.
2018/06/25(월) 한밤이 가고 아침이 되어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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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을 편안하게 자고 일어나 앉아 있는데 아침 식사가 배급되었다. 밥과 국을 감방마다 나누어 주는 어린 죄수들은 대개가 소매치기 출신이라고 하였다. 그 애들의 손놀림이 빠르니 그들에게 급식일을 시키는 모양인데, 식사는 찍어서 나오는 이른바 ‘가다밥’ 한 그릇과 국 한 그릇 뿐이었다. 그 국 맛을 보니 시래기 국인데 소금 맛 뿐 이었다. 그것을 한 수저 떠먹으며 나는 나 자신에게 “잘 먹어야 한다. 아직 재판은 받지 않은 몸이지만 얼마를 이 곳에서 지내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먹을 수 있는 만큼 잘 먹어야 견딜 것 아닌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을 거뜬히 해 치웠다. 식사를 끝내고 조용히 앉아 있는데, 좀 전에 급식을 하던 그 소년 죄수가 음식을 넣어주는 식구통으로 방을 들여다보았다. 어제 밤에 들어온 ‘손님’인데 깨끗하게 음식을 다 비운 것을 보고 내 얼굴을 쳐다보면서 요놈이 뭐라고 하는가 하면 “처음이 아니시군요?”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 처음이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대개 처음 감옥에 들어오는 사람은 며칠 동안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는 그걸 꾸역꾸역 다 먹고 그 놈에게 그런 모욕적인 말 한 마디를 들었지만, 어찌 생각하면, 모욕이 아니라 자기와 똑 같은 ‘죄수’라는 동류의식에서 비롯된 표현이었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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