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6. 25. 사진 일기(아내외박, 아내생일, 예술나드리))

무봉 김도성 2016. 6. 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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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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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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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몰라도 오늘 참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어제는 시와 음악이 있는 밤 공연관람후 늦도록 젊은 작가들과 어울려 치맥을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도 평소처럼 테니스 코트에 나가 운동을 했다.

며칠 계속 먹는 량을 늘여 약간 체중이 증가한 느낌이 든다.

온르 아침에는 테니스를 해보니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젊은 사람들에게 완패했다.

9시경 아내가 오늘 외박 오는 날이라 운동복 차림으로 병원에 갔다.

아내를 병원에서 외박신청을 한 후 집으로 왔다.


오늘은 아내 75회 새일로 가족들이 모여 점심 식사하기로 했다.

막내 딸 집에 가는 길에 내가 담근 열무 김치와 오이피클 반찬을 갖다 주었다.

아버지가 반찬을 요리해 갖다 주는 아버지도 흔치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2시경 막내딸이 살고있는 광교신도시 에비뉴 건물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큰 딸 가족들은 중국상해에 살고 있어 전화만 통화하고 두째 가족과 막내 딸 가족 손자들만 모여 식사를 했다.

식사후 잠시 막내 딸 집에 들러 생일 케익을 잘랐다.

막내 딸 얼굴을 보니 얼굴이 너무 말라 걱정이되었다.

중학교 교사로 학교 생활이 몹시 힘들다고 했다.

중3담임을 맡았는데 학급 아이들 일로 문제가 있어 며칠 걱정했다고 했다.

막내 딸 집을 나오 집으로 왔다.


전녁식사후 장안공원에서 예술 나드리 공연이 있어 아내에게 양해 한후 잠시 다녀 왔다.

수원 문협 시인 윤형돈  진순분 시조 시인이 행사에서 시낭송이 있어 사진에 담았다.

행사후 매향통닭집에서 오늘도 또 다른 사람들은 치맥을 하는 난 치소(닭과 소주)를 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루에 700마리 닭을 판다고 했다.

하루 매상이 평균 천만우너이라는 계산이다.

자리가 없어 도로변에 앉아 노천에서 술을 마셨다.

나는 중간에 집으로 왔다.

저녁 10시가 다 되었다.

아내에게 조금 미안했다.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수원교육청 정문에 세월호 프랑카드가 걸려 있는데 오늘 6.25 현수막은 찾아 볼 수 없다.



화홍테니스 동호인들



오늘은 토요일로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ㅅ수원 화성의 동북포루



멋진 서브 폼을 구사하는 이성용회원



라면을 끓여 먹는 회원들



아침대신 라면으로 요기를 한다.



훙닐 보면 정경운 풍경이 될 것이다.



광교 신도시 롯데마트 에비뉴프랑/잔디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이국 풍경이다.



막내 딸과 아내



아내의 걷는 자세가 많이 안정 되었다.



마네킹이나 그림이 아니라 사진으로 담은 실제 풍경이다.



모녀지간



중국 상해 큰 딸과 생일 축하 통화를 아내




막내 딸 집 창밖으로 보는 광교 신도시



넓은 공터가 경기도청 부지다.



막내 딸과 두째 딸



요즘 생일 케익 초 꼽는 방법이 새롭다.



ㅂ보기가 아름답다.



아내 75회 생일 축하 케익



손자와 함께 축하 노래




앞으로 저 촛불 몇번아나 끌수 있을까?



가족사진



모두들 보기가 좋다.



2016. 6. 25. 오후 7시 장안공원에서 수원 예총상설공연 예술나드리가 있었다.

수원 문협 진순분 시조시인과 윤형돈 시인의 시낭송 이 있었다.



시낭송 참가자들 박병두 회장과 함께


















진순분 시조 시인 시낭송













윤형돈 시인 시 낭송























 



2016/06/25(토) -영국이 그 정도라면- (2978)

 

내가 젊어서는,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학생시절에 큰 꿈은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에 유학하는 일이었습니다.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학문에 뜻을 두는 많은 젊은이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에 대해 전혀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근세 민주주의 조상이 영국이라고 믿고 있었고, 왕당파(Tories)를 격파하고 의회파(Whigs)를 승리로 이끌어 공화정치 10년을 장식한 윌리엄 크롬웰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열어준 것도 영국인 프란시스 베이컨이었고, <도덕과 입법의 원리>를 저술한 사람도 제레미 벤섬이라는 영국인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탐독한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워드 밀도 영국인이었습니다.

영국의 정당정치, 의회정치는 통일을 선도해야 할 대한민국이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언제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런 영국이 “영국은 EU를 탈퇴할 것인가 아닌가?”라는 질문 하나를 가지고 4천만을 넘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를 해야만 결정이 된다는 사실이, 민주주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걸고 살아온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실망스럽게 느껴집니다.

영국국민의 수준이 요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가? 영국의 정치지도자들이 국민을 대신하여 그런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서 큰돈을 써가며 이 짓을 한다는 것은 영국 민주주의를 흠모해 온 사람으로서는 납득이 어렵습니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각에는 아직도 영국의 국민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이 국민투표로 ‘EU 탈퇴냐?’ ‘EU 잔류냐?’하는 문제는 결론이 내려지겠고 정치꾼들의 비중에 다소의 변화는 있겠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David Cameron)이 영국수상 자리를 당장 물러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보리스 존슨 (Boris Johnson)이 런던 시장 자리를 내놓게 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이 국민 주시 하에 일종의 ‘쇼’를 하는 겁니까?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일본의 전범자로 몰린 오오가와 슈메이(大川周明)가 내뱉은 한 마디가 생각납니다. “Democracy는 democrazy야!” - 미친놈의 미친 수작으로만 여겼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의 반성’이 절실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국의 국민투표를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네가 필요해


전쟁에

군인이 필요하듯이 네가 필요했어.

나쁜 일은 잊었지만 남은 게 있어.

너 없이는 못 해냈을 거라는 사실이 남아 있어.

너는 필요한 사람이었어.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체르노빌의 목소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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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 시계에 얽힌 일화(逸話) 그를 따라 갔는데 경찰서였다 그를 따라 갔는데 햇빛 환한 자작나무 숲이었다 그를 따라 갔는데 밤이었다 그를 따라 갔는데 여름이었다 그를 따라 갔는데 성당 입구였고 그를 따라 갔는데 시청이었다 그를 따라 갔는데 시뻘건 국물 끓어오르는 국밥 집이었다 그는 도서관 같기도 하고 더러, 친절한 애인이나 사기꾼 같기도 하지만 그를 따라 갔는데 호젓한 물가였다 그를 따라 갔는데 변방이었고 그를 따라 갔는데 한 시대가 흘러가고 있었다 그를 따라 갔는데 별빛이 녹아내리는 熱河였다 그는 구름의 발자국과 헐거워진 짐승의 뱃가죽을 갉아먹었다 그는 상투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상투적으로 나는 파 먹혔다, 그러나 나는 슬픔으로 터질 것 같은 서쪽 하늘을 그와 함께 바라보기도 했다 문제는, 서로에게 피안이 되지 못한다는 것 문제는, 우리는 서로에게 응전의 한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 그는 밥이나 도토리묵을 먹듯 나를 갉아먹었다 내가 아무리 꺽꺽, 운다 해도 그는 떠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애초부터 그는 선량한 동행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 길 위에서 그가 행한 무례를, 그가 베푼 달콤한 환각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마침내 나는 없어질 것이다 그를 따라 갔는데 지하철이었고 그를 따라 갔는데 공원이었다 그를 따라 갔는데 적멸에 이르는 길이었고 그를 따라 갔는데 註釋 가득 달린 긴 문장이었다 그는 마치 집요한 스피커나 목각인형의 배꼽 같기도 하지만 詩/송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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