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님의 글
"부부생활에 王道는 없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나옵니다 제각기 출생환경
성장과정 유전적인 요소...등등 수 천만명이 모여도 모두 저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면 박사라고 부부생활도 박사처럼 하고 노가다를 하는 사람이라고 두드려
부시듯이 부부생활을 할까요?
부창부수(夫唱婦隨)의 시대는 꼬리도 보이질 않고 이제는 남자가 여자의 뜻을 따라야 하는
부창부수(婦唱夫隨)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조상들이 득죄한 것을 오늘날에
면죄부를 받기 위하여 요즘 젊은이들은 아내를 공주의 반열에 앉혀 놓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십을 넘긴 아줌마 군단들도 이 신드룸에 꼬리를 붙잡고 따라 다니지요 퇴직한 남자의 위상은
소파가 되라고 했다가 이제는 얼쩡거리지도 말고 벽지가 되라고 합니다
해로동혈(偕老同穴)이란 말이 있습니다 "부부는 한 구멍에서 함께 늙어 간다"고 했지요
여성들의 인권이 많이 올라간 것은 분명하지만 반대급부로 잃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대문 밖을 벗어난 해방감은 일터의 스트레스가 대신했고 사랑하는 애기들은 엄마의 따뜻한
품이 아닌 공동시설로 보내져서 차도남,녀로 키워지고 있으며 남편은 있지만 따로서기로
갸녀린 다리에 힘을 주며 살아야하는 시대가 감성이 아닌 생존의 무게로 다가 왔지요
옛말에 "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은 오늘날에 욕심을 비우는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봄 여름 가을에 열심히 일해서 고방에 쌓아놓고 겨울은 소일꺼리로 군불꺼리만 장만하면 겨울
4개월은 특별휴가인 셈이지요 방 따시고 식량있고~ 찬꺼리 있고~ 여기에 더~ 무엇이 더
필요 할까요~?
남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싶고~좋은 차~ 아파트~ 명품을 고집하면 눈 앞엔 형역(形役)의 피곤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간은 욕망의 늪에 빠지게 되면서 부터 건강을 잃는다고 합니다
산이 깊어야 좋은 물이 흐르듯이 인간도 머리가 맑아야 좋은 생각이 나옵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고생하느니 차라리 적게 일하고 나의 행복을 찾는 부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산촌으로 내려가서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이 지구상에 남녀가 존재하는 동안은 가정을 파탄으로 이끄려고 따라다니는 악연이 있습니다
여자,술,도박~ 이 세가지지요 생선을 사면 반드시 내장이 따라오듯이 이런 것들은 어느 누구에게나
따라 붙는 옵션입니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세상을 살아갈 이유도 명분도 의욕도 없습니다 이것들은
가뜩이나 살기 힘든 인생길에 지뢰와 같은 역할을 하지요
드라큐라가 피 없이는 못 살듯이 이것들은 필수로 돈이라는 댓가를 치르게 합니다 악한 사람들이 존재
하기에 착한 사람이 돋보이 듯이 이런 유혹을 무사히 넘기는 가정만이 안락한 노후가 보장됩니다
이중에서 가장 상처를 많이 내는 악재가 바로 여잡니다 술이나 도박은 끊으면 그만이지만 여자란
아무리 깨끗이 정리를 한다고 해도 서얼(庶孼)이라는 씨앗 때문에 두고두고 문제를 일으키지요
번화가의 거리에 가보면 유니섹스 문화로 남녀를 가리기가 어렵습니다 얼굴을 봐도 모릅니다
같은 여자들이 보기에도 민망스러운 옷을 걸치고 다니는 여자들이 너무나도 많지요
性을 탐하는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식당에 먹을 것이 질펀한데 먹지말라는 이야기와 다름이
없습니다 성추행을 유도하는 분위기는 여자들이 만들어 놓고 건드리지 말라는 얘기는 아무리
군자라도 타오르는 욕망을 자제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富는 몇천배로 축적이 되었지만 오히려 행복지수는 뒷걸음을 쳤으며 반대로
인간의 심성은 짐승 수준으로 타락을 했습니다 손자가 할아버지한테서 사랑과 노련함을 배우던 시대는
사라진지 오래고 보다 넓은 아파트를 위하여 쉼표도 없이 달려온 결과가 오늘의 덞은이들의 人性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부부생활도 가급적이면 얼굴을 덜 보는 쪽이 행복감을 느끼는 시대로 옮겨졌고 한지붕 아래서
산다고 학교나 병원이나 직장을 가정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데도 말입니다 소득이 올라간다고 해서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건 아니지요 부부는 영혼에 영혼을 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닷가에 어부들이
그토록 미워하는 파도와 함께 살듯이 우리네 삶도 이렇게 증오를 데리고 살아야되는 운명입니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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