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6. 16. 사진 일기(아내와 외식, 열무물김치 담그기, 오이피클 담그기, 매실장아찌담기))

무봉 김도성 2016. 6. 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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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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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비가 왔으나 젊은 회원 한 분 최남선씨가 새벽에 코트를 정리했다.

총무로 부터 운동이 가능하니 나오라는 메시지가 왔다.

비가 오고 난 다음에는 4킬로 밖 테니스 코트가 운등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했었는데 고마웠다.

이른 아침을 챙겨 7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두경기 열심히 뛰고 나서 시원한 냉수박을 나누어 먹는 맛과 즐거움을 모를 것이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은행에 들려 아내 질료비 정산을 위해 돈을 인출했다.

그리고 조원 시장에 들려 아내가 먹고 싶다는 열무물김치를 담그기위해 재료를 샀다.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아내와 외식을 해야 겠다.

병원에 가서 아내진료비를 정산후 아내를 데리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환경보건연구원 근방 꽃피는 산골 식당에 갔다.

더덕구이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병원에서 밋밋한 음식과 반찬만 먹다가 음식점 외식에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 식당 정원을 걸으며 아내자신도 신기하다며 걷기 운동을 했다.

전보다 많이 안정되게 걸어 감사했다.

그동안 별도의 비용을 들여 돗수치료 덕인가 다행이다.

식사후 홈플러스에 들려 생필품을 사고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왔다.

집에 오자마자 매실장아찌 열무물김치담그고 오이피클도 담았다.

피고하여 저녁은 중국집 배달음식으로 해결하고 골아 떨어졌다.



 아침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최남선 회원이 새벽에 롤링을하여 운동 ㅎ라 수 있어 감사한다.



화홍테니스 회원들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여름 과일은 뭐니뭐니해도 수박이 최고다



운동후 갈증으로  풀기위해 먹는 냉수박 맛은 어느누구에게도 자랑하고 싶다.



냉수박 자르는 회원


이렇게라도 살아주어 고맙다.



꽃피는 산골 식당 석류꽃 앞에서



딸림찬



더덕 정식



된장찌개가 올려진 밥상



접시꽃처럼 아름답던 아내가 이제는 많이 변했다.



매실장아찌용 5킬로 세척



매실세척



왕소금



맛을 보아 짭짤하게



짭짤한 소금물에 매실 담그기



흐르는 물에 매실 씻기



매실세척후 소금물에 담그기



열무절임



양파



통마늘



홍고추



청양고추



멸치육수로 찹쌀 풀수기



찹쌀풀



대파



열무물김치 양념



피클용 오이



피클룡 오이 자르기



믹서에 갈기


베보자기로 걸으기



양파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찹쌀풀 매실 액젓 멸치육수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 베보자기로 걸렀다.



소금물에 절여 전져낸 열무



열무물김치



오이피클



매실 장아찌용 소금물에 염장한 것이 노랗게 색이 변한다.


2016/06/16(목) -한쪽 귀 없는 사슴 한 마리- (2969)

 

내 책상에는 아주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 깎은 작은 사슴이 한 마리 앉아 있는데 왼쪽 귀가 완전히 떨어져나간 불쌍한 장애 사슴입니다. 얼굴보다 더 긴 뿔이 있어서 얼핏 보면 스칸디나비아 어디서 만들어진 공예품인 것도 같은데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까 신분도 신원도 밝힐 수 없는 불운한 사슴 한 마리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 왜 끄집어내는가 하면 그 오른 쪽 귀를 보고 왼쪽 귀를 만들어서, 없는 그 자리에 붙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늘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복원을 할 만한 작품이 아니니까 그런 마음은 갖지도 말라고 할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복원할 능력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룰 수 없는 꿈’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이 사슴을 떨어뜨려서 이런 엄청난 장애가 생겼을 터인데, 불평 한 마디 못하고 쪼그리고 앉은 이 사슴이 불쌍하게 여겨진다는 느낌이 늘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일본은 ‘관동 큰 지진’을 겪고 나서 예전 모습이 아주 없는 동경으로 재건됐고, 한국은 6‧25 사변으로 폐허가 된 서울을 재건했는데 대문 셋 쯤 하고 궁궐 몇 만 남아있을 뿐, 한양은 간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유럽은 그렇지 않습니다. 1차와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Paris나 London은 폭격을 당해 엉망이 됐었지만 거의 다 옛 모습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패전한 독일의 Dresden의 교회 하나가 폭격을 당해 잿더미가 된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무너진 교회의 벽돌 한 장도 버리지 않고 다 모아 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때가 언제인가하면 베를린의 장벽이 무너지고 동서독이 통일이 되던 그 무렵이었는데 한국의 지휘자 정명훈이 Dresden Symphony Orchestra를 지휘하러 온다는 광고 Poster가 나붙었던 그때였습니다. 그 교회가 완전히 복원이 되어 축하 공연이 있었다는 소식을 언론 매체를 통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내 책상 위의 사슴 한 마리의 놓이는 방향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각도를 조금만 조절하면 이 사슴에는 왼쪽 귀가 없다는 걸 아무도 모릅니다.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에게 금전상의 부당한 지출이 있었다고 판단한 당국이 그를 ‘시향’에서 몰아내 드디어 그는 방랑객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귀 하나가 떨어진 Disney World의 Bambino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나는 각도를 제대로 돌려놓은 내 책상 위의 사슴 한 마리를 바라보며 정명훈을 생각하고 좀 마음이 불편합니다.

귀 떨어진 그 부분만 들여다보는 것이 과연 잘하는 일인가? 그렇지 않다고 나는 믿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허벅지가 굵어야...



허벅지는
당뇨 및 혈관 질병과도 직결되어 있다.
허벅지가 가느다란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 배나 더 높다.
허벅지 근육이 감소됨에 따라 우리 몸의 당 대사가
나빠진다.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심혈관 질환 같은
만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겉보기엔
고도 비만으로 보이는 씨름 선수들이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굵은 허벅지 때문이다.


- 김욱의《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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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형식 나는 나로써 어제 어제의 사람 어릴 적 골목에서 만난 개 질이 튀어나온 채 복판에 앉아 있었어요 무서워서 지나가지 못했죠 개는 아팠던 것뿐인데 난 뭐가 무서웠던 걸까요 지는 만날 튀어나오는 주제에 네모 다음에 세모 다음은 평행 우주 애써 꾸민 형식보다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좋아요 읽을 수 있는 말이란 결국 내 수준의 것 유치 무모 비겁한 것들 예수 정도는 서른 번 모른다 할 수 있어요 폼을 재고 있는 사람의 폼 약통이 열리고 크기가 다른 알약이 쏟아져 나오면 너머를 보여 주세요 이를테면 내장이라든가 말 못하는 동물이 보내던 눈빛 아픔을 호소하거나 두려워하는 감정 감정 너머에 생 살아 있다는 감각 우리의 내용은 같을지 모르지만 목 뒤에 새겨진 글자가 다르고 이번 형식을 뭐라고 부를까요 질탈 절단 무식함과 유치함 동물인 내가 누군가에게 보내는 눈빛 사랑도 도움도 요청하지 않고 작렬하는 한복판에 앉아 있겠어요 무서워 말고 지나가세요 방금 전의 나는 시간을 후회할 줄 알며 한 낮의 일이니까요 詩/권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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