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무봉 김도성 2017. 11. 22. 10:59

김도성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모른 채 어느새 겨울길이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시간은

허허로운 들판에 서성이게 한다

함께 어울리던 사람이

빠져 나간 틈새는 얼마나 멀까

그 틈으로 간 사람이

하얀 백합으로 웃는다.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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