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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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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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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늦도록 비가 내려 오늘 아침 테니스를 나가지 못했다.
어제 궁평항에서 사온 나문재 나무를 무쳐 아침 상에 올렸다.
어제밤 늦게 상해에서 한국에 출장 나온 큰 딸이 잠시 다녀 갔다.
어버이 날이라며 아내 외출 옷 한 벌과 소옷을 선물하고 갔다.
두째딸 아들 중3손자 녀석이 학교 생활지도 문제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인생은 살아가며 슬픈 날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은 항해하는 고해 같다고들 말한다.
바다에서 살려면 배를 떠날수가 없고 가끔 생명을 위협하는 풍랑을 헤쳐 가야 한다.
그렇다고 배를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하지만 가끔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아 있어 고통의 고비를 넘겨 살아간다.
그래서 철인이 말하기를 인생은 괴로우나 아름다운 것이라 했나보다.
아내와 아침을 겸상했다.
9시경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아내가 자가용을 타고 드라브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산책후 차를 태워 관교산을 향해 달렸다.
비가 그친후 산야가 싱그럽고 깨끗했다.
아내가 차창밖을 바라다보며 마냥 즐거워 했다.
광교산안에는 소류지 호수에 차를 세웠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등산객이 없어 한적했다.
호수에 산그림자가 내려 안고 물새가 날랐다.
아내 손잡고 숲길을 걸었다.
이름모를 잡초들의 꽃을 피워 반겼다.
탱글탱글 거리는 새소리가 청명했다.
산책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다 딸들 공동 카톡에 올렸다.
두째 딸이 행복한 산책을 축하 했다.
30분정도 산책후 하산 길에 경기대 캠퍼스로 차를 들렸다.
정문을 통행 캐퍼스를 질러 후문으로 나와 집으로 왔다.
아내가 무척 좋아 했다.
잠시후 점심을 먹고 오후 내내 낮잠을 잤다.
또 저녁을 챙겨 먹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피고하여 이른 잠에 들었다.
광교산 소류지
호수 옆으로 난 숲길을 산책했다.
아내가 호수를 바라보며 생각에 빠졌다.
즐거워 웃는 아내
젊어 곱던 모습은 이제 볼 수가 없어 마음 아프다.
간밤에 내린 비가 꽤 많이 흐른다.
산을 품은 호수가 아름답다.
말그대로 거울같은 명경지수다.
2018/05/13(일) 세상은 변하는 것을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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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의 전사 통지를 받고 나서 아버님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잘못이다. 내가 네 형을 먼 곳에 숨겨두어 버티어 볼 생각을 해 보기도 했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그 마음을 나도 이해할 수 있었다. 만일에 그 형을 어디에 숨겨두고 우리 가족이 살았더라도 그 또한 얼마나 힘든 일이었겠는가? 헌병들이 매일같이 우리집에 찾아와 식구들을 괴롭혔을 뿐만 아니라, 친척들도 틀림없이 시달림을 당했을 것이니 그런 용단을 내리시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전시 체제 하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아들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어떠했겠는가? 나의 어머니는 비록 아들의 유골은 받아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 일이 사실이라고 믿지 않으셨다. 이제 해방이 되었으니 맏아들이 어디 숨어 있다가 살아서 돌아올 것이라는 허망한 꿈을 안고 매일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던 사실을 나는 안다. 그날은 이 나이가 되어 돌이켜 보기만 해도 인생이 고통의 바다라는 옛글을 되새기게 한다. 인생이란 슬픈 것이다. 그래도 산 사람은 그 모든 슬픔을 이기고 살아야만 한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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