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무봉 김도성 2017. 11. 23. 06:10

 

 


 

 

 

     

    김도성

     

    무엇인가 어깨를 누르는

    감당키 힘든 무게가

    수고로울 때가 있다

     

    그렇게 지친 사람들은

    고개 들어 푸른 하늘을

    보지 못하고 땅만 본다

     

    그 땅 언젠가는 그 속에

    누워 사라질 날이 올 텐데

    푸른 하늘을 바라보자

     

    아무리 잡아도 달아나는

    혁대로 묶어 보아도 흐르는

    매정한 시간 이 아깝다

     

    햇살 고운 가을 날

    파란하늘의 하얀 구름처럼

    여유롭게 살아가자.

     

    2017.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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