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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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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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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수원문인협회 박병두회장인 주관하는 스승의 날 저녁 초대에 참석했다.
각자 자기가 살아온 교직에 대한 회고를 담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조촐한 저녁식사와 반주를 한후 해산했다.
2차로 박회장님에 대한 답례로 치맥자리를 내가 마련했다.
그러다 보니 체력에 맞지 않게 과음을 했다.
오늘 아침에 조금 늦잠을 자게 되어 아침 식사 준비에 시간이 없어 애를 먹었다.
이른 아침을 챙겨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며 아내 밥상을 차려 놓았다.
젊은 회원들과 타이트하게 테니스 경기후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 했다.
집에오자 마자 옷을 갈아 입고 경기대학교 시창작 수강하러 갔다.
오늘은 스승의날 교수님에게 축하 꽃과 기념품을 선물했다.
그리고 광교 백운 농장식당에서 점식사후 김동찬교수님이 마련한 차를 마시고 집에 왔다.
차값이 7천원 밥 한끼 값과 맞먹어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저녁을 먹고 나서 아내가 밥맛이 없다며 내일은 외식을 하자고 투정을 했다.
무엇을 먹고 싶으냐 물으니 뭐가 맛이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 짜증을 낼때는 속이 상한다.
저녁식사후 귀찮고 짜증 스럽지만 아파트 산책을 했다.
이일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삶이 버겁다.
2018/05/15(화) 내 꿈은 여기서 좌절되는가?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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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녀 학생이 30명쯤 되는 3학년 담임선생이 되었는데, 그 반에 체격도 좋고 잘 생긴 학생이 한 명 있었다. 그 학생에게 “네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더니 이 학생의 나이가 나와 똑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둘이 다 1928년 출생, 18살 학생과 18살 선생의 맞대결, 그러나 신분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었다. 그 학생은 영유골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벌써 장가를 들어 애 아버지가 되었다는 말도 들었지만 캐묻지는 않았다. 그는 스승인 나에게는 매우 고분고분한 학생이었다. 3학년은 한 반 뿐이었는데, 본 교사에는 교실이 부족하여 거기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이화정이라는 건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얼마 뒤에 어머니가 내 여동생 옥영이를 다리고 오셔서 잘사는 집 방 한 칸을 얻어 살림을 해주시면서 학교 선생님인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셨다. 학교에서 다달이 받는 월급봉투로 생활은 해나갈 수 있었다. 아버님은 여전히 멀리 계셨고, 어머니는 이제 하나 남은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셨다. 2. 3 년 뒤에는 나도 군대에 가야하는데 시골에서 선생노릇 하다가 이렇게 끝나고 마는 것인가 하는 적막한 생각이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때도 있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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