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3. 25. 사진 일기(봄철 입맛 돋우는 더덕구이)

무봉 김도성 2016. 3.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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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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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4b25EKgYJ5gKKG0B7GgBYf

 

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평소처럼 오늘 아침에도 아침 밥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나의 하루 일과중에 하루를 시작하는 테니스가 내게는 소중한 시간이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46년동안 새벽 테니스를 해 왔다.

물질적으로 수입도 없는 테니스를 왜그리하느냐 물으면 그냥 재미가 있어 하고 있다.

건강하기위해 테니스를 한다는 것은 핑게에 지나지 않고 우선 재미가 있어

운동하다보니 몸도 건강해졌다고 할 수가 있다.

바라옵건데 어쩌면 테니스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침에 운동장에 나가면 가족 다음으로 자주 만나는 동호인들이 반겨 맞아 주고

운동도 하며 차도 마시고 또 음식도 함께하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한다.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다보니 테니스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져 더 매력을 느낀다.

 

그래서 아래에 테니스 예찬이라는 자작시를 올려 본다.

 

 

  테니스 예찬

             무봉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 밥처럼
매일 뛰어도 질리지 않는 테니스가
왜 그리 좋을까?

모르리 정말 모르리
구경꾼은 모르리 남들은 모르리
영하의 새벽 조명아래
코끝에 매달린 입김의 고드름 달고
좋아하며 뛰어다니는
즐거움을 모르리 모르리
아내가 남편이 미쳤다고 말해도
내 가슴에 넘쳐흐르는 행복을 모르리

건강하기 위해 테니스를 한다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 신비를
몸에서 마음에서 느껴진다.

따분하게 보이는
벽치기 테니스도 좋아서
미친 사람처럼 벽만 보고
공을 쳐도 즐겁다는 설명을
어찌 할 것인가.

테니스가 좋아서
매일 만나 테니스를 하다 보니
한 지붕 안에 살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테니스 가족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빼고

우린 매일
우정을 더하고 사랑을 포개
흘리는 땀으로
피부에 탱탱한 근육을 만들고
가슴에 넘치는 사랑으로
행복한 나날을 열어 간다.


      2016. 3. 11.


전신에 땀이 흐르도록 박빙의 테니스경기를 두 게임 후 집으로 왔다.

몸에 땀이 나도록 운동을 마친 후의 상쾌한 기분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말로 설명 할 수가 없다.

오늘 마침 아파트 금요시장이 열리는 날이다.

내일 아내가 집에 오면 먹어야할 반찬을 사려고 시장에 갔다.

봄더덕 400그램에 8,000원 주고 큼직한 것으로 6개 샀다.

내일 아내가 외박해 오면 더덕구이를 해줘야 겠다.

시금치 오이 아삭이 고추 두부 대파 양파도 샀다.

 

 

 

아침 6시 4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침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화홍테니스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더덕이를 하려고 더덕 껍질을 깠다.

 

 

더덕을 끓는 물에 잠깐 데쳐 껍질을 까니 잘 까졌다.

 

 

 

2016/03/25(금) -언제까지, 아 언제까지- (2886)

 

Paris의 테러가 한 차례 크게 벌어진 것이 작년 11월이었습니다. 그리고 넉 달이 지난 춘 3월에 벨기에 수도 Brussel이 또 한 번 크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미 사망자도 30명이 넘고 부상자도 1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사상자들과 관련된 일가친척‧친지‧친구들의 슬픔과 고통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테러 과정에서 자폭해 죽었다고 전해진 두 테러범의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매우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테러를 당한 뒤에는 유럽 전역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유럽 뿐 아닙니다. 일단 전 세계가 IS의 미친 전사들의 목숨을 걸고 저지르는 가공할 테러 때문에 마음 놓고 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또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일을 저지르는 놈들은 일단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IS는 Islam State (회교국가)를 뜻하는 약자입니다. 완전무결하게 모하멧의 율법을 준수하는 ‘알라’의 나라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는 소수 집단의 꿈이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나 Moslem의 세계에도 분열‧분파가 하도 심해서 어느 쪽 주장이 옳은 지 분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쨌건 알라의 뜻을 앞세우는 집단들입니다.

우리는 그 알라의 신을 잘 모릅니다. <코란>에 기록된 대로라면 알라의 신도 자비와 양선을 존중하는 신이고 그의 예언자 모하멧도 사나운 구석은 전혀 없고 오로지 이웃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한 존경할 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오늘 IS의 특공대원들이 보여준 잔인무도한 만행은 모하멧의 후계자들 사이에서의 권력투쟁에서 비롯된 것일 뿐 회교의 본질의 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영국의 저명한 평론가 John Ruskin(1819~1900)은 ‘잔인함’이 인간의 타고난 약점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 약점을 극대화시킨 악당들이 저 IS의 특공대원들입니다. 문화적 유산은 물론 호텔도 관공서도 무차별 폭파하고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니 그런 판국에 알라의 신의 ‘자애로운’ 얼굴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일리가 없습니다.

잔인해서 망한 인간들이 진시황이요 히틀러요 이디 아민이요 폴폿였습니다. 결국은 비참하게 거꾸러지는 것이 잔인한 인간들의 말로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저 잔인무도한 젊은 놈들에게 이렇게 시달려야 합니까? 언제까지, 아 언제까지, 이렇게 당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아, 언제까지!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엄청난 회복력

 

인간의 몸은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회복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당해온

학대에도 불구하고, 몸에 이런 상태를 일으킨

프로세스들을 반전시키고 몸의 생화학적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때론 하찮게

보이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 안드레아스 모리츠의《굶지말고 해독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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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측지선(測地線) 당신과 나의 입술이 닿을 수 없습니다 문 안에 문 밖의 달을 불러옵니다 여기에 떠나간 당신을 데려왔어요 당신이 있는 서녘까지 내가 간다면 누대(累代)의 기다림으로 나를 바스라뜨려 당신의 발밑에서 당신을 삼키는 유사(流砂)가 되겠어요 달을 먹듯이 당신의 입술과 나의 입술 두 개의 발간 혀 엉겨 밝은 달이 되는 밤 구부러지는 달빛을 따라갑니다 서쪽으로 휘어지는 우리의 길 이곳에서 시작하여 그곳에 도달하는 밤하늘 속으로 구부러지는 은빛 월광의 대상(隊商)들 달이 가장 빠르게 당신을 부상(浮上)시키는데 내가 보내는 월광의 서신에는 문자가 없습니다 뭉개진 입술처럼 나는 파 먹힌 채 떠 있는 공동이예요 詩/장석원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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