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상 속으로
무봉
세상에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 어찌 세월뿐이랴
기류를 흔들어 부딪쳐 일어나는 번개는 더더욱 빠르지
초록이 무성한 6월 벚꽃 그늘에 서서
꽃비가 내려 신작로에 구르던 봄날이 엊그제 같은데
초록 잎 바람에 춤추는 초여름 문턱에서
오지도 않은 가을 낙엽을 왜 생각하는지
지쳐버린 나의 몸이 수선을 떤다.
2016. 6. 9.
또 다른 세상 속으로
무봉
세상에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 어찌 세월뿐이랴
기류를 흔들어 부딪쳐 일어나는 번개는 더더욱 빠르지
초록이 무성한 6월 벚꽃 그늘에 서서
꽃비가 내려 신작로에 구르던 봄날이 엊그제 같은데
초록 잎 바람에 춤추는 초여름 문턱에서
오지도 않은 가을 낙엽을 왜 생각하는지
지쳐버린 나의 몸이 수선을 떤다.
2016.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