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4. 23. 사진 일기(현판 서각작업, 아내 외출오다.)

무봉 김도성 2017. 4. 2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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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회원들과 어울려 두셑경기를 마치고 젖은 몸 샤워를 했다.

그리고 서각현판에 글자를 배자를 했다.

10시경 아내를 데리려 병원에 가려 나섰으나 마라톤 경기로 길이 통제되어 11시경에 병원에 도착했다.

아내를 차에 태원 집으로 왔다.

점심에 명품친목회 두 부인이 찾아와 아내 점심을 사주었다.

식사후 집에 와서 여러가지 대화후 돌아 갔다.

광교 보리밥식당에서 저녁 식사후 아내를 병원에 데려 주었다.
























2017/04/23(일) -“될 대로 되라”는 건가?- (3280)

 

어떤 자리 하나를 놓고 세 사람이 경합을 벌인다고 합시다. 편의상 그 세 사람에게 1번, 2번, 3번이라는 번호를 주겠습니다. 1번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합시다. 그런데 이 사람이 그 자리를 차고앉으면 나라의 안보가 위태로울 것 같다는 걱정에 사로잡힌 유권자가 많다고 합시다.

“그래도 3번이 당선이 되면 조금은 안심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표를 3번에 몰아주었으면 하는 유권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당선 절대 불가’로 여겨지는 2번이 나서서, “안보에 관한 한 내가 제일 확실하니 나를 밀어달라”고 목청을 돋우면서 3번의 안보관도 1번과 다를 바가 없다고 떠들어댑니다.

그래서 이 2번이 날마다 뜨기 시작하는데 3번이 마땅히 차지해야 할 표를 많이 깎아 먹었다는 비난의 소리가 파다합니다. 1번이 2번을 향해 이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잘한다, 잘해! 네가 그렇게만 나가주면 나의 당선은 땅을 짚고 헤엄치기다. 내가 승전가를 부르게 되면 너를 위해 술이라도 한 잔 사겠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 2번을 향해 뭐라고 하실 겁니까? “얘 이 미친놈아, 왜 정신 못 차리고 껍적거리다 급기야 나라를 이 꼴로 만드느냐? 너는 양심도 없냐?”

“될 대로 되라”는 넋두리는 일종의 자포자기입니다. 질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긴다”고 떠드는 것이 건강한 정신 상태는 아닙니다. 입맛이 씁쓸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아프게 흐르는 강물


      무봉 김도성


      신혼 이듬해 백일 된

      큰 딸이 열병을 앓아

      꼬박 밤을 새웠다


      부모님 앓아누웠지만

      한 번도 밤을 새워

      간병하지 못한 불효자


      결혼 53년 아픈 아내

      간병으로 밤새우며

      진정한 부부 사랑을

      배웠다


      끓어 안을 때마다

      뜨거운 강물이 아프게

      가슴 안으로 흐른다.


      2017.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