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집 김도성 아찔한 아파트 공사장에서철근을 깔며 보낸 하루 먼지 푹석 이는 시장 모퉁이푸성귀 팔아 쥔 지전과 동전해 걸음 그림자도 지친다 싫든 좋든 갈 곳은 집담장 넘어 수수꽃다리가 웃는거기에는 지친 몸의 집이 있다 2018. 4. 27.
집
김도성
아찔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철근을 깔며 보낸 하루
먼지 푹석 이는 시장 모퉁이
푸성귀 팔아 쥔 지전과 동전
해 걸음 그림자도 지친다
싫든 좋든 갈 곳은 집
담장 넘어 수수꽃다리가 웃는
거기에는 지친 몸의 집이 있다
201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